(2007/07/14) 관곡지.
일본엔 태풍이 지나 간다는 예보에 비가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는데..
관곡지의 드넓은 들녘엔 탐스러운 연꽃과 함께
파~란 하늘의 하얀구름이 멋스러움을 더하며 반깁니다.
백야의 2번째 관곡지 방문.
지난달 연꽃이 피는 시기도 모르고 물어 물어 찾았든
관곡지의 연꽃이 만개하여 축제의 분위기....
지난달 연꽃을 담지 못한 아쉬움에
연꽃과 데이트를 나온 마니아들과 어우러져 곱게 만개한
연꽃들과의 예쁜 추억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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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곡지
지정번호 :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
지정일자 : 1986년 3월 3일
소재지 : 시흥시 하중동 208
시대 : 조선 세조조
관곡지(官谷池)는 조선 전기의 명신(名臣)이며 농학자로 이름이 높은 강희맹(姜希孟, 1424~1483) 선생과 인연이 깊은 연못이다. 평소 농학 발전에 대해 깊은 연구와 관심을 기울였던 선생은 세조 9년(1463)에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로 진헌부사(進獻副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게 되었다. 선생이 중국에서 돌아올 때 남경(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해 귀국한 후,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위치: 하중동208)에 재배를 해본 결과 점차 널리 퍼질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삼아서 안산군의 별호(別號)를 세조 12년(1466)부터 ‘연성(蓮城)’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 뒤 수초(水草)가 성(盛)하여 못(池)이 폐(廢)해지자 헌종 10년(1844)에 안산군수에 부임한 권용정(權用正)이 이듬해 봄에 하중동의 장정들을 동원하여 못을 파냈는데, 여름이 되자 연꽃의 잎이 중국 전당의 것과 같이 두 줄기가 자라난 것이었다. 또 못을 관리하기 위하여 하중동 주민 중에서 여섯 명의 연지기(蓮直)을 두고 여섯 명 중 혹 누락자가 생기면 즉시 하중동 주민으로 대체했다. 이들 연지기에는 각종의 노역(勞役), 부역(賦役), 포세(布稅), 양곡세(糧穀稅)를 제외시켜 주고 오직 못만을 관리하도록 하였다. 관곡지의 연꽃은 다른 연꽃과 달리 꽃의 색은 희고, 꽃잎은 뾰족하며 담홍색이다.
이 못은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형(權曼衡, 사헌부감찰)의 집가에 있어 대대로 권만형의 후손의 소유가 되어 관리되어 오고 있다. 특히 정조 21년(1797)에는 정조가 수원 현륭원(顯隆園)을 행차하는 길에 안산 관아(安山官衙, 안산시 수암동 256)에 유숙할 때 안산관내의 선비를 대상으로 과거를 실시하면서 어제(御題)로 시제(詩題)를 <강희맹이 사신으로 중국 남경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전당에서 붉은 연꽃씨를 채취해 왔는데. 그로부터 안산군의 별호를 ‘연성’ 이라고 했다>로 정할 만큼 관곡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
연당 한가운데에 있던 관상소나무는 관곡지의 품위를 돋보이게 하고 농학자로서의 기품을 상징하고 있는 듯했으나 1990년 9월에 폭우로 고사되었다. 못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5m인데, 시흥관내의 연성초ㆍ연성중학교 등의 교명과 연성동의 동명 및 시흥시의 향토문화제명인 연성문화제(蓮城文化祭)의 명칭 등은 이 못에서 연유해 명명되었다.
우리나라 최초 연 재배지인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관곡지(官谷池) 주변에는 4만여㎡ 규모의 연꽃단지가 있다.
인근 안동 권씨 소유의 건물 안에 관곡지라는 5백30여년 된 유서 깊은 연못이 하나 있다.관곡지는 조선시대 명신이며 농학자인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146 3년)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 귀국한 뒤 연을 재배해 전국으로 확산시킨 가로 23m, 세로 18.5m크기의 연못으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시흥시는 옛 관곡지의 명성을 되찾고 연근 재배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마을 주민에게 예산을 지원, 관곡지 주변 논 4만여㎡에 수련 20여종을 심었다.
이곳에 대규모의 연꽃 농장이 들어선 것이 올해로 만 2년째다. 약 3만여 평의 연꽃단지에서 무안 백련, 향백련, 홍련 등 여러 종의 연꽃과 50여 종의 수련을 재배하는데 관상을 겸하면서 연근을 생산한다.
8월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한 연꽃은 오전 10∼11시 사이에 만개하기 때문에 사진을 촬영하려면 가급적 오전에 오는 것이 좋다고 시흥시는 설명한다.
관곡지는 서해안고속도로 목감IC에서 물왕저수지를 지나 연꽃마을 아파트단지를 찾으면 된다.
▲문의
시흥시청 농업기술센타 031-310-2577
관곡지 연근농장 031-404-7578
시흥문화원 031-310-2062
* 대중 교통으로 쉽게 갈수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 한달여는 계속 연꽃이
피고 지고 아름다움을 더한다네요....
인천행 1호선 전철로 소사역에 하차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1-1번 뻐스 정류장. 2~30분이면 관곡지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