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
1. 털페이/덤벙거리는 사람 2. 아까징에/좀 전에 3. 쌔 끈티/혀의 끝 4. 조포/두부
5. 이 말이면 다 통한다. 한 음절짜리 이 말은?/쫌
6. 사직야구장에서만 들을 수 있다. 어린이 사랑과 양보의 미덕이 담긴 이 말은?/아주라
7. 강새이, 고네이/강아지, 고양이 8. 초빼이/술꾼 9. 꿀삐/욕심쟁이 10. 여척없다/틀림없다
11. 짜치다/형편이 쪼들리다 12. 정구지/부추(*정월에서 구월까지 먹는 풀이란 말에서 유래)
13. 수구리/(고개를)숙이다의 명령어 14. 아까맨코로/조금 전과 같은 방법으로
15. 말카/모두 16. 단디/똑바로, 제대로
#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의 경상도 사투리 버전
내 꼬라지 비기시러 니 간다카믄/ 내 더러버서 암말 안하고 보내주꾸마/ 약산 강가 참꽃
함그따다 니가는 길에 뿌리주꾸마/ 니 내빼는 자죽자죽/사브제기 삐대발꼬 가이소
내 꼬라지 비기시러 니 간다카믄/ 내 때리직이바라 우는가
# 경상도 출신 초등학교 교사가 서울로 발령을 받아 첫 수업 때 "연못 속의 작은 생물들"이란
단원을 가르치게 되었다. 선생님은 생물들의 그림을 보여주며 "연못 속에 작은 생물들이 억수로
많제~~그쟈?"라고 하자 아이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선생님!, 억수로가 무슨 말입니까? 라고 물었다.
선생님은 "그것도 모르나? 쌔-삐맀~따는 뜻 아이가~?" 라고 하니 아이들이 또 눈을 깜빡거리며
"선생님~!!, 쌔-삐맀따는 말은 무슨 뜻인데요?"라고 질문했다. "그것은 수두룩 빽빽!!하다는 뜻이야"
선생님은 약간 화서 말했다. 그래도 이해를 못한 아이들은 다시 물었다. "선생님, 수두룩 빽빽은
또 무슨 말입니까?" 그렇게 설명을 자세하게 해 주었는데도 아이들이 이해를 못하자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외쳤습니다. "이 바보들아~!! 연못 속에 작은 생물들이 천지빼가리 있다!! 이 말 아이가!!??
" 쬐매한 못에 생물들이 쌔비맀다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