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생활 유머
59의 날
2023-10-19 조선일보 참조
윤석열은 ‘59분 대통령’ 이라는 칼럼이 나온 날이다.
한 편, 오늘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X-59가 조만간 현실화된다는 뉴스도 떴다.
비행기가 초음속 돌파와 비행 때의 ‘소닉 붐’ 현상을 극복해야 하는 것처럼,
윤대통령도 힘든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 59분은 고치기 힘든 난관이다.
윤대통령은 회의 때 말이 무척 많은 모양이다.
어디서나 좌장이 말이 많은 것은, 아는 것도 많고, 천성이기도 하지만,
엄마가 잔소리하듯 애가 뭘 모르거나, 말을 안 들어서 그러기도 한다.
59(오구)는 烏口를 생각나게 한다. 도면 그릴 때 금을 긋는 제도용구 오구는
‘까마귀의 긴 주둥이’라는 뜻인데, 먹물에 묻혀 쓰니 까마귀 오자를 쓴 일본어다.
콩코드 소음은 전기 톱이 돌아가는 것을 듣는 수준이었는데, X-59는 식기세척기
소리 정도란다. 속도는 느려서 콩코드의 2000km가 X-59에서 시속 1500km를
약간 밑돈단다.
잘 못 한 것은 고치면 된다. 너가, 너만 고칠 게 아니라, 내가, 나부터,
대통령이 대통령부터 고쳐야 한다.
단지, 잘 안 고쳐지는 게 ‘고질병’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