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사이버테러 등 올해 대규모 APT 공격 이슈로 관심 높아져
포털·인터넷 기업·금융·공공기관 등의 수요 확대로 50% 증가
[보안뉴스 김태형] 올 상반기 3.20 사이버테러를 비롯해 6.25사이버공격 등 APT 공격으로 많은 기관 및 기업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와 같은 APT 공격은 최근 몇 년간 발생했던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주범이었다.
본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APT 공격을 실제로 당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14%나 되는 등 APT 공격은 지난해부터 가장 큰 보안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각 기업과 기관에서는 APT 공격 대응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APT 공격 대응 솔루션 기업 파이어아이 코리아의 이상도 이사는 “올초 3.20 사이버테러로 인해 국내 주요 방송사와 금융권의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이 APT 공격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APT 공격 대응 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도입이 급증했다. 특히, 각 기업이나 기관 등에서 이러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APT 대응 솔루션 수요가 급증애 지난해에 비해 100%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파이어아이는 26개의 독자적인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기존 APT 상용 솔루션 대비 차별화된 기능과 성능 제공으로 국내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게임 등과 같은 인터넷 기업과 공공, 금융기관 등에서 도입하고 있다. 내년에도 APT 공격 대응 솔루션 도입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7월 ‘APT 체이서’를 출시하고 APT 대응 솔루션 시장공략에 나선 SGA 관계자는 “APT 대응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3.20 사이버테러와 6.25 사이버공격을 기점으로 촉발됐다. 제품에 대한 POC(기술검증)나 BMT(벤치마크테스트) 등이 4분기에 집중됐다”며, “특히, 공공뿐만 아니라 금융 및 민간분야 등 전방위적으로 수요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업과 IT 보안담당자들 사이에서 APT 대응에 대한 관심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APT 대응 솔루션을 트렌드성 제품으로 받아들인 일부 수요처에서 예산 책정에 어려움을 겪은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올초 국내에서 발생한 보안사고로 파급력이 높아졌고 최근 보안위협의 양상이 대부분 지능형 타깃공격의 유형을 띠고 있기 때문에 낸년에도 APT 대응 솔루션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SGA의 ‘APT체이서’는 신·변종 악성코드에 대한 사전탐지 및 차단 기술을 강점으로 신종 악성코드 정보를 보안제품에 빠르게 업데이트 해주는 조직인 ‘코드분석센터’를 운영해 보안공백을 이용한 제로데이 공격에 최적화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보안기업인 파이어아이의 MPS 제품과 연동돼 광범위한 분석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파이어아이와는 제품 출시 직후 ‘사이버 침해사고 공동대응 및 기술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는 등 APT 대응 솔루션 시장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국내 APT 대응 솔루션 개발과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안랩은 ‘트러스와처(해외출시명: 안랩 MDS)’라는 APT 공격 대응 솔루션이 있다. 이 솔루션은 올해 화두가 된 APT 공격처럼 점점 지능화되는 보안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랩의 오랜 보안 노하우가 집결된 제품이다.
안랩 관계자는 “2013년 국내 APT 시장은 전년대비 50% 가량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13년은 3.20 사이버테러와 6.25 사이버공격 등의 보안위협으로 APT 방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입장에서는 호재였지만 가시적인 매출 확대는 2014년에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고객들이 APT 방어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보안제품을 경험하기 위해 기본적인 초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이었다. 그에 반해 2014년부터는 전체 네트워크 및 지사망으로 APT 방어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랩은 하반기에 금융권, 공공, 일반기업 등에 트러스와처를 다수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렇듯 올해부터 APT 공격 대응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실질적인 수요가 일어나면서 이 분야가 내년부터 보안시장의 핵심 먹거리로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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