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자 마자 본격적인 폭염의 시작이고 조만간 열대야까지 예고하고있다. 인간이 스스로 적응하여 몸을 조절할수 있는 외부기온의 한계치는34도라고 한다.어제 영천,합천지방은 36.9도를 기록.
어제 홍천달리기후 대퇴사두근이 뻐근하다. 하프 뛰고도 이러니 피식,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적극적인 휴식도 훈련이라고 애써 스스로 위안하면서 탄천을 걸으니 다리도 풀어지고 느낌도 좋다. 돌아오는 길에 폭우에 떠내려온 쓰레기도 주우면서 일석이조라는 말을 떠 올린다. 청동오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자기 동료들에게 잘 돌아 갔겠지......쩝쩝~ 보내놓고 보니까 쪼께 아쉽네! 한강달,오리탕과 소주가 자꾸 눈앞에 어른 거린다.
새벽4시 박영준님과 사모님의 교통편 배려로 편하게 잠실운동장에 간다.약한 비가 내리지만 돌아가는 길의 사모님 운전이 죄송스럽다. 더구나 박총무님은 오늘 완전히 백의종군이다. 6시30분정안초등학교도착. 비는 더욱 가늘어져 간간히 이슬비를 뿌린다. 오늘 무덥다고 했는데 비는 지겹지만 뛰는 우리에겐 오히려 더 나은지도 모르겠다. 8시.탕~ 얼마되지않는 참가자로 풀,하프,10키로가 몽땅 같이 출발한다. 우리 하프는 최선수,김경수님,편재일님과 나,넷이 여유롭게 맨뒤에서 길을 나선다. 이렇게 1키로를 덕담을 나누다가 슬슬 일행을 벗어나 가속을 붙인다. 그런데 4키로쯤에서 언제 나타났는지 김경수님이 따라 붙는다.이렇게 해서 김경수님과 나는 끝까지 동반주를 하게된다. 이번에는 대회싸이트에 주로정보가 없어 걍~왔는데 시종일관 언덕길이 반환점까지 계속된다. 반환점에서 맜잇게 수박화채를 즐기고 내려오면서 보니까 오라올때는 완만한 오르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가파른 언덕이었다.여기를 어떻게 올라왔나싶고 일순간 풀고스뛰는 우리 한강달고수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피니시라인이 가까워 질수록 이 언덕을 다시 올라갈 회원님들 생각에 시름이 깊어진다. 그러나 끝나고 건강목욕탕에 들어서는 풀코스전사들의 얼굴들은 방금 건져올린 생선같이 팔닥팔닥 싱싱함이 남아잇다. "너나 잘해!" 지금까지의 내 걱정은 한낮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김준대님과 유임상님의 뒷풀이가 참 고맙고 좋다. 건수만들기와 서로 웃자고 한 내기에 이은 뒷풀이로 인해 많은 웃음,재미와 이야기거리가 만들어 진다. 3차는 편재일님이 생맥주로 남은 몇사람을 확인사살해 버린다.완~존히 맛이가서 거의 인사불성수준으로 귀가한다.
이번의 홍천하프마라톤참가는 즐긴 만큼에 비해 성과는 넘 미미하다. 코스를 탓하며 나쁜 성과를 자위하기에는 좀 뭐시기하다. 그동안 달리기누적량이나 채우면서 설렁설렁 뛴 업보를 허심탄회게 받아 들여야 하겠다. 다음달부터는 죠깅수준의 유유자적에서 벗어나 스피드플레이의 고통도 맛보면서 질(?)을 바짝 조여야겠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2006.7.29.토.오전비후흐림.22/28도
오리일병구하기 어제밤에 강아지사료를 챙긴후 후래쉬를 대나무숲에 삿삿이 비추어 보았으나 전혀 찿을수가 없었다. 마음속으로 이제 비가 좀 그쳤으니까 물도 먹을 겸 동료들에게 돌아갔구나 생각하고 대신 탄천 주로에서 배회하는 세마리의 오리가족에게 던져 주고 왔다. 그런데 이상하게 신경이 쓰여 오늘낮에 그곳에 다시 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더 깊숙히 안쪽에 자리잡고 조용히 서 있는 것이 아닌가! 부랴부랴 다시 집에 와서 물,물그릇.식빵,강아지사료를 챙겨 숲에 들어가서 먹이를 주었더니 또 허겁지겁 집어먹는다. 허허실실로 은신처가 사람들 왕래가 많은 산책로 바로옆인데 워낙 조용히 있어서 안전할 것같다. 내일 홍천 말톤에 가는것 까지 예상해서 충분한 먹이를 주엇다. 하지만 오리의 안전은 오히려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락가락하며 군침을 삼키는 내마음에 달려 있는 것같다. 늑대 품에 안긴 청동오리의 운명에 대하여 내 자신도 흥미롭다. 내게 걸~과 덕~은 난형난제다.
오늘은 경기남부,충북지방의 호우로 안성천이 뚫리고, 탄천도 며칠전 300미리때 에 이어 다시 초저녁 한때주로가 찰랑찰랑 넘친다. 초저녁 귀가길에 주로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비를 흠뻑 맞고 있는 오리를 잡아가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호통을 쳐서 쫓아 버리고 조금있다가 다시 가보니 또 잡아가고 있어 혼을 내 주었다. 자세히 보니 등줄기에 털이 뽑혀져 있고 며칠을 못 먹었는지 몸이 가볍고 전혀 반항을 못하고 있다. 빵집에서 소보로빵을 사서 먹이니 한개를 다 먹는다. 비가 안들이치는 대나무 숲에 숨겨 놓았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평소 청동오리를 한번 잡아먹고 싶었는데 막상 닥치니 그렇게 안된다. 조금후에 강아지 먹이를 조금 싸들고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금년에 오리구이와 오리탕을 많이 먹었는데 저녁내내 청동오리가 눈에 어른거린다.
醉中走,雨中走 그리고 섹시走 초딩모임에서 술한잔 걸치고 집에오니 10시반이다. 뭔가 2% 부족감에 가장 섹시한 복장으로 집을 나선다. 부슬부슬 내리는 이슬비에 전혀 가능성없는 상상을 하면서... 며칠전 주로에서 본 몸짱녀가 혹시 이시간에 뛸지도 모른다는 엉뚱하고 발칙한 기대를 해보지만 그건 거의 변태수준의 생각이란 것을 내가 더 잘안다. 하얀 중앙선을 기준으로 뛰어 보지만 역시나 갈짓자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도 오늘은 벗어나는 오차범위가 크지않다. 이런 사람 꼭있다. 오늘도 심야의 비내리는 주로를 뛰는 나같은 미친 사람을 두명 보았다.
지난밤의 비에 이어 다시 날씨가 서늘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분다. 헬스에서는 잠간동안 이나마 순간속도 1k/5분으로 가속을 오랜만에 해 보았다. 이 속도가 내게는 이제 거의 인터벌 수준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된 것인지 나도 알수가 없다.
탄천 주로에서는 며칠전 마주친 묘령의 여인과 동반주를 했다. 아직은 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인채로~약30분간에 걸쳐 함께 달렸는데 아무래도 독립군은 아닌 것 같은데~ 나이는 40대 중반?후반? 몸매,미모,달리는 폼 죽인다! 중간에 화장실간다고 하는데 기다릴 수도 없어서 아쉬움 속에 헤어진다. 마누라의 해외여행으로 내일까지는 프리랜서인데.....
아침형인간 지난밤,갑작스런 정전으로 본의아니까 일찍 잦더니 새벽부터 잠이 깬다. 이른 아침부터 마땅히 할 일도 없다. 아직 마르지 않은 주로를 사쁜사쁜 뛰어가니 기분이 굳~이다. 원래 나는 아침형인간 보다는 야행성의 올빼미형 인간에 가깝다. 그러다 보니 밤에 더 눈이 초롱초롱 해진다. 아침에 일찍 일어 난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그 까이꺼 뭐~"이러겠지만 내게는 아주 어렵다. 밤의 세계에서 놀다 보니 어둠의 자식들 과도 많이 어울리게 되고.....당연한 악순환으로 규칙적인 달리기 생활에도 지장이 많다. 언제인가는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도 끊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반환점 돌아 오다 보니까 어떤 아줌마가 다리밑에서 벤치에 손을 얹고 업드려 뻣쳐 자세로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 뛰다 말고 나도 좀 하려구 옆으로 다가 서는데 갑자기 젖가슴이 눈에 클로즈업 되어 들어온다.아이구 이런~노브라네! 젊은 아줌마라서 그런지 볼륨감도 있고 우유빛색갈이 탐스럽다고 느끼는 순간 이 아줌마가 뭘 알아차렸는지 화들짝 놀라며 자리를 피한다. 일부러 볼려구 한 것두 아닌데 얼굴이 달아 오른다.졸지에 아침부터 주책스런 사람이 돼 버렸다. 돌아오는 주로의 눈앞이 어지럽다.
酒毒으로 흐트러지고 무거워진 몸을 견디며 "에위니아"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기에는 조급증이 우선한다. 때마침 태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빗발도 보슬비수준으로 가늘어 지며 소강상태가 온다. 탄천변아파트 주민들은 개미떼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뛰기 시작할 때는 거의 인적이 없더니 약 30분정도 지나니 어느덧 산책하는 사람들로 눈 깜짝할 사이에 붐빈다. 오늘부터 서서히 스피드플레이를 가동시켜 보지만 아직은 1k/6분 이하로 단축페이스는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주독이 풀리는데는 1시간정도는 어림없고 2시간정도 지나니 몸이 가볍게 풀린다. 오늘 새벽 월드컵결승전 처럼 몸놀림이 가볍고 물흐르듯 경기운영이 매끄러워 지는데는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범벅이 되어 곰삭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마찬가지다.충분한 시간과 즐기는 달리기로 알차게 속을 채워 나가야 겠다. 이제부터는 술 좀 적게 마시자!
2006.7.9.일.흐리고 가끔비.21/27도 관악산 등산.?k/3시간.
날씨가 후덥지근,습도가 아주 높다. 일요일이라서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너무 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휴가철이라서 야외로 빠져 나갔는 지 산이 한적하다. 동창녀석이 자기는 잇몸이 아파서 술을 못 마신다면서 나 마시라고 보드카와 양주를 휴대용 냉장팩에 넣어 왔다. 거기다가 삼겹살과 고기무침까지 곁들여서...... 마음씀씀이도 갸륵하고 술맛도 일품이다. 오르다말고 중간쯤에서 퍼질러 앉아 술잔을 또 기울이고 있다 .어제 그토록 코가 비틀어지게 마셨는데 또 이렇게 맛있게 들고 있는 내가 밉다. 오늘까지 하루만 빼고 연속 12일 술을 마셔댔다. 그중 9일이 大醉다. 이제는 정말 자숙해야 한다. 이러다가 큰일 난다.
2006.7.8.토.흐림.21/28도 d=10k, m=29k, y=1360k 한강달여의도
국민은행YB들과 상견례를 겸한 모임일이다. 감기로 참석만 한 최성락선배를 포함,우리쪽12명이고 YB도 10여명(여성회원2명 별도?)다. 바람없고 습도가 높은 탓인지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숨이 턱에 찬다. 그래도 박영준,곽화진,윤우로씨는 제비가 날아가듯이 주로를 날렵하게 치고나가 10k를 숨 한번 안쉬고 도착하는 듯이 보인다. 부회장님은 오늘같은 酷炎에 가볍게 하프를 완주하니 그야말로 입을 다물지 못 할 정도이고, 걍~ 無言이 金이다(김무언). 반면,뛰따라 가는 나는 무릅도 안 올라가고, 어느새 허리는 시들하며, 페이스는 수명을 다해가는 로봇처럼 움직이고 있다. 금년초 부터 편하고 느린 달리기만을 추구하며 자초한 결과이니 누구를 탓하랴~ 장마끝나는 중순쯤 부터는 서서히 스피드를 의식하는 주법으로 기지개를 펴야 할듯하다,부속이 더 이상 녹슬지 않토록...
YB와의 뒷풀이에서는 최홍범회장,이남우간사를 비롯한 우리와 그쪽의 無順소개에 이어 설로탕,수육을 곁들인 술을 맥주로 시작하는 상시 주법으로 돌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소주로딩으로 푹~젖어 들어간다. 41세 동갑내기인 여성회원 황**씨와 처녀인 서**씨중 서양은 酒力이 만만치 않다. 달림이들 답게 초스피드로 프랜드슆이 쌓여 디엠젵마라톤에서 처음부터 끝가지 나와 동반주하기로 하고 한강달과의 합동모임에도 빠지지 않기로 굳은 약속을 한다. 시간을 망각한채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몇 순배 왕복 한 후에야 겨우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한다.
다시 목욕탕앞에는 우리 한강달만 덩그러니 남겨진다. 한번 불어 온 酒風이 걍~그치나?! 내친 김에 포촌치킨으로 직행한다. 여기에 일찍 업무를 마감한 홍일점인 우리의 호프,최선수가 깍~꿍~하면서 돌발출연하니 분위기는 삽시간에 점입가경이다. 아뿔싸~ 지난번 바다마라톤에서 내가 장원(?)을 한후 통과의례를 돈 좀 적게 들이려고 잔머리 굴렸는데 분위기가 초장부터 심상치 않다. 우리 한강달의 대표급 酒戰선수인 최성락선배와 김경수씨 두사람이 빠진 절호의 돈 안들고 생색내기 챤스인데 또 실패다. HOPE인지 Tragedy 인지 모를 혼돈의 서막이 열리는 순간이다.
포촌을 나온 무리중 이런저런 사연의 몇명이 슬금슬금 구렁이 담넘듯 빠져 나가더니 나머지 일단의 무리는 강바람에 취한듯, 뽕맞은 사람들인 듯, 필사적인 몸짓으로 흐느적 흐느적 강변으로 나아간다. 강기슭에 닿은 이사람들은 마치 구원의 배인양 유람선에 앞다퉈 오른다. 여기서 잠깐동안은 前職의 테이블매너가 무의식으로 작동하는가 싶더니~本能本色으로 변신하는데는 오랜시간이 아니고 찰라의 순간이다. @#$%^&*. 순식간에 船頭의 로프에 매달려 타잔도 되고,타이타닉호의 주인공으로도 변신한다. 선장이 연신 울려대는 위험하다는 경고의 뱃고동소리는 라이브음악 연주로 착각하는 듯 하다. 그러나 일순간에 종교적인 경건함으로 바뀌는 것도 빠르다. 무었이 이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들었을까? 구름속 희미한 하늘 한쪽 구석에 나타나는 약한 노을때문이다. 손에 들린 캔맥주만 아니면 이들은 노을신봉 종교집단이다. 신성한 그 분으로 부터 참삶의 축복을 받는 어린 양들 인양, 오랜 고행의 항해끝에서 찿아온 해탈의 순간을 맞이하는 보살인양 얼굴마다 희열과 悅樂이 가득하다.
이미 오래전에 죽음으로 노를 저어가는 '메두사의 뗏목"에서 탈출한 후 타이타닉호로 방금 환승한 이 종교집단은 이제 피안의 세계 "잠실선착장"에 닿는다. 이 집단의 儀式마지막 피나레는 아무래도 낚지요리일 것 같다. 이 의식의 집사장은 이심전심으로 소리없이 류**선배에게 맡겨 질 것 같은데 서로 의미심장한 염화시중의 미소만 날린다.본인은 가타부타 언급이 없고~ 팔 비틀고 옆구리 찔러 인사 시키기 라는 조폭집단의 용어가 있지만 우리는 절대로 맹세코 아니다. 낚지에 플러스 알파로 감자탕이 곁들여져 우리는 처음처럼 다시 시작한다.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로 소변을 받아서 다시 먹어도 술이 될 정도로 온몸이 100%알콜 로딩이 됐다고 확인이 됐을 쯤 우리는 서로를 놓아주고 풀려난다.
아~ 징~그럽고, 찡~하고,眞~하고,찐~한 한강달! 7/8일 모임은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회장님과 사모님의 편안한 아프리카 여행을 빕니다! 한강달회원님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빕니다!
울트라 뛴지 10일이 지났는데도 컨디션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반면 술은 8일간을 엄청 마신다. 열심히 뛸수록 술도 적게 마시는 것 같다. 제대로 뛰어 보자고 작심하고 나갔으나 醉中走에 몸도 삐걱거려 1k는 겨우 걸어서 돌아 온다. 반면에 달리는 기분은 짱~이다. 장마철 같지않게 기온도 알맞고 바람도 상쾌하다. 장마소강상태가 오히려 비도 간간히 뿌려 주면서 더위도 식히고 공기도 맑게 해주니 달리는 데는 그만이다.
2006.7.3.맑음.20/27도 d=0k, m=0k, y=1331k
목표와 목적이 사라진 삶에서 하늘마져 텅~비어 있슴을 인식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 오늘,7월의 첫 월요일이고 하반기의 시작점에 애써 달리기를 의식하는 삶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발바닥은 실내에, 의식의 바닥만 주로에...... 지난 한달간 달리기 휴가를 잘 보냈다. 울트라참가의 깜짝 이벤트도 즐기면서~ 이제는 다시 초심으로 시작 할 때다. 풍성하고 알찬 가을의 전설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하는 생활을 해야겠다. 내 심장과 마음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가 사찰의 풍경소리 처럼 맑고 청아하도록 다듬어 나가야 하겠다. 바람을 가르며 발바닥에 전해지는 내 페이스에서 힘찬 심장과 마음의 고동이 느껴지는 그런 7월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