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저에게 뜻깊은 주일이였습니다.
경북 김천,
김천은 제가 고등학교를 다니고 제가 처음으로 교회다니고, 저의 영적 모교회가 있는 곳입니다.
어제 주일은 김천에 위치한 두 교회에서 오전 11시예배와 오후2시 오후 예배를 통해서 선교보고를 드렸습니다.
일단 오전에 찾아간 교회는 김천 "주님의 교회" 통합측 교회이며 개척교회 3년차 교회인데 그 안의 교회의 아름다운 실내 장식을 보고 감짝 놀랐습니다.
이 교회를 담당하시는 분은 늦게 신학을 공부하신 분인데 박시우 전도사님이라고 하며 저랑 어떤 인연으로 알게 되었느냐면 몇 개월전 한국어 센터 장소에 대하여 태국 사람에게 속아서 학원을 잠시 폐쇄할때에 안타까운 사정을 아시고 인터넷을 통해서 저희 센터가 다시 열수 있도록 물질적 도움을 주신 분이십니다.
사실 개척교회 하시는 분이 이렇게 남의 선교지에 직접 관심을 주시고 무엇보다 가장 어려울때 물질적 도움까지 주시니 너무 감사했고 지금도 그 은혜로 우리 센터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한국방문에 꼭 가서 인사드려야겠다고 마음먹고 어제 오전 예배 강단을 허락해주셔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를 통해서 선교보고를 할수 있었습니다.
김천 성내동에 위치한 교회이며 교회 이름은 "주님의 교회"입니다.
그 안에 들어가니 이렇게 아름답게 잘 꾸며진 예배당이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태국 우리 센터교회로 삼을 만큼 아담하고 아름다운 성전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교회를 그대로 우리 태국에 가져가서 심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예배 끝나고 담당하시는 박시우 전도사님과 함께
늦게 신학을 하셨지만 신실함과 겸손하심으로 교회를 섬기는 모습 같습니다.
주께서 이 교회를 축복하여 주시길 바라며 맛있는 점심대접을 받고 떠났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이 교회는 저의 신앙의 모교회인 김천부곡교회입니다
김천고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교회인데 바로 20년전 제가 처음으로 예수님믿은 곳이며 우리 신앙의 동기와 친구들이 다닌 교회입니다.
예전엔 일층이 예배당이였는데 이렇게 2층에 아름답게 새롭게 교회 리모델링하고 아름다운 성전으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한국교회는 그 내부와 실내가 너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20년전을 생각하며 강대상 의자에 앉아있으니 그저 눈물만 납니다.
20년전 지극히 가난하고 어리석은 한 시골 학생이 이 곳에 와서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십자가의 사랑을 체험하고 이 곳에서 나와 같은 지극히 연약한 청소년을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서원한 곳에서 20년만에 다시 강단에서 고등학생이 아니라 선교사로 말씀을 증거하게 되니 어찌 눈물이 나지 않을수 있습니까?
얼마나 제 인생에 하나님의 사랑이 크신지 다시금 느껍게 느껴지는 시간이였습니다.
특별히 부곡교회 장로님 한 분이 김천대학교에서 교수님으로 섬기시는 장로님이 계셔서 그 과이름이 "선교복지학과"라서 전국에서많은 크리스챤이 오는데 요즘에 교회에 이런 전국에서 온 학생들이 예배에 참여 한다고 하니 오늘 전체적으로 학생들과 청년들이 많아서 선교보고 하는데 많은 유익이 있었고 무엇보다 외국인 청년 인도 학생 한명과 네팔 청년 한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어서 감사한 일이였습니다.
20년전 한 시골 고등학생 초신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이젠 태국의 선교사로 모교회에서 선교보고 하고 있느니 저를 키워주신 영적 모교회 목사님과 사모님께 그리고 모든 성도님께 감사을 전했습니다.
귀한 권사님.
우리 권사님은 늘 언제나 변함없이 기도로 새벽기도로 교회를 섬기셨고 늘 제가 힘들때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제가 잊을수 없는 분이십니다. 오랫만에 뵈오니 이젠 정말 나이가 많이 드신듯 합니다.
이런 분들의 기도와 관심으로 이젠 제가 선교사가 되었으니 이젠 그 은혜를 태국 영혼들에게 갚아야 합니다.
예배 후 우리 모교회인 목사님의 선교 격려금 전달식^^
우리 목사님 20년전 그 정정하셨던 분이 이젠 세월앞에서 어쩔수 없나봅니다. 얼굴은 변하신데가 없으신데 말씀하시는 힘이나 여러 면에서 연세가 드신것이 느껴집니다. 하기야 저도 벌써 머리가 벗겨지고 머리가 희어지니 목사님이야 세월앞에서 어쩔수 없으시죠.
늘 건강하시고 강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그래도 20년전 지도했던 한 학생이 목회자가 되고 선교사가 되어서 모교회를 방문하니 기분이 좋으신가 봅니다.
자주 인사드릴수는 없지만 섬기는 교회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부흥이 넘치기 기도합니다.
오늘 제 영적인 고향인 김천의 두 교회를 방문하면서
저로서는 20년전에 저를 선택하시고 특별히 은혜주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생각하니 저로서는 지극히 큰 감격의 날이였고
여러 목사님과 장로님, 권사님들을 만나서 그 예전의 은혜를 보답하는 작은 일을 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사실은,
제가 몇 년전에 가르쳤던 학생이 이젠 장성하여 청년이 되어 교회를 잘 섬기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감사한지....
처음 만난 것이 어긎제 같았는데 벌써 5-6년의 시간이 흐르고 이젠 그 청년이 나이가 30이 되어서 교회를 잘 섬기는 모습을 보니 감사하고 알고보니 이 청년이 역시 같은 제자였던 한 자매와 결혼한다고 하니 그 역시 감사한 일이고....
사역자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것은 우리가 지도했던 학생들이, 우리가 만났던 영혼들이 주안에서 거하고 강한 군사가 되어 교회를 잘 섬기고 강건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눈으로 볼때인가 봅니다.
이젠 저는 태국으로 돌아가,
제가 20년전 가난하고 아무런 소망이 없었는 청소년이였듯이 이젠 제가 그런 청소년들을 만나고 세우고, 지도하고 섬기고 사랑하면서 20년 후에 또다른 열매로서 목회자로 선교사로 세우는 일을 해야 합니다.
제 인생 20년 후에 이런 영적 후배와 제자들이 태국과 버마와 라오스 모든 곳에서 선교사로 세워지는 그 날을 바라보며 달려갈렵니다. 하나님은 제 인생에서 하나님이시듯 태국 영혼과 청소년들에게도 동일한 하나님되심을 믿습니다.
첫댓글 뜻깊은 모국 모교회 방문이시군요 많이 바쁘시겠어요 가져오신것 많이 보여주시고 더많은 가져다 태구에 내려놓으시기바랍니다. 앞으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한국방문 기회가 있으시면 저희 교회에도 한번 모시고 싶네요. 한국에서 일하거나 결혼이민해 오신 태국분들의 모습도 한 번 보실 기회를 가지셨는지요.*오재근목사010-2750-3471
*지난3/14일 BBS[방콕 신학교] 한국교육센터가 29명의 신입생으로 학부과정 개강에배로 첫학기가 시작했답니다.[등록금과 교재가 대략 22만원정도 였지요]
*알고 게시겠지만, [태한 대조 신약성경]이 대한 성서공회에서 며칠전에 출판되었습니다.한국어판은 개역개정판이고,태국어판은 2002년 새번역판입니다. 양재역 서초동 대한성서공회에 가시면 구입가능합니다. 권당 6,100원씩인데 개척교회을 위해서는 30%할인해줍니다. 선교사님의 상황을 말씀드리면 할인헤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태국현지보다는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어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학부과정의 야간 신학교가 학비무료로 수업중인 곳이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M.DIV 과정과도 연게하여 목사 안수의 길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재근목사
아 목사님 죄송합니다. 미리 연락드리지 못했습니다. 태한 신약성경발간 소식은 들었는데 태국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우리 한국에도 판매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판매장소도 알려주시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외국인을 위한 야간 신학교에 대한 자세한 정보 부탁드립니다.
이런 귀한 정보는 태국선교에 꼭 필요함으로 더 자세한 좋은 소식 있다면 저희 카페에 글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곘습니다.
당장 내일 대한성서공회에 가서 성경부터 사야할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