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 1학기
프랑스철학 수업 진단평가서 200718300 철학과 이진주
1. 문제제기
지난 시간에 이어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는 현상학적 방법에 대하여 공부했다. 현상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현상학에 대한 훗설, 칸트와 사르트르의 생각과 그 차이는 없는지 알아본다.
2. 학습결과
훗설은 우리가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환원이라는 개념을 사용해 설명한다. 우리가 어떤 대상을 접하게 될 때 우리 의식은 1차적 차원에서의 환원이 일어난다. 이것은 일반적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이것을 형상적 환원이라 한다. 형상적 환원은 우리의 자연적 태도, 즉 살아온 환경, 관습, 습관 등 선입견이 배제 되지 않으므로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자연적 태도를 버리고 사물의 본질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이것이 epoche, 판단중지라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현상적 환원에 도달하게 된다. 현상적 환원을 통해서만 우리는 사물의 본질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훗설의 주장에대해 사르트르는 우리에게는 사물에 대한 순수현상이 있다고 말한다. 훗설의 말처럼 대상에 대한 1차적 환원과 2차적 환원이 있으나 사르트르는 사물자체가 현상자체라고 말한다. 2차적 환원에 도달하려면 1차적 환원을 거치지 않으면 않된다. 사르트르는 사물자체에 대한 직접성을 강조한다.
사르트르는 훗설의 ‘환원’이라는 개념에 대해 물리적 자아와 현상적 자아라는 말로 다시 설명한다. 우리의 경험과 정보수집을 통해 세계를 인식하는 물리적 자아에 대한 반성과 비판으로 현상적 자아가 존재한다. 이것은 사유의 대상으로서 물리적 자아에 대해 사유의 주체로서 현상적 자아가 존재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결국 ‘자아’라고 하는 것은 현상적인 것도 물리적인 것도 아닌 세계 안에 존재하는 것으로 ‘자아’와 ‘타자’가 존재한다고 본다.
칸트는 현상을 인식할 때 이원론적으로 구분했다. 현상에 대하여 주체,자아가 편집,재구성하여 인식한다고 보았다. 그는 ‘apperception-통각, 받아드리다’ 라는 개념을 통해 사물을 논리적 구조로 분석하고 편집하여 그것을 이해하는 주체로서의 자아를 이야기 한다. 칸트가 이야기하는 apperception은 훗설의 환원의 개념과 비슷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사르트르는 자아가 세계를 인식하는 것은 대상에 대한 정보들을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 세계의 일부로서 대상과 나 자신은 분리불가능한 관계로, 대상에 대해 분석하지 않아도 직관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말한다.
3. 핵심개념
ego, ideality, formal I, apperception, object
4. 핵심개념설명
ego - ‘자아’. material ego(물리적 자아)와 formally ego(현상적 자아)로 나누어 이야기 한다. 사유의 대상으로서의 물리적 자아는 우리 신체구조(뇌, 감각기관)를 통해 대상을 인식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현상적 자아는 사유의 주체로서 물리적 자아에 대한 비판과 반성으로 대상을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훗설의 1차적 환원과 2차적 환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
ideality - 순수현상. 본질과 같은 의미이다. 훗설은 2차적 환원을 통해서만 순수현상을 인식할 수 있다고 보았지만 사르트르는 사물자체를 현상자체로 보고 우리에게 사물에 대한 순수현상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formal I - 주체, 자아를 이야기한다. 이것은 칸트의 이원적 인식론과 관계있는 개념으로 사물을 인식할 때 우리의 자아는 인식의 주체로서 주어진 현상을 편집, 재구성하는 과정(훗설의 환원과 비슷한 개념)을 거치는데 그 주체를 의미한다.
appreception - 칸트가 주장한 것으로 앞서 이야기한 인식의 주체가 논리적 구조를 가지고 대상에 대하여 편집, 재구성 하는 분석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object - 대상. 대상에 대하여 훗설이나 칸트는 편집, 재구성을 통해 대상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사르트르는 대상을 사유의 주체인 나와 동일하게 세계의 일부로 본다. 따라서 대상과 나는 불리불가능한 관계이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바로 대상이 된다.
5. 오늘의 학습 내용 중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질문 형식으로 쓰시오.
수업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칸트가 대상을 인식하는 것에 대해서 인식론 시간에 배웠던 게 생각이 납니다. 굳이 칸트의 사유에 대해 인식론에 포함시키고 훗설과 사르트르의 사유에 대해서는 현상학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나요? 인식론과 현상학의 큰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6. 오늘의 수업활동에서 재미있었거나 인상적인 것 도는 수업 방법 중 개선을 바라는 의견이 있으면 쓰시오.
지난 시간에 배운 것 다시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첫댓글 모두다 인식론에 속하지 그런데 인식론 가르치는 사람이 그런것을 안가르치는게 문제지. 교수가 공부를 안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