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저귀 발진
1. 기저귀 발진이란
기저귀 발진은 글자 그대로 기저귀를 차는 아기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피부 질환 입니다. 기저귀 채우는 부위의 피부가 발갛게 변하고 심하면 피부가 벗겨지면서 짓무르기도 하는 피부염을 기저귀발진 또는 기저귀피부염이라고 하는데 부드러운 아기 피부의 경우 얇고 연약하여 외부의 자극과 세균감염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저귀 발진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2. 기저귀 발진 발생 원인
대분분의 아기들이 기저귀발진을 경험하게 되는데, 주된 원인은 땀, 기저귀에 의한 마찰, 대소변 등입니다. 기저귀를 계속 차고 있으면 통풍이 잘 되지 않고 더구나 땀 분비량이 많아 습한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기 쉬운 아기들은 이러한 환경에 쉽게 번식하는 세균, 곰팡이 균 등에 더 쉽게 감염되게 됩니다. 특히 대소변 자체나 오줌에서 생기는 암모니아 등이 아기의 피부를 자극하게 되는데 여기에 곰팡이 균 등 (예. 칸디다 알비칸스) 이 자라면 기저귀발진은 더욱 심해지고 오래 가게 됩니다. 충분히 헹구어 내지 않은 천 기저귀에서도 자극을 받을 수 있고, 세탁할 때 남아있던 세제,표백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밤에 아이가 잠이 들면 축축해도 울지 않기 때문에 엄마가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아 기저귀 발진의 증세가 악화되기 쉽습니다.
3. 기저귀 발진의 단계별 증상
< 1단계 >
아기 피부는 얇고 연약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세균에 감염되기도 쉬우며, 이럴수록 체온조절 능력이 약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 땀을 많이 흘리므로 여러 가지 피부염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특히 아기들의 엉덩이를 가장 괴롭히는 피부질환은 기저귀 피부염으로서 사타구니 부위나 항문주위가 붉어지는 증상을 띄며,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 2단계 >
항문 주위를 중심으로 기저귀를 채우는 곳에 피부가 붉어졌거나 좁쌀 같은 것이 퍼져 있다면 확실한 기저귀 발진 상태입니다. 아기가 기운이 없고 평소보다 잘 먹지 못하고 보채게 되며 피부가 갈라지거나 두꺼운 비늘처럼 피부 표면이 이상한 모양을 띄기도 합니다. 발진의 색이 검어지지 않는지, 물집이 생기지 않는지 주의깊게 관찰하며 치료를 서둘러야 할 시기입니다.
< 3단계 >
아기가 몹시 가렵고 따끔거려 심하게 보채게 되고, 기저귀 찬 피부가 빨갛다 못해 검은 빛을 띠게 됩니다. 심하게 짓물린 것처럼 고름이 차이는 모습까지 발견될 수 있으며 물집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고열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는 매우 위험한 상태이므로 전문의의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4. 기저귀 발진 예방책
기저귀발진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기저귀를 안 채우는 것인데 일상생활에서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으므로 기저귀가 젖었을 때는 즉시 갈아주고 아기가 대소변을 보았을 때 엉덩이를 깨끗하게 씻어주거나 물에 적신 부드러운 가제수건으로 닦아서 잘 말려주는 것이 좋은 예방법입니다.
※ 이것 만은 꼭 기억합시다 !
1) 피부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주세요.
2) 젖은 기저귀는 바로 갈아주고 세탁 전에 기저귀를 물에 담가두지 마세요.
3) 통풍을 잘 시켜주세요.
4) 아기 옷이나 기저귀를 세탁할 때 충분히 행궈 주세요.
5) 아기 피부에 순한 치료제(저자극성 파우더, 연고)를 준비해 주세요.
5. 기저귀 발진 치료법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 것.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어야 합니다.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오줌이 샐 까봐 기저귀 커버로 밀봉하다시피 꼭꼭 싸두면 기저귀 발진은 더욱 심해집니다. 대소변을 본 후에 엉덩이를 잘 씻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저귀발진이 생기면 기저귀 찬 부위를 깨끗하게 한 후 엉덩이를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저귀 찬 부위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물수건으로 가볍게 닦아 주거나 물로 씻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엉덩이 짓무름이 심한 아기는 2 - 3시간 마다 한번씩 따뜻한 물로 씻겨주고 벗겨서 건조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 발진을 치료하기 위해 이에 적합한 파우더나 연고를 선택해야 하는데, 파우더나 연고는 엉덩이를 잘 말리고 발라주는 것이 조기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흔히 연고를 처방하면 연고를 바른 후에 파우더를 톡톡 뿌리는 엄마들이 많은데, 연고를 바른 후에 파우더를 뿌리면 연고와 파우더가 엉켜서 땀구멍을 막고 피부가 숨쉬는 것을 방해하므로 좋지 않습니다.
♣ 땀띠
1. 아기 땀띠란?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 몸 안의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는데, 이것이 '땀'입니다. 여름이면 평소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사람이라도 온도가 높아지면서 땀을 흘리게 마련인데, 이런 땀이 나오는 땀구멍이 여러가지 물질에 의해 막혀서 땀이 분비되지 못하고 막히면 땀샘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이를 '땀띠'라고 합니다. 겨울보다는 여름철에 극성을 부리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한방에서는 한진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아기들은 어른에 비해 땀샘이 많고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만큼 발생률이 더 높습니다.
2. 아기 땀띠 발생 원인
땀띠는 실내 온도가 너무 덥거나 여름철같이 날씨가 습하고 무더울 때 땀샘 구멍이 막히면 땀샘에 좁쌀만한 맑은 물집이 잡히고 그것이 땀띠가 됩니다. 목 주위, 사타구니, 팔 다리 접힌 부분 등 피부가 눌리거나 살이 많이 접히는 피부부위와 같이 땀이 많이 차는 부위에 잘 생기며, 이러한 폐색된 환경은 피부에 습한 환경을 유발하여 곰팡이균이 과다 번식함으로써 아기의 피부를 자극하게 되면서 발진,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땀띠는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많이 생기지만 아기를 덥게 키우는 경향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도 땀띠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마와 목 주위나 팔 다리 접힌 부분 등 땀이 많이 차는 부위에 잘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생아는 실내 온도가 높지 않아도 땀띠가 생길 수 있지만 좀 큰 아기들은 옷을 너무 많이 입히거나 담요 등으로 너무 싸줄 때 생기기 쉽습니다.
3. 아기땀띠 단계별 증상
< 1단계 >
땀띠의 가벼운 증상으로 하얀 땀띠가 주로 나타나며, 땀구멍이 차단되어 수정처럼 맑고 작은 수포가 생기며 염증없는 땀띠로 조금만 눌러도 쉽게 터지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쉽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땀띠 난 부위가 점점 넓어져 땀샘이 제 기능을 못해 땀 분비가 잘 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기운이 없어지거나 숨이 차고 맥박이 빨라지며 체온이 올라가거나 피부가 가려워서 아기가 자주 보채게 됩니다.
< 2단계 >
피부가 접혀진 부위에 빨간 땀띠가 생기며 발진, 통증과 가려움증 등이 동반됩니다. 아기는 이러한 홍색 땀띠가 난 아기 피부부위를 보면, 이러한 땀띠로 인해 화끈거리거나 가려워서 손으로 많이 긁은 자국을 볼 수 있으며 자주 긁다 보면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3단계 >
땀샘이 막힌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각질층의 땀샘이 막히면 아주 작고 투명한 수포가 생기는데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수포가 터지면서 저절로 나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세균이 침입해 2차 감염을 일으키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피부 깊이 균이 침범해 봉소염이나 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심하게 전신으로 퍼지면 몸에 열이 나고, 곪아서 노랗게 되며 간혹 분홍색을 띠기도 합니다.
4. 아기땀띠 예방책
땀샘이 막힌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각질층의 땀샘이 막히면 아주 작고 투명한 수포가 생기는데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수포가 터지면서 저절로 나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세균이 침입해 2차 감염을 일으키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피부 깊이 균이 침범해 봉소염이나 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심하게 전신으로 퍼지면 몸에 열이 나고, 곪아서 노랗게 되며 간혹 분홍색을 띠기도 합니다.
5. 아기 땀띠 치료법
땀띠가 생기면 일단 깨끗이 씻겨야 합니다. 하루에 두 번 이상 가벼운 목욕을 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단, 맹물과 맨손으로 구석구석 깨끗이 씻깁니다. 왜냐하면 비누를 많이 사용하거나 타월을 이용하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샤워를 자주 시키고, 옷을 자주 갈아 입히는 등 몸을 항상 청결하게 해주어야 초기에 치료됩니다. 시원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주고, 땀이나 습기 제거효과가 있는 파우더를 바르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을 계속 방치하여 물집이 생기고 터지는 등 심하게 악화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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