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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봉서방
젊음 유지하며 장수하는 18가지 비결.
미국 의학정보 사이트 ‘웹 엠디(WebMD)’는 젊게 오래 사는 방법 18가지를 실었다.
1. DNA를 보호하라.
나이가 들면 염색체를 양끝에서 보호하는 마개(텔로미어)의 길이도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인간은 질병에 취약해진다. 한 예비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와 운동 같은 건전한 생활습관은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이는 효소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매사에 성실하라.
80년에 걸쳐 시행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수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최고의 변수는 성실한 성격이었다. 성실한 사람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하며, 더 나은 직업을 선택하고 사람들과 더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산다.
3. 친구를 사귀라.
호주의 연구진은 사교성이 있는 노인은 친구가 적은 동년배와 비교했을 때 10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 연구 148건을 분석한 결과도 다양한 사교활동과 장수와의 관계를 입증하고 있다.
4. 친구를 현명하게 선택하라.
건강한 생활방식을 가진 친구를 찾는 게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은 사회적으로 전염되기 쉬우며 뚱뚱한 친구를 사귈 경우 비만이 될 가능성이 57%나 높아진다.
5. 담배를 끊어라.
50년간 실시된 영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30세에 담배를 끊으면 수명이 10년 연장되며 40세 때는 9년, 50세 때는 6년, 60세 때는 3년 목숨이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6. 낮잠을 자라.
규칙적으로 낮잠을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으로 죽을 확률이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만4000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연구결과다. 연구진은 낮잠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 심장을 보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7.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하라.
지중해식 다이어트는 과일과 채소, 곡물, 올리브유 그리고 생선을 위주로 한다. 기존 연구 50건을 분석한 결과 이 다이어트는 대사 증후군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비만과 고혈당, 고혈압 등이 합쳐진 것으로 심장병과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8. 오키나와 사람처럼 먹어라.
일본 오키나와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푸른색과 노란색 채소 위주의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단을 유지함으로써 한때 세계 최장수 지방의 위치를 지켰다. 그러나 최근 젊은 세대가 이런 전통에서 벗어나며 기대수명도 줄어들었다.
9. 결혼하라.
결혼한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혜택을 준다. 심지어 이혼하거나 배우자를 잃은 사람도 결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사망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 체중을 줄여라.
살을 빼면 당뇨와 심장병, 그리고 생명을 단축시키는 다른 요인을 차단할 수 있다.
11. 움직여라.
1주일에 2시간 30분 동안 적당한 수준의 운동을 하라.
이렇게 하면 심장병, 뇌졸중, 당뇨, 우울증 등에 걸릴 위험이 줄어들고, 나이가 들어도 정신력을 예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12. 약간의 술을 마셔라.
술을 적당량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
미국심장협회는 하루에 여자는 1잔, 남자는 1~2잔 정도를 적당량으로 추천한다.
13. 종교를 가져라.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12년간 실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주 한차례이상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계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 용서하라.
원한을 털어버리면 불안감이 줄어들고, 혈압이 떨어지며 숨쉬기가 편안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이 같은 효과는 커진다.
15. 안전장비를 착용하라.
미국에서 1~24세의 사망 원인 1위는 사고다.
교통사고의 경우, 안전벨트만 잘 착용해도 사망이나 심각한 부상을 50% 줄일 수 있다.
16. 숙면하라.
잠자는 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은 일찍 사망할 위험이 크다.
잠을 충분히 자야 각종 질병도 예방하고, 병에서도 빠르게 회복된다.
17. 스트레스를 관리하라.
요가나 명상, 복식 호흡을 해보자.
하루에 몇 분만 이렇게 투자하면 스트레스가 없어지고 생활이 달라진다.
18. 목표를 가져라.
취미생활을 비롯해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활동을 하면 오래 살 수 있다.
목적의식이 강한 사람은 뇌졸중, 심장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으며 치매에 걸릴 위험도 적다는 다양한 연구결과가 있다.
다리 꼬고 앉을 때 생기는 의외의 '부작용'.
습관은 한 번 길들여지면 고치기 어렵다.
잘못된 자세도 그 순간은 편할지 모르지만 한 번 길들여지면 바로잡기 어렵다. 단순히 잘못된 자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척추나 관절에도 영향을 끼치는 자세와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 지하철 스마트폰 사용. = 근막통증증후군.
스마트폰 사용 인구 3천만 명 시대다.
세상을 스마트하게 사는 동안 목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마트폰을 쓰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고개는 앞으로 숙여지고 목은 일자로 길게 빠지는 거북목 자세가 된다. 거북목은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긴장시키고 목뼈의 모양이 C자형이 아닌 일자형에 가깝게 한다. 목의 C자 곡선은 머리 무게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거북목이 되면 이런 분산효과가 없어진다.
거북목증후군은 목 주변 근육에 스트레스를 일으켜 근육을 둘러싼 얇은 막인 근막에 통증을 일으키고 이 통증은 점점 목과 어깨 주변 부위로 퍼진다. 이런 자세가 습관으로 굳어지면 혈관도 압박해 목과 머리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어 집중력도 떨어지고 두통도 유발할 수 있다.
경희의료원 재활의학과 이종하 교수는 "거북목 교정을 위해 의도적으로 목에 힘을 주는 습관을 들이는 사람들이 있다."며 "단순히 목에 힘만 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근복적인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허리의 요추?흉추를 충분히 펴는 자세를 추천했다. 앞가슴의 명치주위가 쫙 펴지도록 자세를 잡으면 요추?흉추에 자연스레 힘이 들어간다.
▷ 엎드려 자는 낮잠. = 목?척추 스트레스.
점심시간의 짧은 토막잠은 피로도 줄이고 업무능률도 올리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자세를 잘못 취하면 사정은 달라진다.
성인 남성의 머리무게는 5~7㎏인데 책상에 엎드려 손목을 베고 30분 동안 낮잠을 잔다면 손목에 12파운드 볼링공을 30분 동안 얹어 놓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리를 꼬아 책상 위에 걸치고 자는 자세도 골반의 균형을 깨 허리에 무리를 줘 만성요통으로 커질 수 있다.
낮잠을 잘 때는 의자를 130˚ 정도 뒤로 젖힌 상태에서 허리를 펴고 두꺼운 수건이나 목 베게로 목을 받치면 척추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다리 꼬고 앉기. = 척추 측만증, 소화 장애.
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지하철에서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이 비뚤어질 수 있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포개면 왼쪽 골반에는 체중이 과하게 실리고 오른쪽 골반의 근육은 과하게 당겨지게 된다.
골반이 비뚤어지면 몸이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도 함께 휘면서 척추가 S자로 휘는 측만증이 생기거나 더 심해지면 척추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소화기관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지민 교수는 "왼쪽 다리를 오른쪽 다리 위로 꼬면 위의 입구가 넓어져 과식하기 쉽고 간·담낭이 압박을 받아 담즙분비가 나빠진다."며 "다리를 반대로 꼬면 위 출구가 압박을 받아 식욕부진,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안쪽으로 들이민 다음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고 가슴은 펴는 자세가 바른 자세다.
▷ 한 손으로 턱 괴기. = 목 관절 손상.
한 손으로 턱을 괴고 머리를 받치면 목과 어깨 근육이 받는 하중을 팔로 분산시키며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다. 습관적으로 턱을 괴면 목뼈에 가해지는 힘이 한쪽으로 쏠려 목뼈 뒤쪽 관절이 비틀어진다. 단순히 목이 삐는 데 그치지 않고 구토나 두통, 시력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
‘-10세’ 젊어 보이려 운동? 지나치면 ‘+10세’
‘독서의 계절’ 아니 운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코앞에 왔다.
연달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이 지나가면 선선하고 외출하기 좋은 날씨가 시작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장롱 속에 처박아뒀던 등산복이나 신발장 구석에 있는 조깅화 등에 절로 눈이 간다.
요즘은 야외가 아니더라도 실내에서 피트니스나 골프, 스쿼시 같은 운동을 즐기며 건강관리를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운동할 때마다 드는 궁금증 하나.
“도대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해야 할까?” 토하기 직전까지 트레드밀(러닝머신)을 달리고, 팔이 빠질 정도로 바벨을 들어 올리면서 이러다가 골병만 드는 것 아닌가란 생각이 스치기도 한다.
TV를 보다 보면 일부 연예인이 무리한 운동과 다이어트로 ‘누구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확 늙은 얼굴로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과도한 운동이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세포의 재생을 막아 노화를 유발 또는 촉진하는 체내 활성산소가 급증하는 것이 원인이다.
인체는 미토콘드리아라는 세포 공장에서 산소가 탄수화물, 지방 같은 영양분을 태워 에너지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산소의 약 1∼2%가 활성산소로 변한다. 활성산소는 세포막과 염색체, 단백질을 손상시켜 피부를 늙게 만들며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뇌중풍(뇌졸중) 등을 일으킨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하지정맥류 같은 질환도 활성산소와 관계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김기진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는 “운동은 적당히 하면 노화를 방지하는 순기능을 하지만 심하면 활성산소 과다 분비로 오히려 노화가 빨라진다.”며 “특히 추운 날씨에 과격한 운동을 하면 체온 유지를 위해 산소소비량이 더 늘면서 활성산소의 생성도 많아지는 만큼 겨울에는 과도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운동할 때 느끼는 피로감도 주의해야 한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 근육의 활동을 방해하는 젖산이 축적되고, 아미노산을 에너지원으로 쓰면서 피로의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가 생성된다. 만일 휴식 없이 계속 무리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성 피로골절이나 여성의 경우 무월경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피로누적은 부상뿐만 아니라 세포 수명도 줄인다는 것.
김 교수는 “피로가 누적되면 외부 자극에 대한 세포의 면역기능과 저항능력이 떨어져 세포의 수명이 더 짧아진다는 이론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트니스가 내 몸을 망친다.’의 저자인 송영규 씨는 “운동을 하고 난 다음 3, 4일 넘게 근육이 아프다면 운동 방법이 잘못됐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한 것.”이라며 “운동하는 도중에 근육에 힘이 안 들어가고 통증이 느껴지면 운동을 멈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손톱?눈?혀… 환절기 건강이상 경보기
뜨거운 여름에서 선선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되면 건강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그 이상은 다양한 형태의 적신호로 나타난다. 이렇듯 우리 몸이 알려주는 이상 신호만 확인해도 심각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눈과 손톱, 혀는 다른 신체 부위의 이상 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경보기 역할을 하는 곳이다. 평소와 달리 이들 부위에서 이상 증상이 계속 반복될 경우 ‘설마, 큰 병이겠어?’하고 소홀히 하기보다 일단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안전하다.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환절기, 눈과 손톱, 그리고 혀에서 나타나는 위험신호를 통해 우리 몸의 이상 변화를 짐작하는 방법을 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과 비앤빛 강남 밝은안과 김진국 원장,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손톱: 심장이나 신장 이상 있을 때 색깔과 모양 변해. = 우리 몸에서 건강 상태를 가장 쉽게 가늠해 볼 수 있는 부위는 손톱이다.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세정맥과 세동맥이 바로 연결돼 있어 심장이나 신장, 폐의 상태를 파악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손톱 색이 갑자기 하얗게 창백해지면 영양결핍이나 결핵을 의심할 수 있고, 반대로 검은 색으로 변할 땐 무좀 등 곰팡이 균에 감염되었거나 약물 중독이 원인일 수 있다. 드물게 악성흑색종이라 불리는 암이 손톱에 침범했을 때도 검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손톱은 매끄럽고 윤기가 돌게 마련.
따라서 이와 다른 모양의 손톱이라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한 예로 소화기 계통이 좋지 않으면 손톱에 세로로 줄이 생기게 된다는 것.
또 철 결핍성 빈혈 환자들의 손톱은 끝이 숟가락 모양으로 움푹 들어가는 형태(스푼형)가 되기도 한다. 스푼형 손톱은 빈혈 외에도 갑상선 질환이나 관상동맥 질환이 있을 때도 나타난다.
◇ 눈: 눈꺼풀, 흰자위 색깔로 빈혈, 혈압 이상 확인. = 우리의 눈도 신체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관이다. ‘눈은 몸의 상태를 드러내는 거울과 같다.’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의 말이다.
가령 두통이 있는 상태에서 왠지 자주 어지럽다면 일단 눈꺼풀을 확인해보자. 눈은 뇌 다음으로 혈액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기관이다.
또 정상인의 눈꺼풀은 일반적으로 옅은 분홍빛을 띤다.
만약 눈꺼풀을 뒤집어 봤을 때 하얀색을 띠고 있다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또 눈꺼풀 안쪽이 빨갛다면 적혈구 증가에 따른 ‘다혈증’이 의심된다.
눈꺼풀 안쪽이 빨갛고 가려우며 눈곱이 끼는 증상은 결막염에 의한 것이니 즉시 안과를 방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 흰자에 전에 없던 붉은 반점들이 나타날 때는 혈압을 점검해봐야 한다. 혈압 상승으로 눈 속의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그로 인해 붉은 반점이 생겼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눈앞에 모기 같은 게 날아다니고 눈동자를 움직일 때마다 모양과 선이 다른 검붉은 거미 줄 같은 것이 보이면 안구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망막이 얇아지면서 떨어져 나가는 ‘망막박리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 역시 지체 없이 안과를 방문, 치료를 받아야 시력을 보호할 수 있다.
◇ 혀: 설 태의 유무로 위의 이상, 면역력 결핍 파악할 수 있어. = 혀는 구강건강은 물론 심장, 위, 간장 등 다양한 신체 기관의 이상 징후를 살피는데 도움이 된다.
혓바닥에 끼는 흰색 이끼 같은 ‘설태’는 옅게 깔리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짙은 갈색의 설태가 보인다면 위장이 안 좋다는 신호다. 반면에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 수분이 부족한 상태일 때는 아예 사라져 안 보이기도 한다. 이는 알레르기 증상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흔하다.
혀의 상태는 심장의 이상을 알려주는 전령이 되기도 한다.
심부전증은 심장이 혈액을 몸에 제대로 내 보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혈액순환 능력이 나빠지고 정맥의 압력도 높아지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이 같은 정맥의 부종 현상은 혀 뒤쪽 정맥에서 가장 빨리 나타난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
거칠고 칙칙한 피부는 나이를 들어 보이게 하는 원인이다.
촉촉하면서 생기 넘치는 피부를 원한다면 먼저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피부로 보내는 수분의 양이 줄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몸속의 노폐물도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 피부가 칙칙해진다. 따라서 하루 8컵 이상 충분히 물을 마셔 피부 속 수분을 보충한다.
키위·오렌지·귤처럼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은 피부의 탄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는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해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 뿐 아니라 항염증 효과가 있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당근처럼 비타민A가 풍부한 식품도 추천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피부 점막에서 점액 분비가 줄어들어 피부가 거칠고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몸 속 노화를 앞당기는 대표적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숨을 쉬거나 음식을 먹을 때,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 생겨나는데 그 양이 많아지면 자기 몸의 DNA와 세포를 공격해 노화를 촉진하고 암?동맥경화?당뇨 등의 질병을 일으킨다.
몸속의 활성산소를 줄이고 싶다면 흰 쌀밥 대신 현미밥을 추천한다.
현미에는 천연항산화제 성분인 토코트리에놀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는 항산화성분으로 알려진 토코페롤보다 40~60배 정도 강하다.
녹차 역시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그 비결은 녹차를 마실 때 느껴지는 쌉쌀하고 떫은맛인 카테킨에 있다. 카테킨 역시 강력한 항산화제로 녹차 한 잔에는 50~60㎎ 정도가 들어 있다. 브로콜리에는 활성산소 중화작용을 하는 셀레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두뇌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뇌를 건강하게 하는 브레인 푸드를 챙겨먹어야 한다. 호두는 뇌세포를 구성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는 뇌에 영양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 치매나 건망증을 예방한다.
하루 10알 정도가 적당하다.
가을이 제철인 사과는 기억력을 높여주는 식품으로 꼽힌다.
이는 사과 속에 들어있는 퀘르세틴 덕분인데 이 성분은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졸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을 막아준다. 사과의 과육보다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 만큼 사과를 먹을 때는 껍질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계란의 노른자에는 뇌를 구성하는 레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눈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마흔살을 넘긴 최윤(김민종)이 자신이 나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대목은 바로 노안 진단을 받았을 때다. 이처럼 노안은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인 만큼 눈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시금치?케일 같은 녹황색 채소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꼽힌다. 이는 녹황색 채소에 들어있는 루테인이 자외선의 청색광을 흡수하는 선글라스 역할을 하는데 이로써 각막과 망막에 손상을 주는 활성 산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결명자는 눈의 피로와 충혈을 없애 눈을 밝게 하고 시력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50세 이상의 경우 굴?연어?우유?쇠고기처럼 아연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아연은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음식은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무조건 약에 의지하는 것 보다 평소 노화를 예방하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젊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세요.” - 심기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
물에 밥 말아먹는 습관, 위하수증 부른다.
음식물 부수는 단계 없어 소화 부담 가중.
# 평소 급한 성격으로 ‘빨리빨리’를 생활신조로 삼는 김모(50세)씨는 오늘도 어김없이 물에 밥을 말아 간단한 밑반찬으로 끼니를 때웠다.
김씨가 식사에 할애하는 시간은 채 5분도 넘지 않는다. 하지만 김씨와 같이 급한 식사는 적절한 음식물 분해가 이뤄지지 못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짧은 식사시간은 비만을 야기하기도 하며 중성지방수치를 높여 이상지혈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위에 부담 주는 ‘마시는 밥’
하루 세 끼, 음식물을 섭취에 있어 치아의 저작 작용은 소화를 돕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우리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은 씹는 과정으로 인해 잘게 부수어지고 침과 함께 소화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후 식도를 거쳐 음식물은 위장으로 보내지고 위에서는 위액에 의해 소화돼 십이지장을 거쳐 소장을 지나 최종적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평소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후루룩 마시는 타입의 식사를 자주하는 사람은 음식물을 부수는 과정이 빠져 소화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위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식사 중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고동희 교수는 “또한 위 속에 있는 소화액이 물에 희석돼 소화의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위의 소화능력도 방해받을 수 있다.”며 “위가 전체적으로 무기력해지면서 아래로 늘어지는 위하수증에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급한 식사…더 많이 먹는다.
짧은 식사시간은 위에 부담을 주는 것 외에도 비만이나 이상지혈증 등을 유발할 위험도 크다.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식사시간이 짧을수록 체질량지수가 높아 비만의 위험이 커지고 혈액에 존재하는 중성지방수치를 높여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 김도훈 교수는 “빠른 식습관은 식사 양을 많게 해 비만 위험을 높이고 이를 통해 중성지방 증가, HDL 콜레스테롤 저하와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초래해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게 할 위험이 있고 이는 고혈압, 당뇨뿐만 아니라 급성심근경색, 뇌혈관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을 높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식사시간이 짧을수록 섭취하는 칼로리는 높고 체질량지수(BMI지수)도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식사시간이 5분 미만인 경우가 15분 이상인 경우보다 평균 약 110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로 인해 체중은 평균 4kg이상 높고 BMI지수 역시 25이상으로 비만인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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