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만에 돌아보는 고국의 모습-
대구 한의약 박물관 관광
350여 년의 전통인 약령시의 역사와 약전골목의 유래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문화 공간이다. 박물관은 약령시의 유래와 발전과정 등을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으로 4개 국어로 소개하고 각종 희귀 한약재를 비롯해 동의보감 등 한의서, 약 작두 등의 한방 관련 용품 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까지 한약재를 공급해온 세계적인 한약재 유통의 거점이었다고 한다. 2001년에는 한국기네스위원회에서 국내 최고의 약령시로 인증받았으며, 또한 2004년에는 한 방관련 분야 최초로 한방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 약령시는 이곳 옛사람들의 삶과 채취를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한방문화 공간으로 오랜 전통의 흔적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이다.
대구 약령시는 조선 시대(효종9 년, 1658년)부터 이어져 온 전국 3대 한약재 전문시장으로,
수백 년간 전국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까지 한약재를 공급해온 세계적인 한약재 유통의 거점이며 우리나라 한방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약령시의 전통 한의약 문화를 보존, 계승, 발전시키고, 한약재 유통의 본고장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하여 1985년 9월 25일 약전골목에 위치한 수협 남대구지점 2층에 '한약재 상설전시관'이 건립되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앞으로 대구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은 옛 약령시 사람들의 삶과 체취를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교육,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방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한다.
식물, 동물, 광물, 희귀 약재도 실제로 살펴볼 수 있으며 약초 캘 때 사용하는 도구나 한약 만드는 도구인 약연, 약탕기 그리고 한의원에서 사용하던 침구도 볼 수 있었다.
또한 동의보감(인쇄판)과 향약집성방 등의 옛 의서도 전시되어 있었으며, 미니어처와 실제 사람 크기의 모형으로 재현해놓은 약령시의 예전 모습을 모형은 당시의 약전골목을 세심하게 잘 표현하고 있었다.
한약재 매매를 도와주는 객줏집과 도매상, 주막, 한약재 가득한 한약방, 약초꾼 집 등을 볼 수 있었다.
대구는 지리적으로 경상도 지역에서 난 좋은 약재가 모이는 곳이어서 임금님께 진상하는 약재 대부분이 대구를 통해 오가게 되었고 자연스레 약령시가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봄-가을까지는 박물관 마당에서 야외족욕탕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여행 중 지친 발을 잠시 쉬어가기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본다.
Sa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