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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 황학지맥♡
2019.12.25(수)
♡산행코스♡
여릿재~가산바위~분기봉~오계산~다부고개(소야)~실봉산~백운산~황학산
~버등재~소학산~요술고개~자봉산~장원산~지천면 신동역~용재산~마천산
~하빈고개~죽곡산(모암봉)~강정고령보
♡ 산행거리: 56 km(트랭글 gps)
♡ 날씨: 맑음/미세먼지 나쁨
다부에서 다사까지..
근교에 있는 지맥길이라 늘 가까이
자주가던길이지만
후반부길은 미답지였는데
크리스마스날 시간이나 그길을 걸어보았다.
팔공지맥인 황학지맥 분기점까지갈 접속구간인
여릿재에 도착하니 차박하시는 분들이 고기냄새를 피우고 있다.
군침이 돌지만 밥먹은지 얼마 안되어 그리 부럽지는 않다
여리재 또는 표준어는 여릿재
여릿재는 대구 팔공산 파계사에서
가산 군위 방향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예전 선비들이 과거 보러 가던 길이라고 한다.
그 옛날 과거보러 떠나는 선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때나 지금이나 공무원이 최고인거 같다.
왜 우리 학생때는 공고가 최고 였을까 ~
오늘 함께할분들 ☞ 연서/청봉/마녀수기/두건/경호/호야C
나도 여리재가 처음이라 인증한다.
여리재에서 올라 칡골로 내려와 원점회귀하는 가산산성
산행도 재미 있을듯 하다.
짜투리 시간이 나면 일출 산행이나 가 보련다.
과거 보러 가는 선비들
우리는 어디를 새벽같이 가는가
등산로 입구
여릿재에서 가산바위까지는 2.9km...
한시간이면 오를듯 싶다. 일출 산행하기 좋은 곳 같다.
가산산성
칼바람부는 산성에 서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근처인 가산에 다녀올 사람은 다녀오고...
가산바위에 올라 본다.
가산바위는 정상이 평평하고 그 넓이가 80평이나 된다.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세 인증만하고 내려 간다.
황학지맥분기점
황학지맥은 팔공지맥 가산(901.6m) 북서쪽 1.5km지점 851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칠곡군 가산면과 동명면 경계를 따라 오계산,황학산을 지나 남진하다가 금호강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달성군 다사면 죽곡리 강정마을에서 맥을 다하는 산줄기이다.
도상 41.1km 이라하나 접속구간 포함 실거리 55km 이다.
팔공지맥과 더불어 대구시민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금호강의
북쪽 울타리가 되며, 합수점에서 강 건너편 청룡지맥의 끝점과 마주본다.
주요산으로
오계산, 실봉산, 백운산, 황학산을 지난후 소학산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자봉산, 장원봉, 용재산, 용산, 마천산, 죽곡산을 거처서 금호강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달성군 다사면 죽곡리 강정마을에서 맥을 다한다.
연서
마녀수기
호야C
청봉
경호대장
다함께 인증하고 황학지맥 시작
가산산성이 끝나는 지점. 비로소 황학지맥이 시작되는 곳이다.
뚜렷한 등로는 모래재로 곧장 가고,
분기봉은 왼쪽으로 몇발 올라서면 나무에 둘러싸인 볼품없는 봉우리.
준희선배님의 팻말이 걸려있다.
그대로 내려간다.
길 흔적이 있는둥 마는둥 급비탈을 10분정도 미끌리며 내려오면 서문에서 내려온 일반 등산로와 만난다.
알바가 아니니 그런줄 알면 된다.
오계산 가는길은 가팔환초길이라 수없이 다닌길이지만
지날때마다 길은 헷갈리고 으스스하기 그지 없다.
이런길을 어찌 혼자 다녔을까 싶다.
오늘은 함께라서 편히 걷는다.
오계산 정상부에는 유해자발굴 지역이다.
길을 가면서 팻말을 흔히 볼수 있다.
오계산
오계산이 처음이라는 청봉
소야고개(230m, 다부고개)
소야고개를 마을사람은 다부고개라 부른다.
왕복 4차선의 5번국도로, 우리나라 전체 산줄기에서 황학지맥이야 보잘 것 없는 지맥일지 모르나,
이 고개만큼은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의미가 큰 곳이다.
고개 북쪽 아랫마을이 그렇다.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삼국시대부터 왕건과 견훤이 대권의 길목에서 혈투를 벌인 요충지였고,
병자호란 임진왜란 6.25를 거치며 매 고비마다 치열한 전투를 겪은 곳이다.
또한 이 고개는 조선시대 영남지방에서 한양으로 가던 옛길 영남대로 길목이다.
많은 역과 관원 행상들이 묵어가는 주막촌이 형성되고 돈 많은 거상들이 몰려들면서
부자가 많은 곳이라 하여 다부원(多富院)이란 이름이 생겼단다.
산경표(蘇耶峙)와 대동여지도에도 지명이 표기된 곳이다.
지도에는 대부분 소야고개로 표기되어 있다만
이쪽 사람들은 다부고개라 해야 알아들을 것이다.
신가팔환초의 출발점이기도 하고,
휴게소와 만두가게가 있다.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이 아니면 이용 가능하다.
컵라면 하나씩 먹고 잠시 쉬어간다.
준희선배님 응원을 받으며 실봉산을 오른다.
실봉산(457.5m)
실봉산은 현대공원 뒷산으로 작지만 한 성질한다.
여름철에는 가시들을 조심해야 할것 같다.
이날도 가시에 한방 찔리고~~
다른 정상 팻말도 보인다.
내림길은 등로가 불확실하지만 흔적은 있어서
쉽게 내려온다..
내려서면 현대공원묘원이고,
묘원을 통과해 까칠한 야산을 넘고 넘으면(여기 찐빵도 죽여줌 ㅋㅋ)
잠시 임도가 나온다.
잠시 걷던 임도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진입한다.
여기서 계속 임도를 가면 끊어진 임도를 확인 할 수 있다.
궁금하신분들은 길이 이어졌는가 확인 부탁합니다
백운산
백운산에는 삼각점이 두개가 있다.
있는줄 모르고 새로 설치한건지 모를 일이다.
백운산을 오르는길은 등로가 뚜렷하나 정상부에 이르러 길이 희미하고
잡목이 우거져 길 찾기가 애매하다.
원래부터 있는길을 찾는다면 잘못된 생각이다.
이길은 천유가팔환초길이기도 해 여러번 와봤지만 늘 그렇다.
마루금에 오르면 잠시 좌측으로 100M정도 다녀와야 한다.
백운산 단사
그 흔한 정상 팻말 하나 없다.
어딘지 기억에 없지만 황학산 가는길에
길이 애매한가 보다. 시그널 작업중인 경호대장
황학산(757.8m)
정상부에는 타워형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여기 산불감시초소 아저씨가 그리 친절하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밤이라서 만날수는 없었다.
황학산은 누런 학이 있었다하여 황학산이라 한다고..
황학산에서보는 야경
황학지맥의 주봉이니 만큼 잠시 여운을 남기고,
산너머님의 흔적
산너머님의 황학지맥 방문시 유봉지맥과 묶음종주했는데
그때 팔공주능에서 응원산행 했던 인연이 있다.
아마 그때 달아둔 시그널이리라.
버등재 가는길에 본 소학산
지금 그대를 보러 가노라.
저 소학산은 황학지맥을 방문한 사람들은 모두 치를 떨고 갔다하는
악명 높은 놈이다.
나도 걸어봤으니 이해가 간다~
버등재(420m)
잠시 도로를 걷다가 우측 산길로 길이 나있다.
버등재서 소학산 가는길은 까칠하게 올라서지만
계단도 있고 등산로는 잘되어 있다. 정상부에는 정상표시가 있는 말뚝이 있으며,
팔각정도 있어서 쉬어가기 좋다.
낮이면 조망이 좋은곳이지만 밤이라 그리 볼것은 없었다.
소학산(622m)
소학산은 작은학산이라는 인식이 있겠지만
소는 보금자리소의 한자어를 쓴다.
아마도 학의보금자리가 있던 산이라는것 같다.
소학산에서 요술고개 내림길은 거칠고 가파르다.
백문이불여일견
한번 경험해보길 추천해본다.
특히 낙엽이 많아서 더 그랬다.
요술의고개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와 지천면 백운리를 잇는
칠곡군 군도(郡道) 5호선은 1999년에 개설된 도로이다.
이 도로 구간 중 두 면(面)의 경계지점인 한골재 정상 부근의 180m 구간을 요술의 고개라 한다.
이곳에서는 실제 경사도가 낮은 곳이 경사도가 높은 곳보다 시각적으로 높게 보이는 현상이 일어난다.
다시 말해 육안으로 보기에 내리막길인 곳이 실제로는 오르막길인 것인데,
이런 착시현상은 주변 지형과 지물로 인해 생기는 것이다.
도로의 내리막이라 생각되는 곳에 승용차를 세우고 기어를 중립에 둔 후 시동을 끄면 차가
서서히 오르막인 뒤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산 중턱 고갯길에 있어 경치가 뛰어나며, 차량소통도 뜸한 편이다.
요술의고개서 식사하고 잠시 쉬어간다.
나름 힘들다하는 초반 20여키로를 걸었으니 이제 좀 수월 할런지
자봉산으로 올라 본다.
요술고개서 잠시 쉬는동안에
어둠은 걷히고 아침 노을이 붉어 온다.
저 앞에 봉우리가 자봉산인가 궁금해지고...
가지 너머로 태양이 떠오르고...
앞에 보이던 엄청난 찐빵이 예상대로 까칠하다.
앞에 보이던 그 찐빵은 자봉산이 아니었고
그저 돌탑이 있는 봉우리였다.
자봉산 가는길에 가지사이로 보이지만
일출이 이어지고..
역시 일출은 언제보아도 황홀하다.
새해에도 가족들 모두 건강하길 빌어본다.
서울 있는 우리딸.. 아무 탈없길 소원해보고,
우리 아들 건강하게 소집해제되길..
태양빛에 온산들이 곱기만하고
가는 능선길은 즐겁기만 하다.
자봉산이 눈앞에..
자봉산(406.2m)
경북 칠곡군 왜관읍과 지천면의 경계산으로 황학지맥상의 한 봉우리이다.
봉이 앉아있는 형상이라고 좌봉산이라고 한다는데 지도에는 자봉산이라고
기록되어있어 유래가 명확하지는 않다.
다음 봉우리가 좌봉산이니
자봉산과 좌봉산은 같은산으로 기록과정에서 잘못 기록한듯하고,
여기 삼각점은 406.2m 4등삼각점이 있다.
능선 오른쪽에 파미힐스 컨트리 클럽이 보인다.
구칠종주때 가봤던 기반산이 우측으로 보이고
그 아래 파미힐스 골프장
좌측으로 왜관 아파트들...
그리고 우측으로 자고산이다.기반산 뒤로 금오산이다.
영암지맥의 선석산과 영암산
자봉산 마루금을 걷다보니 옆에 봉우리에
지도에는 좌봉산(427.3m)이라 되어 있다.
이산이 봉황이 앉아있는 형상이라고 하고
주변에서 최고봉이니 여기가 정상이고 좌봉산이라 보여진다.
아까의 자봉산은 표기의 오류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오류란것도 세월이 흐르다보면 정설이 되는 것이니
이것은 단지 나의 생각일뿐..
조양공원묘원을 지나간다.
조양공원묘원 왼쪽으로 조망이 멋드러지게 펼쳐진다.
미세먼지가 운해로 보여지는 착각을 일으키고 ㅎㅎ
경호대장의 시선으로
지나온 황학산과 백운산
장원봉(367.2m)
장원봉의 봉우리가 두개인데 지맥길을 벗어난
오른쪽 봉우리에 트랭글에서 뱃지를 주니
요즘 사람들은 많이들 다녀 간다.
하지만 그 흔한 정상 팻말 하나 없다.
육하랑 시그널 흔적 하나 남겨 둔다.
장원봉(壯元峰,370.2m)
지맥길에 있는 옆에 봉우리 여기가 실제 봉우리로 보인다.
장원봉은
경북 칠곡군 지천면 달서리 서부와 왜관읍 매원리 동부, 봉계리 남부에 걸쳐
있는산으로 예로부터 인물을 배출하는 명당으로 알려졌으며
그래서인지 산아래 서원골이라는 마을도있다.
산아래 달서리에 서원골이있는것을보면 이곳마을에서 과거을본 사람이
장원을하여 얻은 이름인듯하다.
트랭글을 하지 않는분들은 옆에 봉우리는 패스해도 될듯 싶다.
장원봉에서 임도가 나오기까지 가시 밭길과
흔적 없는 산길이 이어진다.
아마도 황학지맥길을 걷는다면 이곳을 조심해야 할듯 싶다.
특히나 밤이라면 더욱더 주의해야 할것이다.
우리는 낮이라 무리없이 진행..
가시 밭길 헤쳐나와 허기지고, 잠시 에너지 보충하고 간다.
햇살에 비친 모습들이 멋스럽고,
이렇게 또 한 시절이 지나간다.
한티가는길 팻말이 나오고 부터는
행복 시작이다.
누군가 말한다. 이런 길만 있으면 천리길도 걷겠다고
정말 탄탄대로이다. 이제 지천면 신동에 들어서서 에너지 보충하면
날머리까지 쉽게 갈것 같다.
용재산,마천산 구간은 걸어본곳이라 편안함을 알고,
하빈고개에는 이쁜이아줌마 소문에 한가득 기대를 안고 간다.
신동에 내려서기전에 있는 봉우리
체육시설이 있고 조망도 좋다.
스트레칭 중인 호야님
마녀수기도 스트레칭
신동내려서기전 이곳에는
늘상 개 두세마리가 풀려서 마중을 한다.
물지 않는 순한 놈들이긴한데,
혹여 홀산행이나 밤에는 주의할 필요는 있을듯 싶다.
신동거리 활보중
신동역
신동에서 따뜻한 국물이라도 먹고 갈려고 했더니
크리스마스라서 그런가 가게들은 거의가 문을 닫았다.
지천면 사무소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대충 에너지 보충하고 음료도 보충한다.
신동초등학교 앞을 지나
얕은 야산이지만 한까칠하는 봉우리를 넘고
4번국도에 내려선다.
4번국도
마루금을 잘라먹었으면 마루금 근처에 굴다리를 만들일이지
개념없이 멀리에다가 만들어 놓았다.
낮이라 차량 통행도 많고 건너기는 위험하고
우측으로 400M걸어가니 굴다리가 있다.
도로안으로 걸어야해서 위험하기도 하고 바짝 긴장해야 할곳이다.
4번국도 굴다리 통과
좌측으로 올라서면
두갈래길이 나오고 중간골을 중심으로 마루금이 갈라진다.
트랙은 좌측 마루금을 따르게 되어 있지만
우측 마루금이 길은 더 좋아보인다.
우리는 왼쪽마루금으로 올랐는데
나중에 보니 우측 마루금과 합쳐지고 그쪽길이 더 선명해보였다.
암튼 도깨비바늘에 온몸을 내주며 길이 있는둥 마는둥 하는 마루금을 오르고
오른쪽 마루금과 합해지고는 길이 다시 좋아진다.
185.4m
경부고속도로 전 봉우리에 올라서니
절개지가 아찔하다.
경부고속도로
철조망 우측옆으로 한참을 걸어간다.
간혹있는 시그널 흔적 따라가니
철계단이 나오고
굴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다.
오늘 굴다리 두번째
잘라진 굴다리 옆 야산은 자연보호차원에서 패스하고
대평리로 살짝 돌아간다.
곧 마루금을 오르고 경북도계(대구시계)를 만난다.
칠곡군 지천면은 경북이고, 달성군 하빈면은 대구광역시다.
여기서 용산(244m)까지는 도계라서 그런지
산길은 경부고속도로급이다
경부고속도로급의 지맥길 ㅋ
용재산(253.8m)
조망은 없고 달리기 좋은 그런 봉우리다.
왼쪽 나무가지들 사이로 언뜻 금호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봉우리는 길에서 살짝 들어갔다가 나와야 한다.
선답자들의 흔적들이 휘날리고..
용산(244.0m)
고속도로 답게 금새 용산에 도착한다.
용산에서 도계는 왼쪽으로가고, 지맥은 하빈면과 다사읍의 면계가 되어
우측으로 갈라진다.
마천산 가는길에 전에 왔을때도 만났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을 또 만난다.
역시 길이 좋으니 잔차타는분들을 쉬 만나는듯
마천산(274.4m)
정상은 등로에서 서쪽으로 조금 벗어나 있다.갔다가 되돌아 와야한다.
마천산은 대동여지도에도 나오는 족보있는 산인데 그저 그렇다.
하반고개 지나서도 마천산이 하나더 있는데 거기가 대동여지도에 나오는 그 산일까?
궁금해진다. 좀더 진행하면 나오는 머천산 봉수대가 있는데
거기가 정상인지도 모르겠다.
몇해전 왔을때가 생각나 더 정감이 가는산이기도 하다.
셀카에 셀카 ㅋㅋ
마천산봉수대 가는길에 본 성서방향 조망
금호강이 보이고, 계명대성서캠프스 뒤로 우뚝한 청룡지맥 궁산
궁산은 작은산이지만 조망 좋고 정말 매력적인 산이다.
왼쪽으로 보이는 와룡산 한바퀴 돌고 같은 청룡지맥길이고 우뚝한 산세에 들리어 본 궁산
그 때의 추억에 젖어본다.
마천산 봉수대터
마천산봉수대터에서 하빈고개 가는길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시그널이 있는곳은 가시밭길이고,
왼쪽으로 좋은길이 있어 내려가 보았더니
지맥길은 아닌듯하고 도로를 5분쯤 걸어서 하빈고개로 간다.
나중에 보니 시그널 있었던곳은 선답자들이 지나간곳은 맞는것 같으나
지금은 다니지 않는듯하고,
좋은길로 가다가 소로길 같은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리로 가면 하빈고개가 바로 나온다.
하빈고개
는 하빈면과 다사읍의 경계인 2차선 아스팔트 도로다.
하빈고개에 도착하니
기대했던 이동식매점의 이쁜이 아줌마는 없었다.
따스한 어묵 국물을 상상했는데 ㅠ
노점상 단속이라 없어진건지
크리스마스라 쉬는건지는 모르겠다.
아쉬웠지만 연서님이 가져온 케익으로 허기를 달래고 간다.
하빈고개서 나즈막한 산들이지만
한성질하는 야산을 지나
다사 초등학교 옆으로 내려선다.
마루금을 보면 다사초등학교로 이어진것 같은데
학교가 맥을 끊어버렸다.
굳이 학교뒤 야산을 가지 않고 임도로 간다.
도시가 되어 끊어진 야산들은 자연보호를 해야 ㅋ
마지막 산인 죽곡산은 꼭 가야하겠는데
여기도 공사중이라 기존에 산길은 없어지고,
공사중 금줄 옆으로 산길이 나있다.
그 길따라 죽곡산을 향하고...
죽곡산 오르는길에 다사 전경
죽곡산(모암봉)
근교이지만 처음와보는 모암봉에서 기념셀카
청봉님도 나도 셀카 삼매경 ㅋㅋ
날머리인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강창교가 조망되고,
오른쪽으로 보이진 않지만 강정고령보가 있다.
맞은편에는 멀리 청룡산과 비슬산이 조망되고,
같이 강창교를 마주보며 끝나는 청룡지맥과 같이 끝난다.
청룡지맥은
비슬지맥 비슬산(1083m) 동남쪽 어깨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청룡산,산성산을 지나 대구 시내를 가로 지르며
두류산(125m)을 지나고 와룡산,궁산을 지나
금호강을 건너는 강창교 앞에서 맥을 다한다.
오늘의 황학지맥의 끝봉인 죽곡산을 바라보며 끝나는 40km여의 산줄기이다.
개인적으로 청룡지맥은 대구시내 빼고는 다 걸어 봤는데
언제 쭉이어 봐야겠다 ㅋ
끝점으로 향하고
강정고령보에 도착한다.
지인이랑 밤에만 여러번 와본곳인데
다부에서 걸어서 여기까지 오다니 감회가 새롭다.
2019.12.26(월) 두건(頭巾)
첫댓글 금호강 우측 지맥길 가산에서 상주 우물리로 가는 산줄기와 갈라지는곳이죠
가산 산성도 좋으나 야간이라 성터 모습은 보이지 않고 산길따라 낙동강 방어선이 길게 이어지니
전사자 유해 발굴지역을 한참 지나서 고속도로를 지나게되죠
수없이 지나간곳이라 기억에 생생하구요 두건님글을 통해서 지난날을 생각해 보게됩니다.
올한해 많은 곳 다니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상주 우물리에는 두번이나 가야할곳인데
내년에는 갈수 있을란지 모르겠네요 ㅎㅎ
보현을 먼저할지..팔공을 먼저할지..저울질 중입니다.
저도 천유가팔환초 자료 찾다가 j3를 알게된 인연이 있기도 합니다.
황학지맥을 맨먼저 걷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걸어보았네요.
역쉬..사진은 빛내림이 좋은 아침 시간에 박어야 볼만하죠.
미세 먼지까지 멋짐으로 승화 시키는 두건님 실력까지 더하니
한장 한장 작품이 되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과거시험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지가 요즘 산길 공부하는 열정의 반에 반만 학교 공부 했음
관악산 아래 거기 갔을건데 싶습니다.
수관야 말고.....ㅎㅎ
ㅎㅎㅎ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요즘 산길 공부하는 정도면 전교1등은 도맡아 놓고 했을텐데..
뭐든 자기가 좋아하는것을 하고 살아야 될것 같아요.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는건 참 힘들것 같습니다.
성탄절 팔공 황학지맥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군요
멋진산행기 잘보았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무탈한 발걸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클럽대장님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활기찬 발걸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클수마스날은 가족이나 애인하고 놀아야지.
삘건날 산으로만 뛰댕기고 그러면 안됩니다
그림 잘 보고 갑니다~~^-^
음~ 저도 그럴려고 했는데 혼자 남겨두고 다들 놀러가서
안놀아주네요 ㅋㅋㅋ
이브날에 아무도 안보이더라구요.ㅎㅎ
일출과 하늘이 한폭의 그림입니다.행운이
감사합니다.
연말연시 건강챙기시구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두건(頭巾) 두건님과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
요술고개에서 소학산 올라간적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도 딱 이맘때 입니다.
왜관에서 마천산으로 해서 문양역으로 내려온적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좋은사진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구미칠곡종주하면서 처음 접한 소학산인데
요술고개 가는길이 참 거시기하죠 ㅎㅎ
길좋은 이계절에도 만만치가 않더군요
마천산 지나며 문양역 이정표 본듯합니다.
신학님도 근교이시니 많이 접했을듯 합니다.ㅎㅎ
내년에도 대간길 즐겁게 안산하세요.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도 활기찬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넵 감사합니다.
준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대간길 무탈한 걸음 기원합니다.
마천산에서 넘어가다가..2013년 2월달에 경부고속도로 조금위에가면 저런 널널한 굴다리가 있는데
이쪽으로 나오다가 물에 풍덩 신발 다버리고 발이 얼어서 혼자 중탈했네요..
거기겨우 나왔네요..ㅎ 시궁창으로 들어가서..ㅋㅋㅋ
헐~~조금더 가면 넓은 굴다리 있는데 ㅋ
안그래도 이굴도 보고 혼자 궁금해서 가보려니
다들 말려서 안갔네요.
갔으면 시궁창에 빠질뻔 했군요 ㅎㅎ
@두건(頭巾) 끝에 뚜껑이 닫혀있어
써커스로 나와야합니다 ㅎ
@지맥 ㅎㅎ~ 팻말하나 달아야겠네요.
출입금지~옆 굴다리 이용바람
요렇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생각보다 더 멋진길에 함께해서
즐거움 두배였네요.
자주 놀러오세요~~~
해피 뉴 이어~~!!
첫 지맥길 떨렸지만 무사히 완주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선두에서 고생많이 하신 경호대장님과 함께한 두건님.연서님.수기님.호야님께 감사드립니다
첫 지맥길이란게 믿기지 않네요.
지맥의 매력속으로 풍덩? ㅎㅎ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역으로 진행했던 황학지맥
팔공산 자락에서 만나 어두운 밤길을
외롭지 않게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황학지맥을 걸어보니 역으로 걸음하는게 훨씬 힘들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방향은 요술고개 이후로는 그리 어렵지 않게 걸음하였답니다.
홀로 걸음하였을 그날을 생각해보니
다시금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건님^^
성탄절에 일출이 참 아름답네요
소원이 이루어지길바랍니다
두건님 산행기볼때마다 부러운건 왜일까요^^
연말연시 잘보내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성탄절 데이트를 해야 하는데
산이나 가고 ㅎ ㅎ
그래도 산이 좋은건 어쩔수 없네요 ~ㅎ
안산님도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쉽게? 발로 걷는데
손가락으로 댓글 다는 게 숨찬 이 느낌은 뭐지? ㅎ
그래도 휑~하니 겨울산은 눈 없으면 그냥 운동이란 생각도...
수고했어
산행보다 후기가 더 힘들고
후기보다 댓글이 더 힘든거야~
올한해 수고 많았어~
새해에도 건강하고 복많이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