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발표가 있는데 5시에 있는 약속을 챙기다 보니
꼭 확인을 해야하는 안경을 깜박했습니다.
전철을 타고 나서야 안경을 챙기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학교 부근에서 안경점을 찾아 아쉬운대로 돋보기를 하나 더 맞춰야지 하고 부근을 뒤졌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학생들 중 돋보기를 쓰는 학생은 없고,
문구점이며, 편의점을 알아본다 한들 돋보기를 팔리는 없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다니며 알아보는데 결국은 없습니다.
마지막 문구점에 들어가니 동그란 돋보기는 있는데
40여분을 발표해야 하는데 그거 가지고는 불편해서 안되고...
옆에 서계신 사장님께 혹시 안경 돋보기 가지고 계세요? ㅋㅋ
망서리시드니 제꺼가 있는데 한번 써보실래요?
써보니 조금 어지럽긴 하지만,
글씨는 잘보여서 어질어질한 안경을 쓰고 어찌어찌 발표는 마쳤습니다...
이렇게 당혹스러울수가 있느냐구요...
어쩌다 이 나이에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아무래도 휴대용 돋보기를 몇개 더 챙겨서 자동차에도 하나 놓고,
가방에는 늘 여분으로 하나 더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의 당혹스러웠던 하루를 마감합니다...
에고에고...
첫댓글 지나고 나면 피식 하고 웃을 추억이 될겁니다. 물론 당시엔 아주 곤혹 스럽겠지만요,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