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 반송동 노블파크(왼쪽)와 트리비앙 아파트 전경. 창원지역 대단지 아파트 경우 대부분 중소형 3.3㎡당 매매가격이 중대형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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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땅투모의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반디
국토부 신고 7~9월 실거래가 기준… 실수요자 위주 시장 형성 주원인 |
대부분 아파트 3.3㎡당 100만~300만원 차이… 최고 360여만원 |
창원지역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중소형 3.3㎡당 매매가격이 대부분 중대형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심과 인접해 입지가 좋은 아파트의 경우 3.3㎡당 매매가가 최고 360여만원 이상 차이나는 곳도 있었고, 대부분 중소형이 중대형에 비해 100만~300만원 정도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중소형은 전용면적 85㎡ 이하를 뜻하는데, 분양면적으로는 통상 30평형대다.
국토해양부에 올해 7~9월 3개월간 신고된 아파트매매 실거래가격을 보면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성원아파트는 32평형이 3.3㎡당 1084만원인데 반해 60평형은 3.3㎡당 846만원으로 238만원이 차이났다.
또 인근 대동아파트 32평형은 3.3㎡당 1178만원으로, 59평형 816만원에 비해 3.3㎡당 362만원이나 비쌌다.
최근에 분양된 성산구 반림동 노블파크의 경우도 34평형은 3.3㎡당 1420만원이지만 57평형은 1052만원으로 368만원의 차이가 났다.
창원 상남동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대표는 “2~3년 전부터 부동산 시장 흐름이 실수요자 위주로 돌아서면서 대형이 밀려나고 중소형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며 “이때부터 중소형은 꾸준히 가격이 오른 반면 대형은 정체돼 격차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마산지역과 진해지역 아파트시장도 활기를 띄면서 평형별 가격차가 눈에 두드러지고 있다.
석동푸르지오 35평형 매매가격은 3.3㎡당 785만원으로 45평형 711만원보다 74만원이 높게 거래되고 있다.
풍호동 한림리츠빌도 34평형 매매가격이 2억7700만원으로 3.3㎡당 814만원이지만, 66평형은 4억5000만원 681만원으로 3.3㎡당 133만원이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마산지역의 내서읍 호계리 코오롱하늘채는 30평형이 3.3㎡당 800만원, 50평형이 700만원으로 매매가격이 100만원 차이를 기록했다.
반면 평당 매매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단지도 있었다.
성산구 성주동 유니온빌리지는 32평형이 3.3㎡당 1171만원, 40평형 1175만원, 49평형 1265만원, 66평형 1212만원으로 대형과 소형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마산회원구 양덕동 메트로시티도 36평형 3.3㎡당 매매가격이 1077만원으로, 40평형 1025만원, 49평형 1020만원, 59평형 996만원, 71평형 1042만원 등으로 매매가격 차이가 크게 형성돼 있지 않았다.
이 지역 부동산중개인들은 “평당 매매가격 차이가 적은 것은 대형을 찾는 수요자가 없어 이들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으로 중소형의 인기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며 “창원 도심에 본격 재개발이 시작되면 중소형의 수요는 더욱 늘고, 이에 따라 가격차가 더욱 벌어질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창원시 성산구 반송동 노블파크(왼쪽)와 트리비앙 아파트 전경. 창원지역 대단지 아파트 경우 대부분 중소형 3.3㎡당 매매가격이 중대형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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