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운명과의 데이트 – 전쟁의 시기에 희망을 주는 브릭스(BRICS)
통일시대번역팀 입력 2024.10.24 10:01
전장에서 "규칙 기반 국제 질서"가 노보로시야의 검은 땅에서 굴욕적인 몰락을 맞이하면서, 푸틴은 젤린스키의 "핵 우크라이나" 도박에 대해 이 보다 더 강조할 수 없었다: "이것은 위험한 도발이다.
이 방향으로 나아가면 어떤 조치라도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저는 러시아가 무슨 일이 있어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그래서 카잔의 위치는 더욱 더 중요하다.
이번 주말까지 세계는 카잔이 새로운 국제 관계 시스템의 랜드마크로 역사에 기록될지, 아니면 노골적인 분열과 지배 전술이 구질서의 가차없는 몰락을 계속 미룰지 알게 될 것이다.
출처: 페페 에스코바르 2024년 10월 24일 (SPUTINIK)
번역 : 통일시대번역팀
원문 제목: Date with Destiny - BRICS Offers Hope in a Time of War
원문 출처: https://sputnikglobe.com/20241021/pepe-escobar-date-with-destiny---brics-offer-hope-in-a-time-of-war-1120617552.html
© 스푸트니크
바로 여기. 운명과의 데이트. 올해, 아마도 10년 중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지경학적 회합을 위한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 수니파 타타르족이 정교회 신도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타타르스탄의 수도인 카잔에서 러시아 대통령의 주도 하에 브릭스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브릭스를 담당하는 러시아 수석 외교관인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부 차관의 주관 하에 전문가와 분석가들은 2024년 내내 엄청난 노고를 다해 정상회담 이전 3개의 별도 중요 회의를 성사시켰다. 이 회의는 브릭스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 실무 그룹 회의 그리고 비즈니스 협의회(the Business Council) 회의다.
이 모든 진행은 이제 세계의 압도적 다수(Global Majority)에게는 친숙하다. 현재 브릭스의 총 GDP는 60조 달러가 넘으며 G7을 훨씬 앞서 있다. 올해 말까지 평균 성장률은 4%로 예상되며, 이는 세계 평균 3.2%보다 높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의 경제 성장 대부분은 브릭스 회원국에서 나올 것이다.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 이전에도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브릭스가 제재 쓰나미와 미국 달러의 무기화를 가리키는 "정치화된" 서방 플랫폼을 우회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브릭스가 세계 다수 신흥국들에게 친화적인 독자적 국제 지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서 알 수 있다.
이번 주 카잔에서 결정될 사안은 그 맥락상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우크라이나에서 서아시아에 이르기까지 패권국의 끝없는 전쟁으로 인한 통제 불능의 혼란이 브릭스에 막중한 업무를 가져왔고, 사실상 처음부터 새로운 국제적 지리 경제적 관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스라엘-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비밀 고위급 정보가 파이브 아이즈(마국 정보 동맹)에 유출되면서 믿을 만한 전쟁 확대 시나리오가 좌절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겠지만, 공격은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카잔 정상회담을 명백하고 완벽하게 방해하고, 세계적 뉴스 헤드라인에서 몰아낼 수 있는 시기인 이번 주는 아닐 것이다.
브릭스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의 공동 성명은 그리 모험적으로 들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성명의 제약은 위험하고 궁지에 몰린 패권국에 맞서는 신중함뿐만 아니라 브릭스 회원국 간의 내부 모순을 반영하고 있다 .
이 성명은 "신흥국들의 목소리와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금융 구조의 포괄적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IMF, 세계은행, 브레튼우즈 체제의 심오한 개혁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도 여전히 분명하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은 브레튼우즈 그 너머가 필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이 성명은 BCBPI라고 불리는 BRICS 국경 간 지불 이니셔티브에 대해 더욱 강력한 "국제 무역에서 자국 통화의 사용"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은행 네트워크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자발적이고 구속력은 없다" 카잔은 그 과정에 약간의 경계선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서방 그룹이 아니라 비서방 그룹일 뿐'
지난 18일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 비지니스 협의회와 브릭스 회원국의 미디어 그룹 책임자들과의 후속 원탁회의 연설에서 사실상 모든 주요 사안들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그 핵심은 다음과 같다.
상하이에 있는 신개발은행(NDB), 즉 브릭스 은행의 역할에 대해: 러시아는 "NDB의 역량을 확대할 것"이다. 이 은행은 브릭스 회원국과 보다 많은 신흥국(Global South)들을 위한 주요 기술 및 인프라 프로젝트의 주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NDB가 인프라 개발과 지역및 민간 기업과 관련하여 상업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전적으로 타당하다. 우연히도 NDB의 다음 총재는 러시아인이 될 것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전에 IMF에 있었던 알렉세이 모진이다.
브릭스를 위한 단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이것은 이미 진행 중이다. 러시아는 "다른 신흥국들의 이익을 위해 투자 프로세스에서 디지털 통화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이는 국제 금융 거래를 위한 자체 버전의 SWIFT(지불결제시스템)에 대한 브릭스 작업과 관련이 있다. 또한 브릭스 Pay와도 관련이 있다. 브릭스 Pay는 지난주 비즈니스 협의회에서 첫 시범 운영을 실시한 직불 카드로, 중국의 알리(Ali) Pay와 유사하며 곧 브릭스 회원국 전체에 도입될 예정이다.
브릭스 단일 통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이 문제는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 푸틴은 달러체제 해체는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개별 단계를 하나씩 밟고 있다. 금융과 관련하여, 우리는 달러를 버리지 않는다. 달러는 보편적인 통화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금지 당했고, [사용]이 금지되었다. 그리고 지금 러시아의 모든 대외 무역의 95%는 자국 통화로 표시된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손으로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다. 그들은 우리가 붕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단일 브릭스 통화에 대한 과제: “철저한 경제 통합이 필요하다. (…) 브릭스 회원국 간의 높은 수준의 통합 외에도 단일 브릭스 통화를 도입하려면 비슷한 화폐 가치와 규모(양)가 필요하다. (…) 그렇지 않으면 EU에서 발생한 문제보다 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푸틴은 EU에 유로가 도입되었을 때 경제가 비교 가능하거나 동등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푸틴은 카잔에서 최소 17번의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다시 한 번 "BRICS는 반서방 그룹이 아니라 비서방 그룹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가까운 미래에 주요 경제 원동력이 될 나라: 그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라고 밝혔다. 개발은 "객관적으로 주로 브릭스 회원국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이 곳은 글로벌 사우스이자,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이다. 중국, 인도,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와 같은 힘있는 국가에서도 긍정적인 성장이 있을 것이지만,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는 여러 가지 이유로 더 빠른 성장을 보일 것이다."
그는 또한 BRICS와 신흥국들의 주요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인 북극 항로(중국이 북극 실크로드라고 정의)와 브릭스 3인방인 러시아-이란-인도가 주요 파트너인 국제 남북 운송 회랑(INSTC)을 강조했다. 북극 항로에서 푸틴은 "세계에서 견줄 데 없는 쇄빙선 함대를 건조하고 있다. 7척의 핵 쇄빙선과 34척의 디젤 추진 고급 대형 쇄빙선으로 구성된 독특한 함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중국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해: 그것은 세계 안정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며, 두 나라 사이의 관계에는 "선후배가 없다." 거대한 체스판에서 "러시아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간섭하지 않는다." 심지어 "유럽은 나토(NATO)를 통해 아시아로 끌려갔다. 아무도 유럽인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를 망치고 싶은지, 나토를 사용하여 아시아에 진입하고, 특히 중국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상황을 만들고 싶은지 묻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들은 애완견처럼 끌려가고 있다."
영원한 전쟁은 BRICS를 표적으로 삼는다
카잔에서 브릭스 회원과 브릭스 아웃리치(파트너)가 참여하는 팔레스타인 특별 세션이 있을 예정이다(터키도 포함). 푸틴은 "중동 4자회담을 해체한 것은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4자회담에는 러시아, 미국, 유엔, EU가 포함되었다. 이 회담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프로세스를 중재했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악명 높은 호전파 토니 블레어는 4자회담의 일원이었다. 푸틴은 외교적으로 "저는 여기서 모든 면에서 미국을 비난할 의도는 없지만, 불행히도 4자회담을 해체한 것은 잘못된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라는 두 국가를 수립하기로 한 결정을 이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고 다시 강조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것은 전략적 중재와 긴요한 비공식 채널 교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불 속으로 뛰어드는 모험을 하는 대신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끝없는 상호 공격"이 중단되기를 바란다고만 말하면서, "아랍-이스라엘 대결에서 타협을 모색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것은 매우 섬세하고 민감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위의 모든 사안은 브릭스 목표 실현에 매우 중요한데, 서아시아의 영원한 전쟁이 브릭스 내부의 여러 사업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란-이스라엘 대결을 통해 나타나는 영원한 전쟁, 냉전, 혼합전, 열전은 본질적으로 러시아, 이란, 중국이라는 브릭스 회원국을 겨냥한 것이다. 이들이 패권국에 대한 3대 실존적 위협으로 묘사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필연적으로 우리를 우크라이나로 이끈다. 푸틴은 "러시아 군대는 세계에서 가장 전투 효율적이고 하이테크 군대 중 하나가 되었다. (...) 나토가 우리를 상대로 이 전쟁을 벌이는 것에 지쳤을 때, 그냥 그들에게 물어보라.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고, 투쟁을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우위를 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뛰어난 군사 분석가 안드레이 마르티냐노프가 수년간 연구해 온 내용을 확인하며 현대 전쟁이 수학자들의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NATO 안락의자 전사들에게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저는 지상에서 싸우는 사람들에게서 오늘날의 전쟁이 수학자들의 전쟁이라는 말을 들었다. 무선 방해 장치는 특정 운송 차량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반대편은 대항력이 무엇인지 계산하고 계산하여 1~3주 안에 공격 자산의 소프트웨어를 재프로그래밍 한다."
전장에서 "규칙 기반 국제 질서"가 노보로시야의 검은 땅에서 굴욕적인 몰락을 맞이하면서, 푸틴은 젤린스키의 "핵 우크라이나" 도박에 대해 이 보다 더 강조할 수 없었다: "이것은 위험한 도발이다. 이 방향으로 나아가면 어떤 조치라도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저는 러시아가 무슨 일이 있어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그래서 카잔의 위치는 더욱 더 중요하다. 이번 주말까지 세계는 카잔이 새로운 국제 관계 시스템의 랜드마크로 역사에 기록될지, 아니면 노골적인 분열과 지배 전술이 구질서의 가차없는 몰락을 계속 미룰지 알게 될 것이다.
출처 : https://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