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문화클럽 모이는 날 초청장
8월 문화클럽 모이는 날은 세 번째 수요일 21일(수)입니다. 이날 모임도 “한국현대문학관”
시청각 강의실에서 아침 10:00시부터 시작합니다. 첫 시간에는 <시 낭송회>가 있고 둘째 시간에는
“인문학 특강” <일본 역사> 강의 시간이 있습니다. 오후에는 <영화 감상> 시간이 있습니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아래에 붙인 자료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문화클럽 모임은 62동기회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도록 회원자격에 제한이 없으니 관심
있는 회원께서는 “한국현대문학관” 시청각 강의실로 아침 10:00시 까지 나오시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한국현대문학관” 시청각 강의실은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 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한 번 더 말씀 드립니다. 8월 문화클럽 모이는 날은 세 번째 수요일 21일(수)입니다.
1. 시 낭송회 (강 정식)
이번 8월에는 격동의 한국현대시단의 초창기에 활발하게 활동하셨던 시인들 중에서 특별히
박 용철(1904년 6월 – 1938년 5월) 시인과 김 억(金億, 1896년 11월 30일 ~ ?) 시인
두 분을 모시고 두 분의 대표작들을 낭송하고 토론 할 예정입니다.
박 용철 시인은 전라남도 광산구에서 출생하였고 배재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도쿄 아오야마학원
(靑山學園)과 연희전문에서 수학했다. 일본 유학 중 시인 김영랑과 교류하며 1930년 《시문학》을
함께 창간했다. 주로 극예술연구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해외 시와 희곡을 번역하고 평론을 발표했는데
1938년 결핵으로 요절했다.
1930년대 문단에서 경향파 리얼리즘 문학이나 김기림으로 대표되는 모더니즘 문학과 대립해 박용철은
순수문학이라는 흐름을 이끌었다. 박용철의 시는 김영랑이나 정지용과 비교해 시어가 맑거나 밝지는
않은 대신, 서정시의 바탕에 사상성이나 민족의식이 깔려있어 그들의 시에서는 없는 특색이라는
평가가 있다. 그는 릴케와 키에르케고르의 영향을 받아 회의·모색·상징 등이 주조를 이룬 그의
대표작을 낭송 할 예정입니다.
김 억 시인은 평안북도 곽산 출신으로 1907년 인근 정주군의 오산학교에 입학해 수학했고, 일본에
유학하여 1913년 게이오의숙 영문과에 입학했다. 1914년 도쿄 유학생들이 발간하는《학지광》에
시〈이별〉 등을 발표하여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1916년 모교인 오산학교에서 〈진달래꽃〉의 시인
김소월을 지도 했다.
낭만주의 성향의《폐허》와《창조》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평양의 숭실학교 교사를 지냈다.
김억은 당시까지 낮설었던 해외 문학이론을 처음 소개함과 동시에 개인의 정감을 자유롭게 노래하는
한국 자유시의 지평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된다. 서구의 상징시를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하여 1920년대
초반 상징시풍이 문단에 정착하는 계기를 연 그의 대표작 들을 낭송하고 토론 할 예정입니다.
2. 인문학 특강 <일본 역사> 강의 (이 종선)
지난 시간에는 헤이안 시대 말기에 다이라 씨와 미나모토 가문 사이에 무사들의 전쟁 일명
“겐페이합전”이 일어나 승자 미나모토 씨는 가마쿠라 막부를 열고(1192–1333) 중세에 해당하는
일본을 지배했고 이후 무로마치 막부(1338-1573) 까지의 일본 역사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14세기 몽고 침략 이후 혼란기에 무사세력은 천황세력과 60년의 투쟁(일본 남북조시대)
에서 이겨 무로마치 막부가 성립됩니다. 이후 막부의 힘이 점차 약해지면서 그 유명한 전국 다이묘들이
힘을 겨루게 되는 전국시대가 됩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카와 이예야스의 활약으로 일본은 다시 통일되고 17세기에는
에도막부가 만들어져서 19세기 근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무사정권은 봉건제도를 채택하게 되고
지역을 다스리는 봉건영주 다이묘(大名)들은 생존을 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했고 이것이 기틀이 되어
메이지 유신 이후 서구문명이 쉽게 정착될 수 있게 되어 오늘날 일본 자본주의의 기틀이 됩니다.
이 중세 일본의 무사들의 시대를 자세히 공부해 보고자 합니다.
3. 영화 감상 (김 이철)
영화 제목: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
감독: 에드워드 즈윅(Edward Zwick)
주연: 탐 크루즈(Tom Cruise)--네이든 알그렌 대위
조연: 와다나베 켄(Wadanabe Ken)--가츠모토
미국 아카데미상, 61회 골든그로브 남우 주연, 조연, 음악상 수상
2004년 1월 개봉. (상영시간: 153분)
이 전쟁/액션의 미국영화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는 에드워드 즈윅(Edward Zwick)
감독의 2004년 작품으로 1877년(메이지 10년)에 현재의 구마모토 현·미야자키 현·오이타 현·
가고시마 현에서 사이고 다카모리가 맹주로서 주도하여 일으킨 사쓰마 번 사무라이의 무력 반란으로
메이지 초기에 일어난 일련의 사무라이 반란 중 최대 규모였으며, 일본 역사상 마지막 내전이 되었던
세이난 전쟁(일본어: 西南戦争 세이난센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구 열강의 신문물에 매료된 일본 제국의 젊은 황제가 신식 군대조련을 위해 미국 남북전쟁터를 누비던
육군 대위 “알그렌”을 초빙하게 된다. 그러나 서구화를 가속시키기 위해 황제의 측근들은 사무라이
집단을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알그렌은 자신이 뜻밖에도 사무라이에 대해 연민과 동질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깨닫는다. 신념과 무사정신으로 무장한 사무라이의 모습이야말로 한때 자기 자신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두 시대와 두 세계가 거세게 충돌하는 이 낯선 세계에 던져진 알그렌. 그는 군인의 명예심 하나로
자기의 앞길을 헤쳐 나가는데... 이 영화의 대부분은 뉴질랜드의 타라나키 지방에서 촬영하였고,
이 영화의 이야기에서 나온 인물 가쓰모토는 사이고 다카모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상영시간 153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