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잼버리 대회가 새만금에서 열렸는데 12일간 지속되는 대회가 개회 3일도 못돼서 아수라장이 되고
국제적 망신에 국격에 큰 타격을 주고있습니다,
새만금 유치는 본래 무모한 계획이었습니다 새만금을 홍보하려는 단순한 생각이 화를 불렀습니다,
준비예산이 2천억 가까이 들고 우리나라 아이들은 150여만원 미국등 해외에서 오는 아이들은
약750여만원(항공료포함)을 들여 참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나무 한그릇 없는 허허벌판에 4만2천여명이 텐트를 치고
12일간을 지내기에는 최악이었습니다
연일 35-37도를 오가는 폭염에, 청소도 제대로 안되는 이동식 화장실, 곰팡이난 삶은 계란,
배수가 안돼서 수많은 웅덩이들, 편의 점의 바가지 물가, 등 총체적 부실한 대회였습니다,
개회 4일만에 온열환자가 1500여명 발생하고 급기야는 가장 많은 전체 참석자의 10%를 차지하는
영국 스카우트 4500여명이 참석 4일만에 서울로 철수하고,
미국도 잼버리 현장을 떠나 평택 미군기지로 가는 등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이 태풍이 온다는 예보에 결국은 전원 새만금에서 철수하고 서울, 경기등으로
급히 옮겨서 회사, 대학, 교회 등에 필요한 공간으로 대원들을 유치했습니다
결국 새만금에서 잼버리는 반쪽으로 끝났습니다
정부가 개입해서 폐영식에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케이팝으로 유명한 아이돌 가수들을 동원한 대규모 공연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정부의 부실한 대회 운영을 아이돌 가수들을 통해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려는 것이었죠
1년전 국회에서 부안지역구 국회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준비 문제없느냐고 질의하자 문제없다,
폭염이나, 태풍에 대한 대책도 모두 세웠다고 자신있게 대답했는데 거짓이었습니다
무능한 관료와 무성의한 정책실행, 무사안일한 공무원의 업무,
겉모습에 치중하는 행정이 빚은 폭망한 세계대회였습니다.
4년마다 열리는 기대를 안고 한국을 찾은 세계 청소년들에게 크게 실망을 준 대회입니다,
잼버리 대회에 5번씩이나 참여했다는 어느 외국인은 최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국민을 분노케 하는 것은 우리나라 잼버리 관계자들은
현장이 아닌 주변 해수욕장의 팬션20동을 한달간 대여해서 에어컨 틀고 생활했다고 하니
아이들을 보낸 부모들은 분노하지 않을수 없겠죠..
준비없이 손님을 초청하는 것은 모욕입니다
정부는 지난 정부가 준비를 잘못했다고 책임을 전가하는데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현정부는 지난 1년 3개월동안 무엇을 했기에 이모양으로 대회를 시작했을까요
주무부서이거나 유관부서인 여가부, 행자부, 문체부 등은 책임을 물어야하고
무능한 조직위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유치는 하고 부실한 준비를 보인 전라북도도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을 것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잼버리대회를 보면서올림픽, 월드컵을 유치했던 국가가 많는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