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여행> 장군이지만 며느리를 배려한 전통한옥 이삼장군고택
눈꽃으로 덮힌 백일헌 이삼장군 고택은 조선시대 전통한옥이다.
다른 한옥과 닮은 듯 하면서도 사뭇다르며, 충청도의 전통한옥으로서
조선시대의 사상과 문화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고,
이야기를 따라가는 한옥여행을 할 수 있는 전통한옥이다.
백일헌 이삼장군 고택은 조선 영조 4년(1728년) 이인좌의 난(1728년)을
평정하고 그 공로로 영조로부터 하사 받아 지은 집이다.(논산 가볼만 한 곳)
이삼장군고택 옆에 높게 자란 은행나무가 고택만큼이나 기나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주변에 있는 나무들은 솜사탕 같은 눈꽃이 피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한옥 가볼만 한 곳)
백일헌 이삼장군 고택은 국가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73호이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5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삼장군은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에는 바로 건너 마을에 있는 명재 윤증선생으로부터 학문을 배웠다.
이삼장군은 조선시대 무신으로 어영대장, 훈련대장 등 여러 벼슬을 거치고
영조 5년(1729) 병조판서를 지낸 분이다.(한옥여행 가볼만 한 곳 )
이삼장군 고택은 다른 한옥과 다르게 솟을대문 옆으로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넓은 길이 있다.
오른쪽 끝에 나즈막한 돌담이 보이는 쪽에 있는 방이 며느리방이라고 한다.
아마도 집을 지으면서 선조들이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아닌지^^^
그리고, 대문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잘 볼 수 있는 곳에 방을 배치하고 있다.
처마밑에 있는 자그마한 고드름이 매서운 겨울날씨를 알리고 있는 것 같다.
마당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닫혀 있었다.
이삼장군고택 건물은 ㄷ자형 안채와 ㄱ자형 사랑채가 이어져
전체적으로 ㅁ자형의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삼장군 안채는 앞면 5칸과 옆면 1칸 반 크기이며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 안방, 웃방 오른쪽에 건넌방을 두었다.
안채 왼쪽 뒷면에 사당이 있고 사랑채 앞으로는 문간채가 있다.
돌담 따라 쌓인 하얗눈이 고택과 주변풍경과 어우러져 풍요로운 여행을 더 해주고 있다.
이삼장군고택의 주변풍경은 참으로 멋있고 아름다운 곳이다.
앞에는 논이 있고....나지막한 산도 있고...
정말로 조용하고 한적한 고택으로 전통한옥 기행과 함께
기회가 되며는 한옥에서 1박 하기에 너무나 좋은 고택이다.
이삼장군 고택은 간결하게 지은 집으로 일부가 변형되기는 했지만
대체로 조선시대 전통 양반가옥의 형태를 잘 갖춘 집이다.
백일헌 이삼장군 고택을 방문해보니 2012년 11월 19일부터
시설 개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고 안내가 되어 있었다.
문화재보수기술자가 현장대리인으로 대목수, 번와와공,
한식미장공, 한식석공 등 현장기능공이 공사를 하고 있는데
다음에 방문하며는 새로운 모습으로 볼 것 같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예쁜 단풍으로 뽐내던 단풍나무인데...
지금은 하얀 옷으로 갈아 입어서 가을보다 아름다움을 더 뽐내고 있다.
이삼장군 고택 마을 입구로 특이하게 솟대와 장승이 있다.
마을의 장승은 연산4년(1498년)에 청주양씨 9세손 첨정공께서
낙향하여 정착하신 이후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마을어구에 장승을 세우고 온 주민이 장승을 마을의 수호신으로 숭배하기 시작하였다.
반갑게도 이삼장군 고택이 국가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 제273호로 지정이 되었다.
이삼장군 고택이 있는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마을은 조선시대에는 주막리로
동주막, 서주막, 마근동으로 나뉘었고 1914년 지금의 상월면 주곡리로 되었다.
주곡기 마을은 솟대와 장승을 깎아 세우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이 전해오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첫댓글 눈덮인 고택이 넘 멋집니다.
새단장을 마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설경이 멋있죠^^^
하얀 눈 속의 멋진 고택, 잘 보았습니다 ^^*
눈 덮힌 모습이 어디나 멋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