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무렵 부터 밀물처럼 몰려왔다 8월 중순 이후엔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골프클럽을 매일 밤 세어보는 분이 계실정도로 여름, 겨울 성수기엔 실버우드 호텔에도 인구 대이동이 일어난다.
오전엔 지난 시즌에 만났던 반가운 얼굴을 만나 포옹하고, 저녁이면 다음 시즌에 또 만나자고 손을 흔들어주는 풍경을 거의 매일 볼수 있었는데
지금은 줄서서 식사할 일이 없어진 한가한 식당안에도 활기가 줄어들었다.
새벽부터 왁자지껄 부지런한 캐디들 소리도 겨울에나 다시 들을수 있겠지~
태국내 몇몇 골프장을 다니다 일년전 처음 정사장님과 인연이되어 이곳에오면서 우리 부부는 실버우드 호텔과 다이너스티 골프장에 푹 빠져버렸다.
여러가지 안정적인 시스템도 좋았고 골프장도 맘에 들었지만 회원들간에 오고가는 따뜻한 정과 인품이 아름다운 분들을 만나게되어 더욱 좋았다.
일주일전 코로나도 무사히 넘겼던 우리는 남편에 이어 나까지 유행성 독감에 걸려 고열에 시달렸을때 정사장님을 비롯해 정말 많은 이웃분들이 감기약부터 목에 좋은차며 과일, 간식까지 챙겨주시며 격려해주신 덕분에 빨리 회복할수 있었기에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싶다.
어느분이 말씀하기를 "가족, 친척보다도 이곳에 계신 분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기에 더 정이가고 친할수밖에 없다"는 말에 크게 공감이 되었다.
우리는 이미 실버우드 울타리안에 한가족이었던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하며 이번에 뵈었던 회원님들 모두 겨울에 또 뵙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