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注文)하다'란 뜻의 단어는 '마추다'로, '맞게 하다'란 뜻의 단어는 '맞추다'로 쓰던 것을, 두 가지 경우에 마찬가지로 '맞추다'로 적는다. 출처 -국립국어원
즉 마추다, 맞추다에서 '맞추다'의 한 표기방법만 인정한 것이다. 따라서 '맞춤'이라는 말이 맞다.
안성시 홈페이지에서 '안성마춤'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안성마춤'은 한글맞춤법에 의하면 잘못된 표기이다.
1988년 맞춤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사용가능한 보통명사이지만 1988년 이후에는 '안성맞춤'라는 보통명사로 사용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안성마춤'은 등록된 상표이기에 고유명사이고, '안성맞춤'은 보통명사이므로 원칙적으로 문제는 없다.
하지만 '안성맞춤' 이라는 표준말이 있는데 맞춤법이 틀린 상표를 쓰다보면 언어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 정구사랑 카페에 가입을 못하고 '아들'의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는 최프로 -
첫댓글 본인 스스로의 ID를 꼭 갖게 되기를 기원하며......., 어법상 '맞춤'이 바른 표현 입니다. '안성맞춤'을 모토로 상표를 등록할 때 경직된 듯한 느낌의 '맞춤'보다는 '마춤'이 훨씬 더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고, '안성맞춤'은 일상화된 단어로 브랜드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듯 하네요. 우리은행이 '우리'란 단어를 독점 사용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유라네요.
측추(척추)병원, 무룹(무릅)병원, 허 & 리(허리) 병원, 대항(대장,항문)병원, 뭐 이런 것 아니겠어요. 맞춤법이 잘못되면 혼동이 올 수도 있지만.... 괜찮을 것 같은데요... 열심히 운동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