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 실종 6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계속해서 안 좋은 일들이 연속 발생해서 글을 잠시 놓았습니다. 하지만 반짝이 찾는 일은 특수한 경우는 제외하고 날마다 하고 있습니다. 매 주 월요일은 카페를 쉬고 반짝이 찾는 날로 정했습니다. 매일 아침 차타고 가서 집까지 걸어옵니다. 먼 곳은 대형견인 우주와 덜 먼 곳은 중형견이자 마킹 잘하는 돌쇠와 순돌이 둘을 데리고 다닙니다. 평일 아침에 12-15km 걷고 월요일은 15-20km 정도 걷습니다.
광주여대 제보가 있었던 (3건이나 있었어요) 12월 중순에 고양이 삼식이가 복막염일지도 모른다고 진단을 받고 사경을 헤메고 있어서 찾지 못했습니다. 당장 눈 앞의 아이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이 때 제보자들이 반짝이 사진을 지목했었는데... 헤어져 있어야 할 운명이었나 봅니다.
삼식이가 건강해 진 후 바로 원터치텐트 사서 광주 여대 뒷산에서 수시로 돌쇠와 순돌이를 데리고 야영했지만 반짝이는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한겨울 야영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새벽 2시부터 아침 6시까지 추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몇몇 야영용품을 샀지만 낭만따위 없습니다.
최근 5주 전쯤 북광주 IC에서 제보가 있었고 2주 후에 첨단 쌍암공원 제보가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광주여대 기점으로 하남산단에 있는 저수지까지 다녔었는데 한동안은 첨단에서 집으로 걷는 것을 택했습니다. 요즈음은 하남산단 저수지에서 집까지 오는 노선을 진행 중입니다. (첨단에서 날마다 걷다가 몸살이 나서 줄였습니다)
봄입니다. 나들이 다니기 좋은 날씨에요. 광주 북구와 광산구쪽에 나들이나 출퇴근하시는 분들 우리 반짝이 꼭 기억해 주세요.
첫댓글 반짝이 어떻게 되었을지 걱정했는데 아직 못만나셨네요.. 꼭 찾기를 바랍니다!!
만나기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안타깝네요..얼마나 눈에 밟히실까..
꼭 반짝이 찾길바래요.꼭 돌아올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