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제목에 대한 답변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저로서도 참으로 이상한 현상이다 싶어서 궁금증을 써보는 것입니다.
그거야 로스쿨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로스쿨 변호사 된다해서 과거처럼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기는 어려울 것인데
아직도 보면 로스쿨이 헌신짝이 아니고 선호하는 직업으로 되어 있지 않나요? 이해불가.
그리고 일전에 뉴스에 보면 법무사 연봉이 1억5천이네 어쩌네..
저는 그 기사 보면서 이해가 안됩니다.
수천명 법무사를 평균해서 1인당 1억5천?????????
그렇다면 나는 하위 10%에 속한다는 말이 되는데.....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되나 싶더군요.
혹시 1억5천이란 것이 소득이 아니고 매출을 말하는 것이라면 이해는 됩니다.
그 1억5천에서 사무실 유지비용 빼고 사무장 월급 주고 어쩌고 하면 일년에 수천만원은 가져갈 수 있겠지요.
그러나 순소득이 1억5천이 된다는 말은 믿기 어렵습니다. 통계내는 방법을 알아야 반박을 하든지 수긍을 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무사 수험생은 여전히 10대1의 경쟁률을 보입니다.
아마도 이 수험생들이 팔자 고치려고 공부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법무사 형편이 어려워졌다는 것도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라 봅니다.
물론 그 중에는 혹시나 하고 공부하는 사람도 있겠고 아니면 그야말로 이미 돈줄을 잡아놓은 다음에 합격만 해라, 나는 노다지 광산을 소유하고 있어서 걱정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극소수는 있겠지만요.
앞으로도 법무사 시장이 어려워졌으면 어려워졌지 호재는 없어 보입니다.
로스쿨 변호사의 급증, 일반국민들의 셀프등기, 셀프소송 경향 확대추세로 인하여 법무사는 어려움을 헤쳐나가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왜 시험공부를 할까요?
그렇다면 수천명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돈 이외에도 무언가 얻을 것이 있다고 보는 게 아닐까요?
그것이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돈 안되는 법무사가 되더라도 되지 못한 것보다는 무언가 나은 점이 있으니까 도전하지 않을까요?
만약 그것이 완전히 망하는 길이고 지옥이라면 그 길로 가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따라서 저는 여전히 로스쿨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고
또 수천명이 법무사 되려고 공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법무사가 무언가 괜찮은 점도 있는 것이구나 생각합니다.
일단은 하나만 들면
먼지 뒤집어쓰고 땀 뻘뻘 흘리지 않고, 일단 말끔하게 차려입고 책상 앞에 앉아서 놀지 않나요?
직업이 외관상 깨끗한 것도 하나의 매력요소가 아닐런지...ㅎㅎㅎ
첫댓글 동감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법무사 시험이 쉬워지면
그래서 누구나 1년씩만 공부하면 다 붙고
1년에 한 2000명씩 뽑고 그러면
아마 도전할 사람이 많아지겠지만
반면에 그만 두거나
아예 도전할 시도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생길듯 합니다.
시험이 어렵기 때문에 해 볼 만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고
뛰어들거나 공부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듯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하다가 힘들면 스스로 생각합니다
힘드니까 힘든만큼 가치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거라고..
그렇게 스스로 위로하면 아침에 또 책상앞에 앉기가 수월합니다.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법무사의 길을 가고 싶습니다.
반복되는 월급쟁이 직장생활이 괴로워서 남 눈치 안보면서 돈 벌수 있는 법무사공부를 했었는데...세월이 많이 흘렀건만 다시 또 월급쟁이 직장생활하며 다시 또 공부하고 있네요
돈 안 되는 법무사라도 법무사는 법무사죠. 전문직이라는 명예가 좋습니다ㅎㅎㅎ 그 뱃지한번 달아보려고 인생 2막 준비중입니다!
다른 탈출구가 있냐요
어쩔수 없는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