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은 노래로 마주해야 하리 우리 살이 길어야 얼마나 되나
견주어 아침이슬에 다름없건만 가버린 날들이 너무 많구나
하염없이 강개에 젖어 보지만 마음 속의 걱정 잊을 길 없네
무엇으로 이 시름 떨쳐 버릴까 오직 술이 있을 뿐이로다.
푸른 그대의 옷깃 아득히 그리는 이 마음 오직 그대로하여 이리 생각에 잠겨 읊조리네
사슴의 무리 슬피 울며들의 쑥을 뜯는구나
나에게 귀한 손님 오면 거문고와 피리로 반기리
밝고 밝은 저 달빛 어느 날에 비추임을 그칠까
그 달빛 따라 오듯 이는 시름 끊을 수가 없구나
논둑길 넘고 밭둑길 건너 그릇되이 서로 헤어져 있네
헤어짐과 만남 함께 이야기하며 마음은 옛정을 떠올린다.
달은 밝고 별 드문데 까막까치 남으로 나네
나무를 세 번 둘러봐도 의지할 가지 하나 없구나
산은 높음을 싫어하지 않고 물은 깊음을 싫다 않으리
주공은 입에 문 것을 뱉어가며 천하의 인심 얻기에 힘썼네
첫댓글 오오 ,.
오 저한테 바치는 글?!
제가 충무님 에게 글씩이나 받칠 군번 같은가요?
.....아닌가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