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원래 이름이 사울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못살게 굴던 사람이었지요.
그러나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난 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죽이던 사람이 그들과 어울려 예수님의 꽃이 된 것이지요
바울은 자기 민족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에게도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바울은 바리새인으로서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었습니다. 신약성경 27권 가운데 거의 반을
사도 바울이 썼지요. 그런데 사도 바울에게는 많은 고통이 있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잘 알 수 있어요.
"감옥살이도 더 많이 하고, 매도 더 많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습니다.
유대 사람들에게서 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맞은 것이 다섯 번이요,
채찍으로 맞은 것이 세번이요, 돌로 맞은 것이 한번이요, 파선을 당한 것이
세번이요, 밤낮 꼬박 하루를 망망한 바다를 떠다녔습니다. 자주 여행하는
동안에는, 강물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 사람의 위험과
도시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자매의 위험을 당하였습니다.
수고와 고역에 시달리고, 여러 번 밤을 지새우고, 주리고,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추위에 떨고, 헐벗었습니다" (고린도후서 11장 23-27절
이렇게 수없이 고통을 당했던 바울에게는 오랫동안 앓아 온 질병이 있었어요
바울은 그 질병을 '가시'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그 질병을 낫게 해달라고 여러 번
하나님께 기도했지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의 질병을 고쳐 주셨을까요? 하나님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일한사람인데 당연히 고쳐 주시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셨어요.
사도 바울은 얼마나 섭섭했을까요? 그런데 사도 바울의 반응은 우리의 생각과는
너무나 달랐어요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 주셨을 때에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지만,
그 반대일 때엔 진정으로 감사드리기가 힘들지요
오히려 원망과 불평이 쏟아질 거예요. 하지만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가졌어요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병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란을 겪는 것을
기뻐합니다. 그것은 내가 약할 그 때에, 오히려 내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12장 10절)
그리고 우리에게 이런 당부의 말도 했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 생각의자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불평한 적이 있나요?
언젠가 하나님의 방법대로 그 기도를 들어주실 날이 올 거예요.
오히려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신 것이 나에게 더 좋을 수도 있답니다.
바울처럼 나의 약함도 크게 쓰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에요.
- 생명의 말씀사 간, 전광, 임금선 저, ‘어린이를 위한 평생감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