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사유 / 전 영 숙 (929회 토론작)

[꽃나비달]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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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7 13:00

반가사유 / 전 영 숙 (929회 토론작)

서강

조회 수 283 댓글 1

반가사유

전 영 숙

가만히 내리 뜬 눈에

긴 속눈썹

무한허공과

긴 기다림

만나지 못한 슬픔까지

올려놓았나

둥글게 휘어 있다

저 날아갈 듯한 곡선을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무게를 견뎠을까

오랜 불면의 밤을 지켰을까

어김없이

너무 늦거나 이른 걸음에

어긋나고 만 인연을

긴대 끝에 피워놓고 앉아 있는

꽃무릇

왜 무엇이 이토록

흔들리는 그림자를 밟고

끝없는 물음에

휩싸여 있다

[꽃나비달]

해안1215 22-09-30 12:48
조르바
마지막 연을 좀 더 정리해보자
하이디
먼 곳에서 읽기 시작했다
5연 - 쉼표라도
꽃무릇 - 9월 .꽃잎이 여섯쌍 상사화 - 7월 통꽃 수술이 꽃보다 길다
수하
3연 오랜 - 긴
마지막연 걸린다
팔음 -
꽃무릇을 반가사유상에 이미지를 넣기까지 무리가있다
침묵
무한허공 -궁금
목련
주제를 깊이 파 들어갔다
반가사유와 반가사유상과의 차이는?
마지막연 비문같다
선생님
명상 - 머리를 비우는것
왜 무엇이 이토록은 휩싸여있다를 꾸미는데 비문이다
흔들리는 그림자 안고 끝없는 물음에 휩싸여 있는가로 고쳐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