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9달날
꿈꾸는 만일기도결사 (2000-84일)
Another World is Possible
오늘 하루, 손에 잡힌 책에서 '포용적 도서관'이라는 말을 곳곳에서 만납니다.
포용包容을 사전에서 찾으니 싸다, 겸하다, 들이다, 이런 뜻으로 풀어 놓았네요.
포용적 도서관을, 사회경제적 배경과 관계없이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고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긴다고 어느 젊은 도서관 매니저는 말합니다. 그러면서 포용적 도서관의 본질은 "그냥 같이 사는거다"라는 느티나무도서관 박영숙 관장의 한마디를 옮겨 놓았어요.
진정 도서관이 포용의 가치를 우리 사회를 향해 나아가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거점이 될 수 있을까요?
20년 전 함께, 책과 마을과 어린이를 생각하며 도서관에서 놀았던 동무들과 며칠 보내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틈틈이 홀로 있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이만 총총
-------------
20251230불날
꿈꾸는 만일기도결사 (2000-85일)
Another World is Possible
디벨롭Develop이라는 말이 입안에서 맴돕니다.
어원을 찾아보니 라틴어 ‘dis-’(떼어내다)와 프랑스어 ‘veloper’(감싸다)에서 유래한 말이군요. 가려져 있던 것을 펼쳐 보인다! 발전하다, 성장하다, 개발하다.
흙에 씨앗을 뿌려서 농부가 정성으로 가꾸고, 그리하여 꽃이 피고 열매가 되어 결실을 맺는 것. 추상적인 아이디어인 씨앗을 지극정성으로 가꾸어 살아있는 유기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농부가 디벨로퍼Developer이겠네요.
우리는 도서관에서 어떤 디벨로퍼Developer?
이만총총
----------------
20251231물날
꿈꾸는 만일기도결사 (2000-86일)
Another World is Possible
괜한 말로 되기를(12.31)
여태까지 한 모든 말이 언젠가는 당신에게 괜한 말로 되기를.
밥 먹는 사람에게 밥 먹으라는 말이 괜한 말이듯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하라는 말이 쓸데없는 군소리이듯이,
경전經典의 온갖 귀한 말씀들이 당신에게 군더더기 헛소리로 되기를
<풍경소리12.2025>
익숙한 동무들과 낯선 곳에서 새벽을 맞이합니다. 달리 '선물'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경험을 주시니 오롯하게 잘 받아들입니다. 이왕 벌어진 일, 겉이 아니라 속을 들여다보는 눈을 뜰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군말없이 잘 봐라.
향을 쌌던 종이가 향내를 풍기고 생선을 쌌던 종이는 비린내를 풍기게 마련이지요. 하룻밤 묵었던 마을을 빠져 나오니 마치 온 몸이 연기로 정화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특별한 하루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만총총
우리는 사랑어린사람입니다
눈뜨는 꽃
기도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천지여아동근 만물여아일체
옴 아라차파라디
Another library is Poss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