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4(수) 색다른 투어 cafe의 아침편지
재산이 없어도 줄 수 있는 7가지
온 가족이 광화문으로 나들이 갔을 때의 전경입니다. (2015. 11. 3 Pm 7시경 광화문광장 앞에서...)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를 하였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리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나 다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言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좌시(座施)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찰시(察施)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라고 하셨답니다.
- 좋은글 中에서 -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
2015년 11월 3일 저녁. 평소보다 좀 일찍 퇴근하여 아이들의 막내 이모부도 승용차로 평창동의 아파트에 세워두곤 함께께 1711호 버스로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아들녀석도 일 때문에 월차를 내어 집에 있었기에 동행했지요. 집사람은 막내 이모랑 멀리 포천으로 언니의 병간호를 위해 갔다가 저녁나절 광화문 근처에 도착 하기에 이 기회에 온가족이 다같이 오랫만에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오랜기간 큰 언니를 집에 모시고 病수발을 하느라 고생이 많았던 집사람과 막내 이모의 헌신적인 희생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남편들이 모처럼 저녁만찬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서울 도심 중앙을 함께 걸을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교보빌딩 뒷편에 위치한 D-타워 빌딩 4층의 일본식 스시 "수사 식당"을 가기로 했던 것입니다. 며칠전 회사직원과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처럼 빌딩 뒷편에 있는 염상섭 작가의 동상 앞에서 마나님과 함께 이렇게 기념사진도 찍어 보았습니다.
벌써 이 식당을 최근에 두번이나 갔었는데, 좋은 음식을 마나님들께도 꼭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남편들이 사건을 저질렀습니다. 동행한 아들녀석에게도 좋은 산 교육을 시킨 것 같아 가슴이 부듯했습니다.
식사후에는 마치 소풍나온 아이같은 맘으로 밤거리도 손잡고 거닐면서 마음껏 웃고 떠들어 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작은 행복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야심한 밤 이모네와 헤어지면서 내일 아침 일찍 함께 아이들의 큰 이모가 계신 포천의 병원으로 가기로 약속하곤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도통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내일이면 큰 이모님과 이별을 고할지도 모르기 때문인가 봅니다. 포천에서 강릉까지 119 응급차량을 대절했는데...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