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이름을 불러주세요!
<바람>도 이름이 있으니
“샛바람, 하늬바람, 마파람, 높새바람, 산들바람, 건들바람, 흔들바람, 된바람...”
이름을 안다는 것은 서로 소통하고 있음이다.
봄바람이 불어오니 들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좁쌀처럼 작은 흰꽃이 보여 관심을 가지고 살피는데 이름을 모르니
미안하여 김춘수 시인의 <꽃>을 생각하였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그를 선택해주셨다.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15:1).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이름을 불러주신 그 순간부터
<방패이신 하나님>, <상급이신 하나님>, <축복의 하나님>이 되어주셨다.
하나님은 양을 치던 목동지기 모세의 이름을 불러주셨다.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출.3:4).
하나님은 모세의 이름을 불러주시더니 양치기 모세를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는 선한 목자로 삼아주셨다.
하나님께서 나의 이름을 불러주셨으면 좋겠고 좋을 것이다.
어쩌면 하나님은 내 이름을 부르고 불러주셨는데도
내 마음이 닫혀 있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되 새벽부터 부지런히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였고
너희를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하였느니라!”(렘.7:13).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열어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사모한다.
*묵상:
“네가 오늘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또 그 도를 행하고
그의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며 그의 소리를 들으라!”(신명기.26:17).
*적용:
하나님이 당신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어떤 말씀을 하실지
귀를 기울이고 마음으로 듣기를 사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