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무더위가 한창일 때 하와이로 떠났던 혜언이가 귀국을 했다.
프리젠테이션 과제가 많은데 노트북이 고장나서 급하게 노트북을 사서 보내기도 하고
휴대폰을 잃어버려 이틀을 속을 끓이다 노숙자분이 주워서 1시간여를 걸어와 찾아주신 덕분에
감사하다며 40달러를 드린 일도 있었고,
할로윈축제에 깜찍한 모자장수 복장으로 참석도 해보고. 많은 추억들을 안고 왔다 했다.
여름에 떠나서 추워봐야 기껏 늦여름, 초가을 정도의 하와이서 오니 아무리 껴입어도 한국의 겨울날씨는 장난이 아니고...
손이 얼어버릴 듯 하다고^^;; 덜덜 떨다가 익산행 공항버스를 타고.... ...
내 자식이라 4개월만에 만나니 얼마나 좋던지^^
할머니랑 삼촌들, 이모. 진원이. 큰아빠들 작은아빠, 주은이. 규진이. 유미. 고등학교 선생님. 교수님 친구들선물까지
무거운줄 모르고 바리바리 싸 짊어지고 온 딸냄^^;;
침대를 내리는 공사하느라 집안이 거의 발디딜 틈도 없어도.
우리집오니 좋다^^ 하며 환하게 웃고. "안아줘. 나 많이 보고싶었지?" 하는 녀석. 그려. 울 딸냄 돌아왔네/
오자마자 노래부르던 백숙을 해서 밤 11시 다 되서 백숙을 먹고. 아침엔 양배추를 계란에 부친 토스트,
점심은 닭육수로 쌀국수!," 통닭은 혜민이 오믄 먹자!" 에구 고기쟁이!!!
4개월동안 쌓인 짐이 한가득, 묵은 빨래도 ㅠ.ㅠ
세탁비 아낀다고 내내 손빨래하고 나오기 1주전부터는 빨래를 모은 모양^^;;
출근이 가까우니 오늘은 여기까지~
첫댓글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 읽으니 재밌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