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60주년 행사
1964년 3월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에 입학하여 2024년이 바로 입학 60주년 회갑인 셈이다. 입학식의 그 당시의 모습이 바로 엊그제처럼 흑백필름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벌써 60주년이라니 세월은 역시 걷잡을 수 없는 스쳐 지나가는 유성(流星)인 것인가. 1968년 2월에 졸업한 12회동기 정기월례회를 오늘 2020년 7월18일(토) 저녁 6시 12분에 교대역 근처 맛집에서 만나는 날이다. 차낙규 마길군 김건일 정낙소 김병선 임재명 차기봉 박병구 조홍구 최정남 이상 10명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동기회에 적극적인 60년지기들이 오늘은 자리를 비운 것이다. 이런 저런 사정이 있으리오마는 요즘 지구상에 펼쳐지고 있는 실상이 하나의 원인이기도 하리다. 2019년 12월 중국 우환에서 발생한 COVID-19가 아직도 5대양(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북극해, 남극해)과 6대륙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오늘 현재 상황을 잠깐 계산해 봄도 좋을듯 하다. 78억을 세계인구로 보면 0.2% 정도(1485만여명)가 감염이 되었고 감염자의 4% 이상(613,146명)이 사망한 것이다.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의 실상은 어떤가. 3억3천만 인구로 환산하면 1.2%(3,961,429명)가 감염이 되었고 감염자의 3.6%정도(143,834명)가 저 세상으로 떠난 것이다. 오롯이 올림픽 개최에만 혈안(血眼)이 되어 검사건수 자체를 억누르고 있는 국가가 있다. 인간의 생명보다 경제효과만을 더 우선시 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 아닌가. 최근 며칠전부터는 " GO TO TRAVEL" 이라는 정책을 내세우고 재차 긴급사태선언에는 마이동풍이다. 하루에 확진자가 800여명까지로 급등하며 누적 감염자는 28,000여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오죽하면 " 한국의 발가락만도 못한 허술한 방역체계 "라며 자국의 매스콤이 비판을 했을까. 여타 국가들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한국은 어떤가. 51,252,074명(2020년 추산)의 인구에서 13,816명(0.02%)이 감염되고 296명이 사망한 숫자이다. 지금까지의 통계상으로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신기할 정도로 방역면에서는 최상위권인 선진국일 터이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의 존엄성을 최우선시 하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 아닐까.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 수시로 손씻기, 사회적 2m 거리두기,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가리기, 밀폐된 장소 모임 자제하기, 유증상자 자가격리 14일, 감염자 참석한 곳은 폐쇄등등 지금도 진행중이다. 어쩌면 올해 안에는 물론이며 내년까지도 지속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불안 불안한 미음으로 살얼음판을 걷는 하루하루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거센 태풍이 휘몰아치고 눈보라가 앞을 가린다 해도 뚫고 헤쳐 나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로 매월 세번째 토요일 저녁 성대약대 12회 동기들의 얼굴이 아닌가. 오늘 열명의 용사들이 이마를 맞대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회장인사에 이어서 졸업 20주년 행사때의 앨범도 펼쳐 보인다. 감회가 새록새록 몰라볼 정도로 청춘인 부부의 그 당시 모습이 그립기도 하다. 입학 60주년(2024년도) 기념행사에 대한 안건을 다룬다. 토론과 반론과 이의제기 끝에 의결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의결 사항
★2024년도에는 입학 60주년 기념행사를 가진다. ★2020년 7월부터 정기월례회 회비에 20,000원을 추가하여 50,000원으로 한다. ★행사 이전에 참석치 못할 사정이 발생하면 납부한 회비(월20,000원) 전액을 환급하기로 한다. ★기타 구체적인 행사 진행 사항은 수시로 의견을 개진하기로 한다.
2020년 7월 18일 무 무 최 정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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