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남부에 위치한 세계3대 미항으로 역사 예술 문화의 도시로 상공업이 발달했던 도시로 뒤 배경에 베수비오 화산과 나폴리만을 안고 있는 지형적 모습이 어우러져 그림같아 보였던 기억이 카프리섬에서 나폴리로 입항하며 사진속에 있는 항구가 눈앞에 전개될 때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인상적이 었던 기억이 남아 있어 비슷한 느낌이 드리라 기대하고 갔습니다.
그보다는 바다 낙시로 또는 주꾸미로 꽃게로 전어로 유명세가 있는 항구인 듯 합니다.
나폴리 같은 미항으로 보려고 노력해도... 글쎄로 보입니다.
허긴 서해안에서 이정도로 아늑해 보이는 어항도 없는 듯 합니다. 여러항 중에서 영덕 강구항이 제일 그럴 듯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담하기는 삼척 장호항일 듯 합니다.
어선도 많지만 낙시배도 몇십척은 되어 보입니다.
테라포트로 방파제를 보호 조치된 길 따라 가 봄니다.
방파제 끝에 해넘이를 볼 수있는 그럴 듯한 구조물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해넘이 해돋이 명소가 될 듯도 합니다.
이 높은 곳에도 조사(?)들이 있습니다.
서천 화력발전소가 멀리 보입니다.
어선이 많아 보여 왜 출항을 안했는지 현지인에 물어 보니 요즘 잡히는게 없고 주꾸미도 적게 잡혔고 등등 이유로 배가 많다고 합니다. 주꾸미도 3월초이어야 맛있지 지금 것은 질기고 제 맛이 안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산물 상점들 생선들이 물이 좋아 보이지를 않는 듯 합니다.
바람은 불고 관심가는 어물들도 없고 해서 서둘러 칼국수집으로 갔습니다.
모시랑해물특칼국수. 2인 2만원.
특이면 가리비를 옵션처럼 더 넣어 주는 거 같다.
한가한 시간대인데도 현지인이 뜨문뜨문 들어 온다. 주문하고 꽤 기다리니 나왔다. 다른 바지락 칼국수집처럼 큰 그릇에 담겨나오는데 가리비가 좀 어수선하게 보인다. 속만 빼 넣어도 되는데 시각적인 만족도를 갖기 위해 올려 놓은 듯 하다.
특이 아닌 일반보다 값이 3천원씩 더하니까 큰 가리비2개에 작은거 7~8개가 있으니 괜찮은 듯 하지만 싼 듯한 느낌은 안든다.
면은 개량제는 없어 보이고 부드럽고 좋다.
가리비 속(일명 알)은 큰편이다. 일반 조개와 다르게 연하다.
가리비를 우선 먹고 보니 바지락칼국수와 같아 보인다. 그런데 국물이 바지락과 다르게 가리비 맛이 나며 묵직하고 구수하다. 가미료 맛도 없는 듯하여 정직한 맛으로 짜지 않고 담백하다. MSG맛에 익숙한 입맛이면 별맛 없게 느낄 맛이다. 국물이 괜찮아 식기전에 국물부터 먹으니 면을 다 먹기 전에 배가 찬다.
개별 가스렌지로 끓여 먹게 하면 좋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개별화력을 쓰는 칼국수 식당이 별 맛없어도 인기 있는 이유를 알텐데도...
김치류에도 가미료 맛은 없는데 좀 덜익고 신선도도 그냥 그렇다.
모시송편 두개가 서비스로 나온다.
여름에는 냉면메뉴가 추가되는데 칼국수가 주 음식점이다. 소곡주맛이 궁금하다. 배추 고추가루를 국산을 쓴다고 표시 돼 있다.
분위기가 복잡 어수선해 보인다.
주해안도로가 아닌 동네안 도로에 있어 찾어야 된다. 뭐 입맛에 맞을 만한 것을 못 찾으면...차선으로 괜찮을 식당이다.
동백정엘 목표로 했는데 코로나가 우선 사양케 합니다. 봐야 그렇겠지만 못가게 하니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