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하고 싶으시면 하시고요~ㅎ
바우길 7구간 풍호연가길
출발 장소 : 학산오독떼기 전수관 앞
출발 시간 : 2013년 9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
점심 식사 : 도시락 싸오세요~
준 비 물 : 걷기 편하고 안전하고 사이즈 넉넉한 신발
필요하신 분은 스틱 준비하시고요
모자와 장갑 등과 기상 변화에 대비한 우산과 우비 등입니다.
초당은자님 사진입니다.
이번 주 주말걷기는 풍호연가길로 갑니다.
학산 오독떼기전수관 앞에서 출발하여, 사진 속에서 저기 보이는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아마 3월에 찍은 사진일 거예요.ㅎ;
다리를 건너 굴산사지 당간지주에 가기 전 살짝 옆길로 들어서면 굴산사지 석불좌상이 있습니다.
한번 보시고 가셔도 좋으실 것 같아요.
굴산사지 당간지주입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당간지주랍니다.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옛 굴산사의 위풍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신화님 사진입니다.
라벤더님 사진이고요~
제 사진입니다 ㅎ 깃대를 고정시켜주는 구멍입니다.
그리고 넓게 펼쳐진 들과
들 끝에 선 푸른 산들과 가을 하늘도 보시면서
강릉의 아름다운 전원길을 걷게 되십니다.
정감이 수변공원이예요.
신화님 사진입니다.
하시동 연꽃단지도 지나시고,
요것도 신화님 사진이고요.
풍호를 기웃이 바라보시며 숲길을 걷게 되십니다.
아래 사진이 풍호가 있던 곳이예요.
지금은 나뭇잎에 가려서 보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겨울엔 이렇게 나목 사이로 파아란 바다까지 보여요.
풍호가 조금 남아있다는데 어디에 있는지 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풍호연가는 동해안의 13개 석호 중의 하나인 풍호를 그리워하는 노래라는 뜻이에요.
풍호는 크기가 경포호수의 절반이 넘는 정도의 큰 호수였다고 합니다.
1960년 대에는 왕골 산지로 유명했었대요.
그런데 한전이 풍호를 사들여서 1985년부터 1993년까지 영동화력발전소가 무연탄재 매립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360만 톤의 연탄재로 풍호를 메워 평지로 만들었다고 해요.
풍호주변에 살던 사람들은 풍호를 떠날 수밖에 없었답니다.
지금은 골프장이 되어있고요.
자연의 풍호는 현재 아주 조금 남아있다고 해요.
그렇지만 아직도 풍호 주변에 살던 분들은 풍호를 잊지 못하고 간절히 그리워한다고 합니다.
그 마음을 헤아려 붙인 이름이 풍호연가예요.
풍호를 한번도 보지 못한 저도 풍호가 그립습니다.
철새들이 날아오고, 왕골이 무성했던, 바닷바람이 불던 그들의 보금자리였던 풍호가요.
풍호를 지나서 바다로 나갑니다.
그 해변의 이름은 하시동 해안이에요.
아래 사진처럼 여기 즈음부터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지요.
하시동 해안에는 해안사구가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시동 안인 사구라고 한다네요.
해안사구는 파도나 바람에 의해서 모래언덕이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고 해요.
그 모래 언덕에 식물이 살게 되어 그 뿌리와 줄기 때문에 모래가 단단해지면 동물들이 살게 되고 거기에 또 모래가 쌓이고 하여 형성된다고 합니다.
이곳엔 포유류, 조류, 곤충 등의 다양한 종의 동물들과 식물들이 번식하고 있대요.
멸종 위기 종들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이 해안사구는 적어도 이천사백 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해요.
팔천 년 전 것도 있다고 합니다.
환경부는 2008년에 이곳을 동해안 해안사구 중 첫 번째로 생태 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답니다.
해산화님 사진입니다. 저 조그만 산이 남항진의 죽도봉이랍니다. 하시동 해안은 거기서 부터 종착지인 안인 바닷가까지라고 하네요.
처음에 풍호연가길을 걸을 때는 해안사구를 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 하시동 안인 사구에 들어선 군사훈련장에서 철조망으로 길을 막는 바람에 현재의 코스로 변경되었다고 해요.
안인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기 바로 전에 찍었습니다.
풍호연가는 풍호를 그리워하는 노래이지만 사람이 더 이상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사는 그 세상을 그리워하는 노래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라진 풍호를 그리워 하는 길,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그리워하는 길,
우리가 누리는 자연에 고마움을 보내시며
9월의 노래를 들으시며
풍호연가길로 오십시오.^^*
나무님 사진이에요
이동길이:17.5km 소요시간 약 7시간
이동코스:학산 오똑떼기전수관 → 굴산사지당간지주 → 학산3리경로당 → 금광초교 → 정감이전망대→정감이수변공원-> 하시동 연꽃단지 → 하시동 해안도로 → 염전해수욕장→ 안인항
교 통
자가용
영동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 - 남강릉 IC - 남강릉톨게이트 - 1.6Km진행 -
학산교차로 좌회전 - 1.8Km진행 학산교 좌회전 - 1.2Km진행 - 학산 오똑떼기전수관.
대중교통
<강릉시내 → 학산>
* 101번 시내버스
안목 - 강릉역 - 시외․고속터미널 - 서부시장 - 신영극장 - 경포중 - 구정초교 - 학산
(06:20<시외고속터미널미경유>, 07:00, 08:30, 10:30, 12:30, 14:30, 16:30, 18:30, 20:30)
* 105번 시내버스
안목 - 강릉고입구 - 동부시장입구 - 교보생명 - 강릉의료원 - 구정보건지소 - 학마을앞 -
사이말교 - 굴산사입구 - 학산2리마을회관 - 대성사입구
(09:35, 11:35, 15:35, 17:35)
<안인 → 강릉시내>
* 111번, *111-1번,* 112번, *113번 시내버스 09:30~21:00 1일 15회운행
강릉 시내버스 노선 안내주소
http://www.gangneung.gangwon.kr/sub/bustime/main.jsp?tt=search02
강릉지역 택시/콜밴(콜비없음)
* 강릉K콜 648-0000, 친절콜 645-8253, 개인택시콜 652-5858,
* 강릉콜밴 033-641-8582, 641-8524, 642-8583
화장실․식수
화장실 : 학산 오똑떼기전수관, 학산3리사무소, 하시동연꽃단지, 염전해수욕장, 안인진항구
식 수 : 출발지 및 이동간 마을민가, 매점이용
더 자세한 정보는 왼쪽 7구간 풍호연가길 클릭하셔서 나무님이 올리신 안내글을 보시면 됩니다.~
문의처 : 바우길 사무국 033-645-0990
*바우길은 비영리로 운영 됩니다. 바우길 정기걷기는 여행자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각자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돌출 행동이나 불미스런 일로 일어나는 모든 사고에는 어떠한 민, 형사상의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도보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는 진행자 및 운영자의 통솔에 적극 따라주셔서 함께하는 즐거운 도보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오~~~~ 걷고 싶게 만드는 지솔님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경희언니~ 감사요^^*
이번 주는 나오실 수 있으신가요? ^*^
추석 연휴 중이라 집안에 따라 나오시기 힘들 수도 있으시겠네요~
거리도 좋고,,정말 걷는 맛을 느끼게 하는 길이죠.
강릉의 문화와 역사, 사람이 사는 모습, 그리고 아름다운 전원 풍경과 자연을 볼 수 있는 길이고요~^^*
아쉽게도 이번주는 결석해야 하네요. ㅜㅜ
한가위 즐겁게 보내시고 다음번 길에서 뵙겠습니다. ^^
오랫만에 하시는 결석이시네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그냥 운동화 신고 가도 되나요?~~
글구 참가자는 미리 신청해야 하나요 아님 그날 걍 모이는 장소로 가면 되나요?~
처음이라^^
모이는 장소로 그냥 오시면 됩니다~
그냥 운동화는 발바닥이 좀 아플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이즈가 좀 넉넉해야 해요~
오래 걷다 보면 발가락이 아프거든요.~^^*
바우길 처음 걸었던 길이 풍호연가길입니다. 집이 정감이 마을이라 더욱 저에게는 특별한 길이구도 하구요. 그리운 분들 많이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길에서 뵙겠습니다~^*^
풍호연가에 그런사연이 있었군요 하시동님 뵈러가야겠어요
풍호길에서의 지솔님점심 제가 준비해갈게요(초간단 샐러드뷔페 ~ㅋ )
달가듯님 빈대떡 기대했었는데...
와우~ 감사요, 패랭이꽃님~*~
그럼 저도 주섬주섬 배낭에 먹을 거 넣어갈게요~^ㅎ^~V
안인까지 가서 올때는 버스로 오면 되는 것인가요? 돌아오는 길은 어떻게 해야 하지요?
정기걷기 공지를 보시면 아실 거예요~^^ 셔틀이 도착지에 기다리고 있다가 출발지로 모셔다 드립니다.~
또 공지에 올린 교통편을 보시면 시내로 나오는 버스도 있고요. 상황 보셔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몇일 쉬었더니...
풍호연가길....열심히 걸어야 겠습니다.
공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래~걷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