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갈라묵잡니다..
오늘은 한달에 한번 있는 동창들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다섯명이서 하는 모임인데 돌아가면서 밥을 사곤 하지요..
어느 정도 선을 정해두고 먹기 때문에 서로 부담을 가질 정도로 비싸거나 많이 먹진 않는답니다..
오늘은 비산 네거리 인근에 있는 두꺼운 삼겹살과 목살로 유명한
서대포소금구이로 달려 봅니다..
가게가 그리 오래 되진 않았으나 맛집카페에 맛있고 싸고 푸짐한 집으로 알려져 있어
포스팅을 한번도 안한 저로서는 오늘 발걸음이 괜찮은 선택이었다 생각됩니다..
대구시 서구 비산4동 328-4번지
053-567-9191
이제 달려가 봅니다..
요기서 잠깐 한번 콕 눌러주시고 달려갈께요..
가게 전면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전면이 그리 넓지를 않아서 작아보니나 들어가면 적당한 크기의 가게를 볼수가 있답니다..
이곳에 갈때에 제일 문제는 주차인듯 한데 저는 인근의 골목에 대충 주차를 했습니다..
가격이 착합니다..
보통 요즘은 120g에 7,000원 받는곳이 많은데 이곳은 150g에 6,000원이라...
상당히 싸게 느껴집니다..
사실 30g 차이라면 별로 많은 차이도 아닌듯한데
사람이란 간사한 것이어서 조금만 더 줘도 이렇게 좋아합니다..ㅎㅎㅎㅎ
숯이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숯불에 또한 석쇠불판을 이용하여 삼겹살을 구워주는 집은
대구시내에서 그리 많지 않은데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꼭 며느리도 모르는 비장의 소스가 들어간듯한 맛을 가진
된장찌개라고 부르긴 뭣한 된장국입니다..
찌개라고 나온듯 한데 된장국의 농도를 가졌기에...
자꾸 먹어보면 비법소스가 들어간 맛이 느껴 집니다..
목살 3인분..삼겹살 2인분..
합 5인분..제대로 나왔다면 750g이겠지요
사진으로 보기엔 별로 양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먹어보면 고기가 투툼해서 양이 적지않다는걸 알수 있을겁니다..
목살입니다..
목살은 삼겹살보다 더 두툼하니 썰려져 칼집을 넣어서 나오는데
제 입맛에는 삼겹살보다는 목살이 더 맘에 드는 메뉴였네요..
내가 일일이 구울필요 없이 주인아저씨께서 잘 구워 주시기 때문에 두꺼운걸 잘못구워
태울 염려도 없고 적당히 익혀 딱 먹을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니
고마울 따름...
약한불에 오래 구운게 아니라 센불에 빨리 구워 내었기 때문에
육즙도 제대로 갈무리 되었고 촉촉하니 부드러웠어요..
가브리살 이인분입니다..
가브리살도 상당히 맛이 좋더군요..
역시 고기는 진리가 맞습니다..
고진교는 영원하여야 하는데 예전에 이상구박사가 우리나라에서 육류소비를 줄여야 한다고해서
고기진리교가 한때 위태로운 적이 있었지요..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요즘은 더 교세를 확장한듯 합니다..
평입니다..
서대포소금구이입니다..
대구시내에서 고기를 두텁게 썰어 성공한 집이 몇군데 있지요..
동인동의 오구..그리고 칠곡의 해찬들..그리고 서대포와 같이 두터운 고기와 적당한 가격으로
고기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집들이 많이 생기는듯 해서 좋습니다..
서대포소금구이의 특징은
일단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150g에 6,000원은 요즘 다른집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고기의 품질이 나쁜것도 아니고 괜찮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어서 더 맘에 드는듯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손님들이 일일이 굽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겠네요..
삼겹살이나 목살을 구울때 기름이 흘러내려 불놀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점..
잘 구워 일일이 다 잘라 손님들은 나중에 젓가락만 가면 된다는 점..
그런 점은 손님이 괜찮은 서비스를 받았다는 느낌을 들게 해서 좋은 인상을 줍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주차하기가 어려워 숨바꼭질을 좀 해야 한다는것..
그래서 멀리서 찾아가는 사람들은 골목골목을 찾아 다녀야 한다는...아쉬움이 있습니다..
모든게 다 좋은 점만 있으면 좋겠지만 아닌점도 한가지 정도는 가져야 겠지요..^^*
첫댓글 대박이군요..
얼마전 역삼동에서 같은 비쥬얼 같은 그램수 13000하더이다.. ㅡ.,ㅡ;;
상당히 두툼한 고기가 맛나보입니다. 지난주 저도 대포 갔다왔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