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장성교회, 26일 119전도대행진 선포식
내달 30일까지 진행... '로봇다리 세진이' 어머니 특강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잃어버린 영혼을 주님께로’를 주제로 119전도대행진을 진행한다.
119전도대행진은 30일까지 '한(1) 사람이, 한(1) 영혼을 사랑으로, 구(9)원하자'란 뜻이다.
교회는 다음주 주일인 26일 선포식을 가진데 이어 4월 2일과 9일 영혼을 구원할 작정자를 정하고 16일 작정자의 명단을 하나님께 봉헌한다.
마지막 주일인 30일 오후 2시에는 교구별 100명씩 전체 500명을 작정자를 교회로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강사는 '로봇다리 세진이' 어머니 양정숙 집사(청주양청교회)로 정했다.
양 집사는 ‘두 다리와 한쪽 손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 버려진 생후 6개월 아기 세진이를 양자로 맞아들였다. 세진이에게 수영을 가르쳐 '2009년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3관왕으로 키웠다.
양 집사는 세진이가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려도 기죽어 살지 않게 하기 위해 8살에 마라톤 완주를, 9살에 로키산맥 등정까지 하도록 도왔다. 이 과정에서 대리운전과 베이비시터, 청소부 일까지 해야만 했다.
양 집사는 "허리가 아파 수술까지 했어도 엄마로서 세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려 한다. 비록 가진 것 없이 월세로 살아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양정숙 집사는 ‘아름다운아이 세진이’ ‘로봇다리 세진이’ ‘나는 나쁜 엄마입니다’를 펴냈다.
KBS 인간극장, 세바시, MBC 스페셜, CBS 새롭게 하소서 등 다수 방송에 출연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