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포항시의원 “야당 의원 뺀 예결특위 재구성하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촉구
“계속 파행시 특단대책 강구”
개혁신당 김성조 포항시의원(5선)은 25일 내년 6월까지 활동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제319회 임시회 제2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 3회 추경과 내년도 포항시 예산을 심사할 예결특위 위원 11명 중 10명이 초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소속 의원 7명 중 한 명도 예결특위에 포함되지 못했다”며 “한 곳으로 치우친 특위 구성은 협치가 아닌 독재이며, 입맛대로 예산심사를 하려는 심산이다 ”고 지적했다.
또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두고도 위원장에 초선 의원 배치(5개 위원회 중 4개 위원회 위원장 초선) 등으로 문제가 불거졌는데 같은 일이 또 발생하니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런 뒤 “여러 정당과 다선과 초선 의원이 어우러진다면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초선들도 구성된 예결특위가 포항시 재정을 올바르게 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포스코 3파이넥스공장 화재, 포항제철소 1선제공장 폐쇄에 이어 현대제철 포항2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당쟁에 휩싸여 정치적 싸움을 그만하고 포항을 위해 화합된 포항시의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18일 전체의원 간담회와 본회의는 포항시의회 전체를 모욕하는 행위였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재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이어 “의회운영을 파행으로 계속 이끌어 가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예결특위는 내년 6월까지 7개월 여간 활동한다.
이 기간 올해 3회 추경과 2조8천900억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 예산안, 제1회 추경, 2024년도 결산을 심사한다.
포항시의회는 국민의힘 24명, 민주당 7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 등 3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5선 1, 4선 2, 3선 7, 재선 7, 초선 16명이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