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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컨텐더 튀니스대회 본선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우리나라의 신유빈선수가 대회 2번시드 디아즈선수를 이기는 파란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했죠...
윤효빈선수가 1번시드인 카스미짱마저 이겼다면 완벽한 이변의 주인공들이 되었을텐데...
정말 아쉽게 경기감각이 완전 메롱이었던 카스미에게 마지막 2포인트를 넘겨주고 말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신유빈, 윤효빈선수외에도...이변아닌 이변의 승리를 한 일본선수들이 있었는데요...
바로...일본탁구계의 아이돌 '나가사키 미유 (키노시타그룹 / WR 48위)' 와 댄싱퀸 '하리모토 미와 (키노시타그룹 / WR 66위)'입니다.
나가사키 미유, 하리모토 미와 복식조는 이번대회에서 처음 복식파트너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원래 나가사키 미유는 단짝인 키하라 미유와 오랜기간 같이 복식파트너를 하고 있기때문에...그냥 한번 동생인 미와선수와 시험삼아 복식경기에 출전하는 가벼운 마음이 아니였나 생각했었는데요...
본선첫날부터 제대로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본선 첫 상대는 대회 여자복식 1번시드를 받은 이시카와 카스미 (전농 / WR 9위), 히라노 미우 (키노시타그룹 / WR 18위)였는데요...
같은 일본선수일뿐만아니라...소속팀마저 키노시타 아비엘로 같습니다.
카스미, 미우 복식조가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갈때만 하더라고...뭐...당연한거겠지 했었는데요...
어느새 2-2 를 만들더니...마지막 5게임을 11-8로 이기면서 팀 선배언니들을 탈락시켜 버리더군요...ㅋ
이 복식경기에서도 카스미짱이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상하게 서둘면서 실수를 남발하더니...
단식경기에서도 비슷한 경기진행을 하더군요...복식경기처럼...단식경기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길레...
윤효빈선수가 이기는 줄 알았습니다...ㅋ
- 미유,미와 복식조는 오늘 8강전에서 우리나라의 이시온, 윤효빈복식조와 18:00 2번 테이블에서 경기를 합니다...
선배언니들과의 경기에서 이긴 탄력을 단식경기에서도 이어가더군요...
하리모토 미와선수는 본선 1차전에서...중국의 LIU Weishan (세계랭킹 21위)와 경기가 있었는데요...
이번대회에 출전한 여자중국선수들 중에는 세계랭킹이 제일 높은 선수입니다...뭐...중국선수들에게 세계랭킹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만은...
제아무리 경이로운 미와 선수라 해도...중국 2진급선수들에게는 아직 턱도 없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LIU Weishan선수에게 3-2로 역전승을 해버리더군요...!!!
아니...무슨 듣보잡 중국선수도 아니고...세계랭킹 21위의 중국선수를 중학생선수가 이긴다는게 말이 됩니까...??
정말 성장속도가 경이로운 하리모토 미와선수입니다...요즘은 연습도중에 K-pop 댄스를 많이 춰서...댄싱퀸이라는 별명을 얻었더군요...ㅋ
참고로 하리모토 미와선수는 2008년 6월생입니다..
김나영선수가 2005년생, 요즘 대통령기에서 중3언니를 이기고 우승했다는 유예린선수가 2008년생이더군요..
16강전은 밤 12:30에 1번테이블에서 우리나라의 이시온선수와 경기를 합니다.
이시온선수는 복식에 이어서 단식에서도 하리모토 미와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되는군요...
이시온선수 파이팅입니다...!!
나가사키 미유선수도 본선 단식 첫경기를 이기면서 16강에 진출했는데요...
단식 첫경기 상대가 바로 중국의 허줘지아 (WR 53위) 였습니다...
허줘지아선수는 바로 2주전 WTT피더 부다페스트대회에서 4명의 일본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했던 선수아닙니까...
(16강 : 히라노 미우 / 8강 : 오지오 하루나 / 준결승 : 시바타 사키 / 결승 : 하시모토 호노카)
이번대회 출전선수 명단에 첸싱통 선수가 있길래...뭐...그럼 첸싱통선수가 우승하겠네...했었는데요...
출전선수명단엔 아직 있는데...토너먼트표엔 아무리 찾아봐도 제눈엔 보이지가 않더군요...
그럼...혹시 허줘지아가 우승할려나...아니면... LIU Weishan 이거나...했었는데요..
5게임까지 가는 혈전끝에 13-11로 나가사키 미유선수가 이겼습니다. (진짜 피는 흘리지 않았습니다...^^;;)
허줘지아선수에게 무려 4명의 일본여자대표가 무너졌을때....일본탁구협회나 여자대표팀 감독이 멘붕이 아니였을까 싶은데요...
나가사키 미유선수가 여자대표팀 감독의 체면을 좀 세워 줬지 않았을까 합니다...ㅋ
뭐? 나가사키 짬뽕??? 그게 누군데??? 하시는 분은 아래 영상을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탁뀨TV 인데요...
할머니가 탁구장으로 데리고 간게 아니고...할아버지가 데리고 갔고요...
라이온 TOP32경기를 전일본선수권대회로 전달하고 하는것 빼고는....
재미있게 선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는...혼합복식...
하리모토 미와선수는 이번대회에 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까지 출전하고 있는데요...
혼합복식은 처음으로 오빠 하리모토 토모카즈와 복식조를 이뤄 출전했습니다.
1회전은 어렵지 않게 3-0으로 이기고 8강으로 진출했습니다.
이경기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초레이없이 경기하던 악성 하리모토 토모카즈였습니다...ㅋ
여동생 미와선수가 부끄럽다고 초레이를 하지 말라고 한건지...
아니면 초레이는 아무때나 외치는게 아닌건지 알수는 없습니다만...
제가 아주예전에 하리모토의 지역예선 경기를 본적이 있는데...그때도 초레이는 한번도 외치지 않더군요...
그럼...
오늘도 우리나라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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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식 잼나게 읽었습니다. 유투브 2개는 우리나라에선 안열리는군요..^^
아...역시 안열리는군요...-_-
수정했습니다...감사합니다~~~^^
여동생 앞에선 토모카즈 선수도 어쩔수 없나보네요 ㅎㅎ
여동생앞이라서가 아니라...
초레이를 외칠 상대가 아니였던것 같네요...^^
여동생에게는 꼼짝 못하는군요. ㅋ
같이 연습하는 영상을 보니...여동생에게 엄청 상냥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신유빈 선수가 8강에서 짬뽕 선수를 만나더라도 잘해주면 좋겠네요 ^^
두선수 모두 오늘경기 이기면 8강에서 만나는군요...기대됩니다...^^
이제 카스미 시대도 막을 내리는 거 같습니다. 코로나 전까지는 국제대회에서 중국선수는 못이겨도 자국 선수 승률이 100%에 가까웠는데 요새는 삐걱거리는 군요. 대체자가 차고 넘치네요.
아직 노장이라고 하기는 조금 이른듯 하지만...
아름답게 물러날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귀요미 나가사키 미유 실력까지 일취월장하는군요,,,일본은 계속 세계무대에서 통하는 뉴페이스들이 나오는데 우리 신유빈,김나영,윤효빈 선수도 세계에서 더 나은 성적을 내줬으면 하네요~~^^
윤효빈선수는 카스미선수에게 비록 졌지만...상당히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요...
오늘 김나영, 신유빈선수 멋진 경기 기대해 봅니다...!!!
아참...이시온선수도요...^^
글 볼 때마다, 혹시 기자가 아니신지 의심해 봅니다. ^^
제가 어제 최고로 관심을 가지고 본 경기는 허줘짜와 나가사키 미유 경기였고, 오늘은 하리모토 오빠와 프랑스 형 경기네요.
아이고...이렇게 기분좋은 댓글을....감사합니다...^^
하리모토는 제 예상대로 3대빵으로 졌더군요...평생쓸 운을 지난 대회에 다 썼지 않았나 싶네요...
@카이아빠 다시 "미와 오빠"가 되었네요. ㅋㅋ
이 친구 냉탕과 열탕을 왔다갔다 합니다.
나가사키 미유는 다른 건 몰라도 주위링이 국제대회에서 자취를 감추게 만든 장본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19년도였나? 주위링에게 연거푸 2승을 따내면서 와 얘 뭐지 싶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름 중국 대표 붙박이에 천멍보다 잘나갔었던 주위링이 어느 순간 사라졌죠.
이런 맥락에서 보면 사토 히토미가 딩닝을 사라지게 만든것같지만 딩닝은 사라지기전에 너무 많은걸 이뤘고, 떠날때가 된 무렵에 어린시절의 고질적 약점이던 수비수에 약한 부분이 다시 나타났던 것 같네요. 전성기때는 엄청난 연습량으로 그걸 극복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나저나 주위링선수는 진짜 국제대회는 출전하지 않는건가요..
@탈린의마법사 맞습니다.. 19년도 딩닝은 확실히 예전같지는 않다는 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11~18년도 정도는 수비수에 약한 이미지는 분명 아니었구요. 류스원처럼 쉽게쉽게는 못 갈지언정, 꾸역꾸역 이기기는 했던 것 같은? 그 기간에 수비수한테 진 건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네요.
@카이아빠 선발전을 자력으로 뚫지 못한다면 힘들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일반 대회들은 대표가 아니어도 나올 수 있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그냥 싹수 보이는 어린 선수들 하나라도 더 내보내지, 굳이 주위링을 내보낼 것 같지도 않구요. 주위링은 플레이 스타일 상 도태된 느낌이 좀 강한 것 같습니다. 주위링 스타일로는 지금의 이토 미마나 하야타 히나를 이기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새로운 3인방은 천멍, 왕만위, 쑨잉샤 체제로 굳어진 느낌이고, +왕이디에 나머지 한 자리는 조금 애매하긴 한데.. 주위링은.. 글쎄요. 저는 좀 힘들다고 봅니다.
@카이아빠 그러고보니 주위링 선수 기억이 나서 찾아보니 병을 앓고 치료중 이라는 기사를 찾을 수 있네요.
https://min.news/en/sport/a532701794fbb8c408dedcc965af7a81.html
위 링크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위링의 아버지가 광둥성 주하이에서 굉장히 성공한 사업가로 알고 있습니다. 유복한 집안인 것으로..
@라파엘로 링크해주신 기사는 주위링선수가 치료중이라는 내용은 아닌듯 합니다만...
흥미로운 기사이네요...
감사합니다...^^
하리모토 남매가 드뎌, 혼복에 출격햇군요!
어마무시 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본 여탁 진짜 경이롭습니다......중국이랑 비비는 애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탁구에 돈을 쏟아부은 결과물이 이렇게 터지는거 같습니다
때를 같이해 중국의 차세대 간판으로 밀어주고 있는 콰이만은 동네북처럼 온갖 비중국 선수에게 돌아가며 패하고 있네요. 딩닝,천멍,주위링 등도 주니어때는 비중국 선수에게도 지곤 했지만 그 상대가 펑언니나 톱10급 수비수이거나였지 지금 콰이만이 저지르고 있는 상황과는 달랐어요. Shi Xunyao 이 선수는 아직도 계속 나오며 예선 탈락을 반복하고 있군요. 5년전쯤부터 중국 차세대 1진으로 계속 연출해주는데 계속 지는 미스테리한 선수.. 탁구에서 제일 쓸 데 없는게 중국 걱정이긴 하지만 10년 뒤 천왕쑨 이후의 여탁은 일본이 1강 되는거 아닐지..
@탈린의마법사 지금 한국탁구가 남자여자 할거없이 떡락한거 보면ㅋㅋㅋ
중국 탁구는 사실 걱정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ㅋㅋㅋㅋㅋ
지난달 일본 전농배 유소년 탁구대회를 보니...
어린선수들도 유니폼에 스폰서 배너를 붙이고 나오는 선수들이 많더군요...
프로탁구팀 주니어 선수들도 제법 많고 말이죠...
이런분위기면...일본여탁은 앞으로 10년이상 계속 잘나가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