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중복은 삼복 가운데 두 번째에 드는 복날로,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절기인 하지 후 제4경일이다
초복 중복 말복을 삼복이라 한다
초복은 삼복 가운데 첫 번째에 드는 복날로,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사이가 되므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중복은 삼복 가운데 두 번째에 드는 복날로,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절기인 하지 후 제4경일이다.
마지막으로 말복은 삼복 가운데 마지막에 드는 복날로, 입추가 지난 뒤 첫 번째 경일(庚日)에 든다.
복날의 ' 복' 자는 ' 엎드릴 복 (伏)'으로, 이는 '복종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복날은 ‘장차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이다.
즉 복날은 가을의 선선한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 여름의 더운 기운에 굴복한다는 뜻이다
중복은 하지로부터 넷째 경일을 가리키며, 복날은 각각 열흘 간격으로 있다.
일반적으로 초복과 중복, 중복과 말복 사이의 기간은 열흘 정도 되지만 때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은 20 일 차이가 날 때도 있다.
이는 초복과 중복은 하지를 기준으로 하지만, 말복은 입추 후 1 번째 경일로 입추를 기준으로 하는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하지가 24절기 중 10번째, 입추가 13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반면, 복날은 24절기에 속하지 않으며 관습적 기념일인 '잡절(雜節)'에 해당한다.
이때를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1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이기 때문이다.
삼복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개장국과 삼계탕을 즐겨 먹었다.
또한 복날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하여 팥죽이나 수박, 참외를 먹었다.
중복에 관련된 속담으로 ‘중복물이 안 내리면 말복물이 진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중복(중복일)에 장마가 오지 않으면 말복(말복일)에는 반드시 장마가 온다는 뜻이다
즉, 늦더라도 큰 비가 결국 올 것이라는 의미로, ‘닥칠 일은 반드시 닥친다’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