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램프 교통난 해법을 찾자
좌동램프설치 주민설명회, 19일 2시 좌4동주민센터
좌동램프설치 공사 주민설명회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좌4동에서 열린다. 원래 지난 12일 개최예정이었으나 인근의 삼성아파트 주민들이 5월 연휴와 대통령선거 등 일정이 겹쳐 형식적인 설명회를 하기 보다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연기를 요청하여 19일 설명회가 열리게 되었다.
해운대구청에서 제안하는 좌동진출램프 설치공사의 목적은 ▲해운대구 좌동 장산로의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로 인한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동부산관광단지, 동부산권 대형교핑몰 건축에 따른 유발 교통량과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에 따른 교통체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 ▲부울 고속도로 좌동진출램프를 설치하여 도로환경개선과 균형적인 도시개발을 이루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 12월까지이고 사업규모는 도로개설 길이444m, 폭 7.6m다.
좌동 진출램프 위치도
좌동진출램프 설치로 신호등이 생기면 더 정체될 상당초 및 장애인체육관 도로
구청 담당자에 의하면 “현재는 하루 왕복 통행량이 600여 대인데 램프가 완공되면 5,000여 대로 늘어나게 되지만 지금 도로 여건으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며 예산은 35억 정도 든다고 한다.
지난해 7월 본지에서는 송정에서 좌동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삼성아파트 옆 군부대용 철조망을 옮겨 도로를 터주면 주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구청 관계자는 “교통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좌동 삼성아파트 측에서는▲부울고속도로 종착지 바로 옆에 램프를 설치하는 것은 국민 혈세 낭비이고 ▲인근의 상당초등학교와 장애인체육관을 이용하는 차량이 좌동램프 설치로 교통신호등이 생기면 지금보다 더 막힐 것이며 ▲하루 통행량 600대에서 5000대로 급증하게 되면 교통사고의 위험에 학생과 주민들이 더 많이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해운대구청에서 추진하는 좌동램프보다는 <해운대라이프>에서 제안한 삼성아파트 옆 철조망을 옮기고 나아가 안전을 위해 CCTV를 설치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늘 막히는 대천램프의 문제해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19일 열릴 주민공청회에 많이참석하여 주민들의 목소리를 내길 기대한다.
/ 신병륜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