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산딸기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치유의숲에는 산딸기가 많이 나지만 지난 번에 독사가 출몰하였던 바람에 안전상 치유의숲은 잎이 떨어질 때 까지는 가지않을 것이라 다른 곳을 물색해 보았습니다.
와리임도 중간쯤에 임도길을 따라 산딸기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와리임도도 거닐겸 산딸기도 맛볼겸 오늘은 와리임도로 향했습니다.
산딸기가 있는 곳까지는 거리가 멀어 아이들 걸음으로는 시간내에 다녀올 수 없기에 차량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걷지않고 시원한 에어컨 켜놓고 차를 타고 이동하니 아이들은 왠횡재인가 싶어 들떠오릅니다.
재잘재잘 시끌벅적
아이들의 신나는 목소리가 온 산길을 따라 달려나갑니다.
와리경로당에서부터 시작되는 와리임도가 고헌산 등산로 입구에서 다시 큰길과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은 신기한 듯 놀라워 합니다.
지척에 열린 새빨간 산딸기는 아이들이 손을 뻗어보지만 닿지가 않습니다.
볼 때는 손쉽게 딸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막상 손에 넣으려니 한치가 모자라 따먹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가시는 또 얼마나 뾰족한지 자칫 손가락이 찔리고 여린 팔뚝이며 허벅지를 할큅니다.
양껏 먹고싶은 마음은 뒤로접고 서너알씩 맛만 본 것으로 나름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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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마을학교 느티
숲학교
산딸기 맛보러
임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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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3
24.06.26 16:2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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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만.본.산딸기. 아쉬워서 더 맛있었을듯.
잊지못할맛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