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는 길목 / 詩 이서정(연주)
남한강 강가에
강바람도 숨죽인 오후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길목에
설렘 두 개 걸어서 간다
강둑에 봄이 다가와
입 맞추는 시간
눈치 보던 왕버들 입 삐죽이고
날아오르는 들새 눈 질끈 감는다
물 위 떠도는 은비늘
발돋움하는 파릇한 하모니
밭둑에 잠자던 노곤한 향기가
봄을 불러 세운다
요동치는 심장 두 개
나른한 서정을 뒤로하고
#봄오는길목 #이서정연
[ 이서정 (본명: 이연주) ]
- 충북 충주 출생
- 2018년 서울문학 등단
- 한국문인협회, 서울문학, 시에문학회 회원
- 광진구청장 문학 표창장
- 제9회 북한강 문학제 추진 위원
- 시집 : 「그곳은 슬프고도 아름답다」 「소금꽃」
- ariea1207@gmail.com
첫댓글 단미그린비님
오전 잠시 볼일보고
오늘이 이곳 오일장이라
장보고 왔어요
시골 사는 즐거움이
이런거죠 ㅎㅎ
남한강 강가에
강바람도 참 싱그럽고 좋겠다 싶네요
이곳 호수 풍경과
비슷한 풍경입니다
왕버들 느러진 호수의
풍경이 조만간 펼쳐질거예요
오늘도 영상 즐감합니다
제넷님! 안녕하세요...
영상에 보이는 이 詩의 주인장인 이서정 시인님은 프로필에 보이는 거처럼 50 다되어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했거든요. 블로그에서 맺은 인연으로 지금은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면서(두 달 조금 넘었음) 이 분의 시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가급적 매주 이렇게 올리고 있답니다. 제넷님도 재주가 있는 듯하니 그리고 중년이라 하니 잘 갈고 닦아서 또 차근차근 준비하여 시인으로 등단하길 바래요... 참고로 시인은 전문적으로 하면 딱 빌어먹기 십상이라고들 선배들이 얘기들 하니 이점 유념하시구요...^)^
@단미그린비
ㅎㅎㅎㅎ
그래서 그냥 취미로
즐기고만 있네요
안녕하세요
단미그린비님
봄 오는 길목
멋진 음악과
영상의 좋은글
잘 보고 남한강
강가의 봄향기
즐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
보디스님! 감사해요..
이서정 시인님이 남한강 강가를 배경으로 이렇게 멋드러지게 시르 쓰셨더라구요. 그래서 영상을 만들어 봤답니다. 함께 하여 주심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한 주도 행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