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55장 (구 507장) / 야고보서 5 : 1 - 11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455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야고보서 5장 1절 – 11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2.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4.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6. 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아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자본주의 세상입니다. 이 자본주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제일 먼저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돈이어야 합니다. - “나는 하나님 다음으로 돈이 중요하다.” 라고 솔직히 고백할 수 있어야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속으론 돈을 무척 좋아하면서 겉으론 아닌 척, 이런 이중적인 태도로는 돈 버는 일에 전력을 다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부자가 될 가능성도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신앙문제와 돈 문제는 결코 분리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재물이 중요한 줄을 알아야하지만 우리 성도들의 재물관은 분명히 세상 사람들과는 달라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재물에 대한 성도들의 자세를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사는 목적을 돈을 모으는 일에만 두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들어야할 말씀이요. 지금 자신들이 가진 재물이 영원할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들어야할 말씀입니다. 나아가 나눌 줄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야할 말씀입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돈을 불의한 방법으로 버는 것을 죄라고 말씀합니다. 불의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다면 반드시 그 돈이 돈을 번 사람을 고발한다고 말씀합니다.(4절) - 정당하게 지불되지 않는 임금은 침묵하지 않습니다. 그 삯이 주인을 고발하기 위하여 소리를 지릅니다. 그 소리가 욕심으로 가득 찬 부자의 귀에는 들리지 않지만 심판자이신 하나님의 귀에는 반드시 들린다고 말씀합니다.(4절, 신 24:14-15, 레 19:13) - 가난하고 무력한 사람들을 돌보시고, 그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죄를 지으면서까지 돈을 벌어서는 안 되며, 정직하게 돈을 벌면 하나님은 반드시 축복하십니다.
속여서 돈을 벌면 안 됩니다.(잠 11:1, 13:11) - 속여서 번 돈은 아무리 많아도 재산이 되지 못하나, 정직하게 번 돈은 아무리 적어도 삶에 크게 유익을 주는 재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일확천금을 꿈꾸어서도 안 됩니다. 한 번에 떼돈을 벌려는 사람을 하나님은 싫어하십니다.(잠 28:20) 작은 일부터 성실하게 하여 100원, 1,000원 귀한 줄 알고 모으는 사람은 축복을 받습니다. 그런데 속에 바람이 들어 작은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무조건 크고 많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형벌이 기다릴 뿐입니다. 돈을 불의한 방법으로 버는 것은 죄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2절, 3절 말씀에 보면, 돈을 움켜쥐고 쓰지 않는 것도 죄라고 말씀합니다. 모으는 재미에 나누지 않고 움켜쥐기만 하는 결과는 결국 그 모은 돈이 썩고, 좀 먹고, 녹슬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강도질만 나쁜 죄가 아닙니다.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베풀지 않고 움켜쥐는 것도 똑같은 죄입니다. 주는 것이 없으면 버는 것과 저축하는 것이 아예 의미가 없어집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양과 염소의 비유를 살펴보시면 이 사실이 더욱 분명해집니다.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두 그룹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무슨 특정한 악행을 한 사람들과 하지 않은 사람들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과 베풀지 않은 사람으로 나눕니다. 그리고 베푼 사람도 베풀지 않는 사람도 똑같이 질문합니다. “언제 주님이 배고픈 적이 있었습니까? 주님이 언제 헐벗은 적이 있었습니까? 주님이 언제 옥에 갇혔던 적이 있었습니까?” - 주님의 대답은 분명했습니다. “이웃에게 베풀지 않은 것이 곧 나에게 베풀지 않은 것이라.” 고 말입니다. 여러분! 인생을 살면서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뿌듯한 돈 씀씀이 – 나누고 베풀며 살았던 적이 있었습니까?
그리고 오늘 본문 5절에서는 돈을 잘못 쓰는 것도 죄라고 말씀합니다. 돈을 선한 일에 사용하지 않고 모을 줄만 아는 것도 죄이지만, 그러나 사치와 방종에 돈을 소비하는 것도 죄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의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에 등장하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 한 부자가 음부에서 고통 받는 것도 단순히 부자로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오늘 본문 말씀처럼 사치와 방종에 돈을 잘못 소비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자주 듣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돈으로 침대를 살 수 있으나 잠을 살 수는 없다. / 돈으로 음식을 살 수 있으나 식욕을 살 수는 없다. / 돈으로 집을 살 수 있으나 행복한 가정을 살 수는 없다. / 돈으로 약을 살 수 있으나 건강을 살 수는 없다. / 돈으로 쾌락을 살 수 있으나 기쁨을 살 수는 없다. / 돈으로 어디든지 다 갈 수 있으나 천국은 갈 수 없다.” - 하나님의 축복으로 돈 많이 버시고, 그 번 돈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돈으로 그리스도인다운 인품을 드러내고, 돈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길 원합니다.
이어 오늘 본문 7절 이하의 말씀은 인내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길이 참을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길이 참아주신 것처럼 우리도 끝까지 참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의 억울함을 풀어주십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9절 끝 부분에는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보라 심판주가 문밖에 서 계시니라.” - 주께서 곧 문을 열고 들어오셔서 우리의 땀과 눈물을 모두 닦아주시고, 우리를 모든 고난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오늘 본문에서 길이 참으라고 권면하면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세 가지 종류의 모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모델은, 농부의 인내입니다.(7절) 야고보는 농부의 인내에 대해서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하나는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 다른 하나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 그래서 농부가 참고 기다리듯이 우리도 그렇게 귀한 열매를 바라고, 열매를 맺도록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축복을 기다릴 줄 아는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내는 축복입니다.
두 번째 모델은 선지자의 인내입니다.(10절) 선지자의 인내와 농부의 인내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농부는 귀한 열매를 위해서 인내합니다.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참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지자의 인내는 나를 위해서 참는 것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참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무지몽매한 백성들을 위해서 참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를 위해서 참는 농부의 인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른 사람 때문에 참는 선지자의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내가 너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고통도 견디면서 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 이처럼 모든 시련을 이겨내면서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지자적인 인내입니다.
세 번째 모델은 욥의 인내입니다.(11절) 우리 모두가 욥의 인내를 본받게 되기를 원합니다. 욥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그 영광이 가려지지 않도록 그 극심한 시련 속에서도 끝까지 참았습니다. 욥은 그 인내로 하나님께로부터 갑절의 복을 받았습니다. 욥의 인내를 본 받으면 갑절의 복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를 위해 참는 농부의 인내, 다른 사람을 위해 참는 선지자의 인내, 하나님 영광을 바라보며 모든 시련을 이기고 참았던 욥의 인내를 본받아 풍성한 축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