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나의 말이 주께서 언제나 나를 안위하실까 하면서,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니이다. 내가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이 되었으나, 주의 율례들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되나이까? 나를 핍박하는 자들을 주께서 언제나 심판하시리이까?”
시인은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라고 부르짖는다. 여기서 ‘피곤(疲困)’이란 ‘몸이나 마음이 몹시 지치어 고달픔’을 가리킨다. 따라서 ‘피곤하오나’란 ‘쇠잔하니, 약해졌으니’라는 의미로, ‘구원에 대한 갈망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이 얼마나 지치고 고달픈지’를 하소연함이다. 또는 ‘인간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려는 시도가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인정하는 고백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는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라고 고백한다. 이는 ‘사람의 노력과 능력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음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자신의 구원을 부르짖어 호소’한 것이다.
시인은 ‘내 말이 주께서 언제나 나를 안위하실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여기서 ‘언제나’란 ‘불확실한 시점을 묻는 말’이며, ‘안위(安慰)’는 ‘몸과 마음의 편안함’을 의미한다. 시인은 고난과 역경으로 인해 삶이 몹시 힘들었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을 간절히 바랐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언제 구원하실지를 여쭈며, 현재의 고난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고난과 역경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니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시인은 ‘내가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이 되었으나’라고 고백한다. ‘연기(煙氣)’는 ‘불에 탈 때 생기는 흐릿한 기체’를 가리킨다. 또 ‘가죽 부대’는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 큰 자루’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것은 ‘자신의 처지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그는 심각한 고난과 역경에 처해 있음을 가리킨다. 그래서그는 ‘자신의 생명이 연기처럼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라는 위기감이 몰려와 더욱 하나님을 의뢰해야 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신의 믿음은 마치 ‘가죽 부대에 담겨 있는 것처럼 소중하다’라고 느껴,그는 ‘주의 율례들을 잊지 아니하나이다’라고 다짐했다.
시인은 하나님께 ‘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되나이까?’라고 묻는다. 여기서 ‘날’은 대체로 ‘하루 밤낮의 동안, 또는 하루의 해가 뜬 동안의 시간’을 의미한다. 또 ‘일수(日數)를 세는 단위’를 나타내어, ‘사람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남은 생애’를 가르키기도 한다. 그의 삶은 참으로 힘겹고 고달픈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다. 그는 그런 삶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하나님께서 자신을 빨리 구원해 주실 것을 간구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 오직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공의롭게 심판하셔야 한다’라고 믿을 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나를 핍박하는 자들을 주께서 언제나 심판하시리이까?’라고 여쭌 것이다. 이로써 그는 하나님의 공의와 신실함을 신뢰하고, 불의한 자들로부터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랐다.
첫댓글 목사님은 글을 어쩜 요로코롱 잘쓰시는지요
저는 오늘 쉬는 날이라 성경읽으며 너무나 은혜되 펑펑울다 잠이듫었습니;다
낮에는 일열심히 하고 밤에는 성경읽다 잠이듭니다;
하나님이 제 삶에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