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000120.KS/BUY): 1Q26 Re: 지연된 증익 시점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1분기 영업이익 921억원(+5%)로 컨센서스 하회
1분기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은 7% (YoY) 증가한 3조 2,145억원, 영업이익은 921억원(+5%, 영업이익률 2.9%)로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했다. 택배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예상 대비 낮았다. 1분기 택배 물동량은 14% (YoY) 증가하며 코로나19 이후 최대 성장세를 시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HUB 운영 관련 투자가 집행되면서 원가 부담이 늘어났다. CL 사업부의 영업이익도 9% (YoY) 감익했는데, 대형 물류센터의 안정화 기간이 길어지는 중이다. 글로벌 사업부는 포워딩 위축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도 법인 성장에 힘입어 50% (YoY) 증익했다. 영업외에서는 지분법 이익 감소와 환율 상승으로 인한 법인세가 증가하며 당기순이익은 7% (YoY) 감소한 379억원이었다.
■증익 가시화 시점을 하반기 이후로 예상하는 이유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량 성장과 동반하여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며 이익이 강하게 증가할 것으로 당초 예상했으나, 여러가지 요인이 중첩되며 증익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택배 HUB 관련 투자가 1분기 30억원, 2분기 50억원 가량 집행될 예정이고, 당분간은 택배 단가 인상보다는 점유율 확대에 방점을 두고 택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CL 사업은 물류센터 안정화 비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원부자재 관련 비용이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에도 영향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 이후 HUB 운영 안정화와 원부자재 비용의 고객 전가, W&D 센터의 효율성 제고 효과가 중첩되면서 이익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목표주가 120,000원으로 하향
CJ대한통운의 주가는 대부분 택배 성장 기대감에 수렴하는데, 최근 주가 하락은 1PL 유통업체로부터의 성장성 흡수와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2분기 택배 성장률은 10% 이상으로 전망하나 하반기 들어 기저가 높은 상황에서의 물동량 증가율은 5~6% 대로 전망되기 때문에 타겟 Valuation을 하향 조정한다. 현재는 P/E 15배를 적용하고 있는데, 글로벌 Peer(14배) 대비 20% 할인한 P/E 11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이커머스의 둔화와 함께 택배산업도 저성장 구간으로 접어들었고, 1PL 유통사의 존재감이 큰 점이 할인 요인이다. 기존 목표주가 165,000원에서 120,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
전문: https://bit.ly/3R53k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