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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괴담] 단편 모음 91 | 네이트 판
내 두근거림 돌려줘.. 내 떨림...ㅋ 갑자기 우울해 지네요 ㅠ 점점 후반끝나면서 냉정을 되찾는? ㅋ 정말 후반가면서 표정이 ㅡㅡ 이렇게... 정색하게되는ㅋㅋㅋㅜ 우울한김에.. 한편더 올리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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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를 리 없는 대 여류 추리 소설가시죠. 크리스티가 쓴 많은 책 중에서 가장 유명한 책을 꼽으라면많은 사람들이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를 꼽는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크리스티의 책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소년탐정 김전일 시리즈에서목각 인형이 하나씩 사라질 때마다 한명씩 죽던 사건을 기억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 사건의 원작격이 되는 게 크리스티의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이거든요. 그런데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소설은 꽤나 섬찟합니다. 마지막에 해설을 읽어보지 않는다면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치밀하기도 합니다. 특히 목각인형 하나에 사람 목숨 하나라는 공식은지금에 와서도 애용되는 소재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소재의 원작은 크리스티의 소설이 아닌 러시아의 실화라고 합니다. 오래전 러시아의 모 지역엔 아주 귀한 보석류로 취급되는 수정 10개를사원같은 곳에 모셔두는 관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수정이 하나씩 사라지면서 마을에 안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수정이 1개씩 없어질 때마다 자연재해나 살인 등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났고 10개의 수정이 모두 사라지던 날 마을 전체가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수정을 가져간 사람이 영국인이였다는 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연히 그 지역을 들렀던 영국인 무리 중에 보석 감정사가 끼여 있었고, 보석의 가치를 한눈에 알아 본 감정사는 그 보석을 하나씩 하나씩 빼내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보석을 빼온 남자는 그 보석을 판 돈으로 부유한 생활을 했답니다. 하지만 결국엔 그 보석을 탐낸 다른 무리들에 의해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 식으로 보석은 몇번에 걸쳐 주인을 바꿔왔고 크리스티의 손에까지 들어왔죠. 보석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낸 크리스티는 이 일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고 그것이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라고 합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전부 예전에 그 보석을 소유하다 죽은 사람들을 암시해서 쓴 것이라고 하더군요. 제일 마지막에 목매 자살하는 여자는 바로 크리스티 자신이라고 하는 설도 있습니다. (실제로 크리스티는 노년에 목을 매 자살하려는 시도를 했다는군요. 하지만 크리스티는 죽지 않았고,크리스티 다음 대에서 보석을 소유한 그의 이복동생(여) 가 죽었다고 합니다. 이복동생의 죽음으로꼭 10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그 후 보석은 지금까지 실종상태..) 마지막으로 가장 무서운 건 인디언의 노래..ten little indian boys went out to dine;one choked his little self and then there were nine.열 명의 인디언 소년이 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가한 명이 목이 막혀 죽어서 아홉 명이 되었네. nine little indian boys sat up very late;one overslept himself and then there were eight.아홉 명의 인디언 소년이 밤늦게까지 자지 않았다가한 명이 늦잠을 자서 여덟 명이 되었네. eight little indian boys traveling in devon;one said he’d stay there and then there were seven.여덟 명의 인디언 소년이 데본(devon)을 여행하다가한 명이 거기에 남아서 일곱 명이 되었네. seven little indian boys chopping up sticks;one chopped himself in halves and then there were six.일곱 명의 인디언 소년이 장작을 패고 있다가한 명이 자기를 반으로 갈라서 여섯 명이 되었네. six little indian boys playing with a hive;a bumblebee stung one and then there were five.여섯 명의 인디언 소년이 벌집을 가지고 놀다가한 명이 벌에 쏘여서 다섯 명이 되었네. five little indian boys going in for law;one got in chancery and then there were four.다섯 명의 인디언 소년이 법률을 공부하다가한 명이 대법원으로 들어가서 네 명이 되었네. four little indian boys going out to sea;a red herring swallowed one and then there were three.네 명의 인디언 소년이 바다로 나갔다가한 명이 훈제된 청어에 먹혀서 세 명이 되었네. three little indian boys walking in the zoo;a big bear hugged one and then there were two.세 명의 인디언 소년이 동물원을 걷고 있다가한 명이 큰 곰에 잡혀서 두 명이 되었네. two little indian boys sitting in the *;one got frizzled up and then there was one.두 명의 인디언 소년이 햇빛을 쬐고 있다가한 명이 햇빛에 익어버려서 한 명이 되었네. one little indian boy left all alone;he went and hanged himself and then there were none.한 명의 인디언 소년이 혼자 남았다가그가 목을 매어 죽어서 아무도 없게 되었네. (참고로 이 시는 실제로 존재하는 시입니다.) 러시아에 있었다는 수정 10개를 가져온 영국 감정사는 유언으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 10개의 수정.. 모두 인디언들이 지니는 최상품의 보석이였어..그것만 있으면 난 부자야.. 부자.." 라고 .. 크리스티를 제외한 10명을 죽음으로 이끌었다는 10개의 수정은어쩌면 자신들의 보물을 강탈당한 인디언들의 저주는 아니였을까요..??
첫댓글 서프라이즈보는거닽다
오.. 이거 예전에 읽었는데 유명했던거만큼 감흥있지는 않았는데 다시 읽어보고싶다 사실 기억이 안나서
이거 학생 때 제목에 끌려서 읽었는데 뒷얘기도 무섭네...
영국 감정사가 씨발럼이라는 생각부터 드네...
이 소설 내 인생 첫 추리소설인데 이거 만큼 재밌는 추리소설 아직 못 읽어봄… 처음이라서 그런지 넘 충격적이라
진짜 왜 명작이라 불리는지 알겠더라. 지금 읽어도 술술 잘 읽히고 재밋더라
이거 존잼이야울 개비는 셜록홈즈 씹덕인데도 이 책은 인정해줌ㅅㅂㅋㅋㅋ 진짜 재밌어
좋아하는 소설이야ㅋㅋㅋㅋ오랜만에 다시 읽고싶어지는군
존잼....
내 인생 소설이야.. 이걸 계기로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 입문함 ㅠㅠ 몇안되는 여러번 읽은 책 중 하나
학생때 처음읽엇엇는데 가족들 다 잠든 새벽에 방안에서 혼자읽고있으면 진짜 전율+소름 미침.. 너무무서운데 멈출수가없어 이게 삽화도없는책인데 뒷장을 넘기기가 무섭더라고
와 17년전에읽은건데 아직도 기억나... 오웬씨...
진짜 재밌어 이 소설 드라마로도 있음!!
이거 비비씨에서 만든 단편드라마도 존잼이었우
첫댓글 서프라이즈보는거닽다
오.. 이거 예전에 읽었는데 유명했던거만큼 감흥있지는 않았는데 다시 읽어보고싶다 사실 기억이 안나서
이거 학생 때 제목에 끌려서 읽었는데 뒷얘기도 무섭네...
영국 감정사가 씨발럼이라는 생각부터 드네...
이 소설 내 인생 첫 추리소설인데 이거 만큼 재밌는 추리소설 아직 못 읽어봄… 처음이라서 그런지 넘 충격적이라
진짜 왜 명작이라 불리는지 알겠더라. 지금 읽어도 술술 잘 읽히고 재밋더라
이거 존잼이야
울 개비는 셜록홈즈 씹덕인데도 이 책은 인정해줌ㅅㅂㅋㅋㅋ 진짜 재밌어
좋아하는 소설이야ㅋㅋㅋㅋ오랜만에 다시 읽고싶어지는군
존잼....
내 인생 소설이야.. 이걸 계기로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 입문함 ㅠㅠ 몇안되는 여러번 읽은 책 중 하나
학생때 처음읽엇엇는데 가족들 다 잠든 새벽에 방안에서 혼자읽고있으면 진짜 전율+소름 미침.. 너무무서운데 멈출수가없어 이게 삽화도없는책인데 뒷장을 넘기기가 무섭더라고
와 17년전에읽은건데 아직도 기억나... 오웬씨...
진짜 재밌어 이 소설 드라마로도 있음!!
이거 비비씨에서 만든 단편드라마도 존잼이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