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ction SizeCal(img){
var Width = img.width;
document.getElementById("ImageSizec").width =Width ;
}
▲ 출전 선수 8명이 선전을 다짐하며 화이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민준, 오유진, 설현준, 박종훈, 박진영, 최영찬, 김영도, 신진서 선수. |
국내 영재 프로 최강을 가린다! '제3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개막식이 11월26일 서울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하창환 합천 군수를 비롯해 정두현 합천군 바둑협회장, 이인도 합천군 문화체육과장, 안동환 전(前) 합천군 바둑협회장,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진영 CJ E&M 국장 등이 참석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개막 인사말에서 "합천군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대회는 세 가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전국에서 열두 명 밖에 없는 국수 중 합천 출신 네 번째 국수인 하찬석 국수를 기리는 뜻 깊은 대회로 다시 태어난 것과 정상과 영재 대결을 통해 국내 바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점, 그리고 한ㆍ중 영재 정상 대결로 이 대회가 국제대회로 위상이 높아진 점"이라면서 "하찬석 국수를 배출한 보람과 자긍심을 가지고 대회 후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 대회 개막을 알리는 시착식. 왼쪽부터 하창환 합천 군수,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 정두현 합천군 바둑협회장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연소 프로기사 8명이 출전해 8강 토너먼트로 본선을 벌이며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출전 선수 8명은 오유진(16) 초단, 신민준(15) 2단, 설현준(15) 초단, 최영찬(15) 초단, 신진서(14) 2단, 박진영(14) 초단, 박종훈(14) 초단, 김영도(14) 초단이다. 신진서 2단은 전기 대회 결승에서 신민준 2단을 2-0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출전 선수 8명 중 박진영․박종훈․김영도 초단 등 3명은 이 대회를 통해 입단 데뷔전을 갖는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대진추첨식에서는 전기 챔피언 신진서 2단과 김영도 초단이 1회전에서 대결하는 등 8강 토너먼트의 상대가 모두 정해졌다. 나머지 3판은 신민준 2단 vs 오유진 초단, 설현준 초단 vs 박종훈 초단, 최영찬 초단 vs 박진영 초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제3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2,000만원 증액해 총규모 9,000만원의 신예기전으로 탄생했으며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한편 이 대회 우승자는 내년 1월 17, 18일 합천군에서 열리는 한․중 영재&정상 바둑대결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중국 영재 대표는 자국 선발전을 통해 결정되며 한국과 중국의 정상을 대표해 이창호 9단과 창하오(常昊) 9단이 출전한다.
▲ 영재 1기 신진서와 신민준은 먼저 추첨해 대진표 양쪽으로 분산배치되었다.
▲ 완성된 대진표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영재들의 예상 밖 활약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13년 1월 '합천군 초청 2013 새로운 물결, 영재 정상 바둑대결’이라는 대회 명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변상일ㆍ신민준ㆍ신진서 등 출전 영재들이 이세돌․최철한․이창호 9단의 정상급 기사에게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올 1월 속개된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 영재 정상 대결'에서도 영재팀(나현․신민준․신진서)이 정상팀(이세돌ㆍ최철한ㆍ이창호)에 2-1로 승리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합천군이 후원하고 합천군 바둑협회가 협력하며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 전기 우승자 신진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진에서 벗어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 "이번에는 열심히 둬서 우승하겠다."-신민준
▲ 17살 오유진. 이 대회 출전선수 중 가장 연장자(?)다.
▲ 2회 영재입단대회 출신 설현준. 1회전 상대는 박종훈이다.
▲ 최규병 9단의 아들 최영찬. "아버지와 집에서는 전혀 바둑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 박종훈 초단은 박영훈 9단의 6촌 동생이다.
▲ 박진영 초단은 2000년 5월생으로 참가자 중 가장 어리다.
▲ 지역영재입단자 김영도. "실력은 약하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당찬 임전소감을 남겼다.
▲ 제3회 합천군초청 영재바둑대회 개막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