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시리즈를 보면서 박정권도 박정권이지만 전 묵묵히 투수를 리드하며 믿음을 주는 박경완에게 더 이목이 집중되더군요.
두산의 양의지가 롤모델로 박경완을 삼고 그와 같은 선수가 되주길 바라는것은 욕심일까요?
전 포수에 관해서는 잘 모르지만 두산이라는 팀은 일단 포수를 양성하는데 전통적으로 능력은 있어보여서 양의지가 박경완만큼의 레벨로 언젠가는 도달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찌되었든 박경완선수를 역대최고의 포수로 봐도 무방할까요? 전 과거 선수들은 잘 모르겠고(이만수코치님은 거의 보질못했으니) 장채근,김동수,진갑용,홍성흔..등이 일단 포수라면 떠오르는데..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지..
그나저나 이제 야구 끝났으니 농구에 올인해야겠네요..ㅠㅠ 삼성이 우승하길 빕니다..(헤인즈에게 너무 기대는게 크긴 한데)
첫댓글 저는 역대 최고로 봅니다 홍성흔은 포수로서 커리어는 비교할바가 안되고 김동수 진갑용도 같은 시기에 뛰어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네요 박경완은 최전성기 뿐만이 아니라 정상을 지켜온 커리어도 가장 길어보이네요
이건 진짜 야구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거의 역대 최고의 포수는 박경완이라고 다 말할거입니다 다른 포수들이랑 비교했을때 박경완은 두수위라고 생각합니다
최고 맞습니다...위에 언급한 선수들도 물론 훌륭한 포수들이지만...어디까지나 제 깜냥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포수는 박경완이 유일 하다고 생각합니다...나머지 포수들은 어쨌든 투수가 누군지 먼저 확인하게 만들지만...sk경기는 "어 박경완 앉아있네!!!" 먼저 확인하고 투수를 보게 됩니다....
비교대상이 될만한 선수를 꼽는다면 만수옹, 김동수 정도가 되겠네요~투타의 밸런스란 측면에서는 김동수 선수와 비슷한 타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구요..공 수 모두에서 박경완 선수가 비교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다만 비교 대상이 만수옹이라면..조금 생각을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수옹이 은퇴 시점에서는 도루 저지율이 떨어져서..상대에게 많은 도루를 허용하긴 했지만..전성기 시절에는 그리 나쁜 수비수가 아니였던 걸로 기억합니다..거기에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였으니..충분히 역대 최고의 포수라고 봐도 됩니다만..한국시리즈 우승 반지가 그에게 없는 것이 흠이네요..(통합 우승은 한 번 했습니다..)
수비-포수로는 확실히 1위고, 공격에서 포수-타자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니 종합1위....이만수가 공격에서는 한수위였지만 수비는 박경완이 분명 위였습니다. ;; 비교하기에 따라 다르지만...업적도 많고, 박경완을 1위라고 봅니다.
이미 역대 최고 포수죠..포수로 300홈런에 시즌 40홈런은 결코 쉬운 게 아닙니다. 게다가 수비력도 레전드급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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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채근 선수는..괜찮은 수비력에..일발장타..즉 펀치력이 있는 타자였습니다..선동렬, 김정수, 문희수, 조계현, 이강철, 송유석 등등등..화려한 투수들 때문에 사실상 장채근에 대한 평가는..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워낙 뛰어난 투수진이라..포수의 역할이 눈에 안 띌 수 밖에 없는..제 판단엔 무난한 포수였다고 생각합니다..차라리..해태타이거즈 초반기의 김무종 선수가 더 뛰어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입담은 이만수 급이라는...ㅋㅋㅋㅋ...
덩치가 커서 투수들이 스트라잌 던지기 쉬웠을껍니다 ㅋㅋ
투수한테 공던져 줄때 별다른일 없으면 그냥 앉아서 던져주기 시작한 첫번째 포수가 장채근아니었나요? 제 기억으론 다른 포수들은 일단 서서 던져주곤 했었는데(그게 더 편하죠.),장채근 포수부터 그냥 앉아서 바로 던져주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게 은근히 시합시간 단축에 도움이 되니 마니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순전히 제 기억이라 정확한지는 모르겠네요.
장채근 선수는 그냥 딱 이 캐릭터 떠오르시면 편합니다. 까치에 나오는 백두산.. 타율이 높은 편도 아니었지만 큰 덩치와 완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한방이 있는 선수였죠. 절대 무시할 수는 없는 선수지만 스탯을 보면 또 뭐 별것도 없는 그런..
장채근은 한나쌩(한희민 나오면 쌩유)가 기억나네요.대학때 투.포수로 지내다 보니 장채근이 한희민 공을 유난히 잘 쳤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예전에 91년인가 90년 한국시리즈 빙그레 송진우선수한테 8회2사까지 퍼펙트인가 노히트노런으로 유린당할때...
그 기록을 깨뜨린게 아마 장채근 선수 였던걸로 기억이나네요.. 라이브로 봤는데 워낙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박경완선수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ㅎ 다른 후배선수들이 다들 스테미너음식으로 이런저런 음식을 먹는다고 한 후에...박경완선수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니..저는 아직 젊어서 그런거 안먹는다고.ㅎㅎㅎ;;; 내년후에나 먹을까 생각한다고 했던거 같은데.ㅎ 정말 대단하십니다~ 투수리드야 잘하는게 이해가 가도 그 나이에 그정도의 펀치력과 기동력이라니요...ㅎ 최고싶니다~
1972년생인데 아직도 한국 최고의 포수...
저도 역대 최고의 포수라고 생각합니다. SK전력의 반이라는 말이 괜한말이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2000년대 최고의 팀인 현대와 SK에 모두 박경완이 있었네요 ㄷㄷㄷ
개인적으로는,,수비자체로도 역대최고반열에 들수 있다고 생각되는데..타격또한 장난없죠. 뭐 여유있게 역대넘버원이라고 생각되네요.
역대 최고맞죠. 포수역할로는 단연 1위고(2위로는 김경문..), 타력도 이만수 바로 아래정도..
두산이랑 기아랑 붙는게 더 피튀기겠죠.^^;;..플옵에서 기아를 이기고 결승에서 SK랑 붙어서 이기면 김경문은 아마 웃다가 밤샐겁니다.^^..
공격력을 제한 포수로써의 커리어에서 김경문이 역대 2위라는 것에는 공감하지 못하겠네요.
두산팬이지만, 김경문은 공격력 제외하고라도 역대 10위권도 힘들다고 봅니다.
김경문 감독님은 현역시절 주전 포수자리도 확실한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박경완 선수와 김경문(당시)선수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역대 그 어느 선수와 비교해도 그냥 압도적이죠.
동의합니다.
그냥 한레벨 위의 최고의 포수죠...
동감합니다...이젠 제2의 박경완이 나와야할텐데 말이죠..
전 솔직히 역대 최고의 포수가 아니라 역대 최고의 야수라고 생각합니다. 선동열 때문에 역대최고의 선수는 못붙여주겠네요.
박경완이 sk전력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포수 부문에서는 역대1위라고 해도 별로 손색이 없죠. 공수 밸런스에서도 완벽하고, 우승경험과 박경완이 있을때와 없을때의 차이점, 00년 포수 40홈런, 01년 20-20클럽, 10년 통산 300홈런 달성, 등을 생각해본다면 엄청난 선수죠. 박경완의 리드가 있어서 한국시리즈가 이렇게 재미가 없었는지도 모르겠으나, 그만큼 대단한 선수임에 틀림이 없죠. 개인적으로는 준우승과 우승의 차이를 가를만큼의 영향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숨은 한국시리즈 MVP는 박경완이죠.
경완옹 덕분에 작년 wbc 준우승까지 했다고 봅니다.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다른건 다인정해도 말이죠
이미 역대 최고 포수라고 봅니다 박경완이면 포수를 넘어서 역대급 선수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선수죠
지금 저 몸상태로 저렇게 뛰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역대 최고의 포수.. 다른 비교대상이 있나요...;
박경완 선수 전성기 시절을 못봤지만 커리어를 보니 대단하네요. 그리고 언뜻보면 데릭지터를 약간 닮았어요..;;아닌가..
박경완이 역대 최고의 포수라는 사실에 대해 고민할 필요도 의심할 여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압도적이네요..엠팍에서는 이걸로 이만수옹과 엄청난 논쟁이 나던데...
그러게요. 전 잘몰라서 구경만 했는데... 아무튼 엠팍에서는 헐크가 더 우세했던거 같은데;;
현대까지의 커리어만 놓고 봐도 역대급이라 생각 됩니다. 게다가 스크와 국대로서의 업적까지 더해지니 전 두말할 것도 없이 넘버 원이라고 생각 되네요. 역대 크보 선수 다 합쳐서 드래프트 한다고 생각하면 투수들 빼면 상위5인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종범신 짐승엽 등과 함께 말이죠
내년에 도루저지율 1할이 나와도 역대최고는 박경완!
일단 포수로써 저나이 까지 선수생활 할수 있는 몸관리와 내구성만 봐도 최고 입니다. 기량이야 말할것도 없고요. 이렇게 길게 전성기 유지하는 역대에도 없지 않나요. 비교 불가 입니다.
이만수...그리고 타격은 생각보다 갭이 큽니다..그리고 수비....수비가 박경완이 낫다는건 인정하지만 수비율이나 도루저지율 차이가 없죠..이만수는 역대 최고선수를 뽑아도 언급되고..타자로 치면 100% 5위안에 들겁니다...그리고 80년대 해태와 함께 최고의 팀이였던 삼성의 주전포수였죠....걍 제 생각입니다..여기선 압도적인 1위군요..이만수가 이젠 비교조차 안된다든 분들이 많다는게 씁쓸하긴 하네요...
포수최초 300홈런과 홈런왕...이 포스때문에 타격에서도 그리 차이 안난다고 생각되네요
이만수도 홈런왕은 있고..OPS는 많이 차이나는걸로 압니다..게다가 이만수는 그 시대 최고타자였죠..80년대 타자중 OPS 9할 이상은 이만수 뿐이고 역대에도 이만수 위는 몇명 없죠..
박경완이 수비에서 독보적인 이유는 비율스탯때문은 아니죠. 눈에 보이지않는 부분에서 대단한선수죠. 비율스탯도 대단하지만말이죠.
저는 그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서요...투수리드가 됐든 수비 조율이 됐든...검증할 근거가 없거나 빈약하다고 할까요...야구에서 수비부분은 애매한 면이 있는것 같긴 합니다...이만수편을 들지만 박경완도 위대한 선수죠..그냥 저의 판단기준에선 이만수가 우위라고 판단하는거지...갠적으론 야구에서 타격은 수비보다 훨씬 우월한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공격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다면 당시 이만수는 지금의 이대호가 포수 보는 포스였습니다. 통산 홈런은 당시 경기 수가 지금보다 많이 적었던 것을 고려해야하고 박경완 선수의 최고 타율이 0.295인데 이만수 코치는 통산 타율이 0.296입니다... 통산 ops도 8푼 차이...
공격형 포수를 선호한다면 이만수를 선택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당시엔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던 투수가 수두룩하던 시대니까요...
당연히 타격에서는 이만수가 훨씬 우위를 점하고 있죠. 박경완이 타격으로 전성기를 누릴때도 리그 최고급 타자는 아니었지만 이만수는 수년간 리그 최고 거포였으니까요.
포신 박경완
역대 최고의 포수 박경완이죠^_^ 투수 리드는 정말 신급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