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화 사랑의 이름으로(3)
"....룬."
"..괜히 6서클이 아니시군."
소니에르는 평소와는 다른 다소 진지한 얼굴로 허공을 주시했다.
블란드제국의 황제 직속학원인. 에스타르튜의 마법과목 선생님인 그는 괜.히 마법선생이 아니었던것이다.
민감한 기운을 느낀, 소니에르는 갈색의 눈동자를 찌푸렸다.
소니에르와 테라스에서 밤중의 공기를 만끽하던 검술선생 룬또한 마찬가지였다.
아까부터 느껴진 거대하다고 느끼지만서도. 전혀 거대하게 느껴지지 않는 마나의 흐름.
"...스크랩."
"바보가 아닌이상...드래곤의 레어에 들어오다니. 역사에서도 기록되지 않은 일이로군."
말 그대로였다.
현 13개의 왕국을 통치하는것은 거대한 땅덩어리이기도한 블란드제국이였고.
블란드제국이 이토록 강대한 이유또한, 황제의 입지이기도 했다.
이미 유희가 아닌, 정식의 황제로써 들어선 골드드래곤은 이미 고룡에 다다른 6200살이라는것은
길가던 어린아이또한 알 정도의 대단한 상식이었다.(시골에 박혀살던 세이렌은 몰랐다..)
온통, 드워프의 보석으로 뒤덮힌. 그러나 8서클의 보호마법이 걸린 중요한 성벽을
뚫고 텔레포트한다는것은 애시당초 말도 안되는 일이었으나.
그마만큼의 능력이 따르는 자라면 가능한 일이었다.
8서클의 고대 스크랩의 소유자. 그리고 그 8서클을 이미 소유한자.
(서클을 소유했다고. 그 마법을 다 사용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아무리 낮아도 6서클이다. 게다가 한두명도 아니야."
"조용히 해치울까. 시끄럽게 해치울까."
"조용히."
"그러지. 소니에르선선생. 그런 말투 너한텐 안어울려."
"...그런가요오오오오오~????????? 이런거말하는거야? "
"....거기서 끝내자."
"....."
친한이와 있는 소니에르의 말투는 보았듯이 룬 뺨을 치고도 더 칠것이다.
소니에르는 무안함으로 뒤통수를 살짝 쓰다듬고는. 투핸드소드를 집어들어. 일어서는 룬과
조용히 테이블에서 일어섰다.
.
.
.
.
"세..이렌..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
세이렌이 에스타르튜의 전용공원인 사과나무숲에서 달빛을 머금고있는 황금색눈동자를 노란빛의 눈동자에
고정시킨것은 정확히 저녁식사가 끝나고서 자유시간이 주워졌을 때였다.
갤럭시안은 한껏 멋을 부린지는 몰라도 수수한 흰색 셔츠에 검은색의 바지에 벨빵을 한 세이렌과는 달리
트렌치스타일의 회색빛겉옷을 단정하게 입고는, 흰색바지에 검은 구두까지 신은 상태였다.
"그러세요....아. 말도 놔두 되는데.."
"..지..진짜? 그래. 세이렌...세이렌.."
"....."
기뻐하는듯 얼굴을 붉힌 갤럭시안이 빙그레 웃었다.
세이렌 또한 화답하듯, 미소지었다.
그 순간. 바닥에서 피어오르듯 물방울이 세이렌앞으로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깜짝놀란 갤럭시안과는 달리. 세이렌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그것'을 바라보았다.
물방울은 점점 압축되듯. 모이더니. 작은 소녀의 형체를 갖추기 시작했다.
다른 물방울또한. 운디네의 모습을 띄기 시작했다.
"이게..뭐에요..? 아니..뭐야..세이렌?"
"...정령 처음보는거야? 물의 정령 운디네야. 무슨 일이에요??"
약간은 우물쭈물 하는듯한 운디네들은 몸짓으로 무언가를 표현하려는듯 여기저기
부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곧 세이렌의 흰색의 셔츠를 홱하니 적셨다.
"엑?!??! 이..이게 무슨 짓이에요!!"
"세..세이렌.."
옷이 홀딱젖어.가느다란 어깨와 쇄골. 팔의 곡선....
비록 셔츠속에 티하나를 더 입었지만. 세이렌의 모습은. 다소 여성스러워보이는듯한 갤럭시안의
얼굴이 매우 붉어지게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그 모습은 가히 매혹적이었다.
황금색의 머리칼은 달빛을 받아 은은히 빛나고 있었는데. 거기에 물기를 더하니.
그 무슨... 애니에 한번씩은 꼭 나오는 서비스 장면..(?)
"...에효. 운디네들은 말을 할수가 없으니까.. 옷 갈아입어야 겠다. 가자. 갤럭시안."
"으...응...응.."
코피가 나오려는 듯. 갤럭시안은 소매로 코를 꼬옥 막고는 투덜대며 앞장서는 세이렌의
뒤를 종종걸음으로 쫓기 시작햇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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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의 도움..이라..길마가 저 소녀에게 원하는게 뭐지? 또 그 미색타령인가...?"
"......."
투명화 마법으로 몸을 숨기고있던. 듀렛과 7명의 마법사들은 인상을 찌푸렸다.
마침 스크랩을 찣자마자 바로 온곳은 사과나무 정원이었는데.
그 곳에는 자신들의 타겟은 세이렌이 덩그러니.
그것도 아무런 능력이 느껴지지 않는. 단지 외모만이 아름다운 소녀인지 소년인지 모를 아이와
달밤을 구경하고 있는 장면이라니. 그야말로 천운이 따른것이 다름없었다.
그런데 이제 막 다가가려던 참에. 갑작스레 나타난 열 마리정도의 물의 정령들이 그녀의 옷을
홀딱 적시는것이 아닌가? 듀렛은 잠시전의 일을 생각하고는 하얀 미간을 찌푸렸다.
사실 급하게 머리칼만 보고서 확인한 사실도 있었지만서도.
정면에서 본 소녀의 모습은 너무나도 매혹적이었다.
물에 쫄딱 젖기 전보다 그 후이리라.
그렇지만 이미 미색이라면 질려가는 듀렛은 진저리를 치듯 인상을 찌푸리고있었다.
게다가. 갑자기 다가오는 마나의 흐름과 동시에 이상한 말투에 인상을 찌푸린 이유도 있었다.
"거기 푸른머리카락의 소년..우리 학교에 입학하러 오셨나요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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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하세요.
오늘...죽도록 놀았습니다.
학교갔다가 가체점하고서 절망하다가...
그리고서.
집에 들른다음. 수원역으로 고고해서 밥먹고..아이쇼핑하고..
팔달문까지 걸어가서... 노래방을 가고...여튼저튼 발아픈 하루였어요.
내일은 학교를 안가네요. 이런 좋은 소식이 있나!!!어이쿠.
연참은. 생각해볼게요...............때가 되면..(무책임한..)
첫댓글 재밋어요진짜! ㅎㅎ왠지 갤럭시안 귀여운데요??...ㅠㅠㅠ여자란거알면 뭐라그럴지 ㅋㅋ ㅎㅎ ㅜㅜㅜ
하하...그럴까요...푸훗
저 목소린 왠지 키스일듯한 느낌도 오지만 아닐것 같기도 하고..;다음편도 기대요^-^*
엥? 키스는 저런 말투가 아닌데....소니에르인거 같은데요..
키스같은데에;;하하
여...여러분..소니에르에여...
크킄 순진한 갤럭시안 .....<
갤럭시안...곧 사라질 캐릭이에여..
무서워...
에~? 무어가...하하..?
세이렌과 싸우는 건가요 역시 세이렌의 무기는 물의 정령왕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기대해주세여...후훗
푸른머리라....누구일까요?
듀렛입니다아아아..
+_+ 다음편 원츄우!!! 마미랑님 담편도 힘내세요!!! 그..근데 푸른머리는 누구우?
듀렛...인데요..하하
다음편 원츄!! 푸른머리의 정체는 과연!!
듀...듀렛인지를 다들 모르시는..ㅠ.ㅜ
하하^^ 담편도 기대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꺅!! 마미랑님 반가반가반가워요!!!ㅠㅠ
네코님~_+~ 저도 반가와요..후후
왜 63화가 없나요~??
뒤페이지에 있는데요...^^;
63화는 어디에 ㄱ- 후 뒷페이지까지 다 살펴 봤건만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