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1: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빌립보 교회에게 보낸 사도 바울의 편지이다.
오래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국한된 말씀이 아니다.
오늘 내게 주신 말씀으로 받아들일 때 능력으로 역사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4:12)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도한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지 않았을까?
경제적 부흥이나 로마로부터의 정치적인 독립 말이다.
은혜(恩惠)는 헬라어 ‘카리스’로 ‘행복과 이익을 주는 것’이란 뜻이다.
전에는 재수나 운으로 표현하던 것들이다.
깨닫고 보니 하나님의 은혜였던 거다.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다.
나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고 말이다.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이다.
마치 비가 없이 동식물이 살아갈 수 없듯이 말이다.
평강(平康),
헬라어 ‘에이레네’로 히브리어 ‘샬롬’이다.
전쟁이 끝난 후의 고요함이다.
전쟁을 겪어본 자는 이 고요함의 가치가 얼마나 귀한지 알 수 있다.
날마다 순간마다 두려움이 엄습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진정한 행복은 마음에서 나오는 거다.
하늘 문을 열고 은혜와 평강을 충만하게 부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