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가난한 살림에도</p><p>나의 욕심 비우니</p><p>다 그저 감사하다</p><p> </p><p>라면 한 끼니에도</p><p>마냥껏 든든하고</p><p>바란 게 줄었으니</p><p>사는 것도 가볍다</p><p> </p><p>아껴 쓰는 푼돈이</p><p>자칫 없어보여도</p><p>차츰 마음은 부자</p><p> </p><p>카트를 안 채워도</p><p>타닥여 차린 밥상</p><p>파김치면 어떠랴</p><p>하얀 밥에 올려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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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ㅡ 🎶
가치를 높이려고
나서는 아침출근
다시 찿은 활력소
라면보다 비싸다
마음에 이는 행복
바르게 읽어준다
사는 세상 돈잎이
아주그냥 죽인다
자고나도 돈타령
차질이 빗나가도
카드뽑기 바쁘다
타들어 가는 월급
파아란 희망 하루
하나로 오늘산다
가진 건 동전 한 잎
나서긴 부족해도
다리는 멀쩡하니
라인 정처없어도
마실가듯 떠나네
바람따라 길따라
사뿐사뿐 좋아라
아지랑이 춤주고
자연이 속삭이니
차가움도 없어라
카페라도 보이면
타는 목 축이련만
파릇하게 핀 봄동
하나 뜯어 씹는다
-가난도 축복 통로-
가난한 집 장녀로
나는 어쩔 수 없이
다부지게 살았다
라이프 최선 다해
마땅히 동생들을
바로 등록금 주고
사는게 고달파도
아주 당연한 일로
자연히 동생들도
차례로 성공하고
카드를 잘 쓴 나
타이밍 잘 맞췄지
파이팅 보람있어
하늘에 감사한다
가난이 대수랴만
나름 고생했기에
다양한 내공 쌓여
라떼 한잔 아끼며
마주한 뒷바라지
바쁘게 여기저기
사느라 힘들었다
아까운 청춘이야
자라난 동생들이
차후 성공했으니
카랑카랑한 날들
타오른 태양만큼
파아란 하늘만큼
하세월 행복하자
제 글을 잘 풀어서 더 잘 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