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했는데도 딸 부부와 아이들을 집에서 보는 시간이 없다.
딸은 새벽에 교회에 가서 저녁 늦게 들어오고 사위는 물론 바쁘고 ...
손주들과 다른 아이들도 다 같이 늦게 들어온다. 점심도 저녁도 교회에서 다 먹는지??
남편과 두 사람만이 오붓하게 ... 큰집에서 ... 아이들이 궁금하고 좀 쓸쓸하다.
교회에 가면 되지만 ... 딸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저녁마다 금식한다고 ...
3주 아카데미와 열흘 인도네시아 선교를 위해 ???
샘은 오늘 일하러 갔다고 한다. 알았으면 빵을 싸줄 텐데 ... 미안해서인지 말을 안해서 알 수가 없다.
음식을 사 먹을 돈이 없다고 하는데 ...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마음만 쓰인다.
고생 끝에 성공이 오기를 기도해 준다.
오늘은 아이들이 다 집으로 가서 모처럼 우리 세 아이들만 있는데 체육관에 가겠다고 해서
세 아이들을 섬너 체육관에 내려주고 산책하려고 근처 공원을 찾아 헤매다가 어린이 놀이터라
그냥 체육관에 가서 물 속에서 놀다가 샤워하고 집으로 오다가 하워드씨 양노원에 심방하다.
미혜, 피터, 조엘에게 영어로 기도해 주라고 하니 망서리다가 기도를 해 드리다.
잠깐 기도해 주고 오려고 하는데 하워드씨가 휠체어를 타고 싶다고 하는데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라
간호원을 부르니 두 사람이 우리는 다 밖에 나가 있으라고 하고 기계로 윌체어에 태우다.
우리가 가려고 하니 윌체어로 밖에 나가서 산책을 시키라고 해서 세 아이들이 약통을 들고 휠체어를 밀면서
밖으로 산책을 해주니 너무 좋아한다. 그곳에는 주로 죽을 날만 기다리는 소망 없는 사람들만 있어서
분위기가 어둡다. 병문안 오는 사람들이 많은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일 것이다.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아이들에게 인사를 해 준다.
오늘 세 아이들에게 산 교육을 시킨 듯 ... 1시간 이상을 보내고 집으로 오니 배가 고파서
서둘러 떡 만두 국을 끓여서 다섯식구가 맛있게 먹다.
미혜가 아빠가 오면 먹겠다고 해서 엄마에게 전화하니 자기는 금식하고 교회에서 일한다고 ...
남편도 같이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 먼저 먹으라고 ...
모처럼 단촐하게 다섯식구가 맛있게 저녁을 들다.
샘은 저녁이 늦었는데도 오지 않는다??? 시애틀 교통이 복잡해서 ...???
저녁을 주려고 신경을 ... 저의 앞 길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준다.
샘이 엄마에게 용서를 빌고 엄마가 성령의 감동으로 찾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직 너무나 철부지인데 어쩔것인가?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
주여! 잠깐 뿐인 인생인데 남은 생, 보람이 넘치는 생이 되게 하소서.
딸과 사위는 저녁 늦게도 오지 않고 세 아이들이 아래 층 응접실에서 같이 텔레비전을 본다.
세 아이들이 서로 같이 지내니 얼마나 좋은가? 아들도 막내 딸도 모두 다복해서 너무 감사하다.
주님께서 넘치게 복을 주셨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밤 9시 경에 샘이 와서 떡국에 밥을 말아서 김치하고 맛있게 먹고 산책을 하겠다고 나가다.
도시락을 안 싸가서 종일 굶었다고 ... 내일 일하러 간다고 해서 빵을 싸 주겟다고 하다.
공항에서 일을 하니 주일을 쉴수도 없고 .... 주님, 샘을 지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