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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맑히기(좋은 글) 스크랩 중아함 1-53 식경(食經) 하
무주 추천 0 조회 10 12.08.14 14:1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중아함 1-53 식경(食經) 하

 

 

53. 식경(食經) 하

     신수장경 : 1-489c
     한글장경 : 중-1-232
     남전장경 : a.10.61~62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에 노닐으시면서 기수급고독원에 계시었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다.
 "최초에는 유애(有愛)가 없었지마는 이제 유애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야 하나니, 곧 유애에는 연유(食)가 있음을 알 수 있느니라. 유애에는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유애의 연유라 하는가. 무명이 그 연유가 되느니라. 무명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무명의 연유라 하는가. 오개(五蓋)가 그 연유가 되느니라. 오개(蓋)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오개(五蓋)의 연유라 하는가. 3악행이 그 연유가 되느니라. 3악행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3악행의 연유라 하는가. 모든 근(根)을 보호하지 않는 것이 그 연유가 되느니라. 모든 근을 보호하지 않는 것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모든 근을 보호하지 않는 것의 연유라 하는가. 바르지 않은 생각과 바르지 않은 지혜가 그 연유가 되느니라. 바르지 않은 생각과 바르지 않은 지혜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바르지 않은 생각과 바르지 않은 지혜의 연유라 하는가. 바르지 않은 사유가 그 연유가 되느니라. 바르지 않은 사유에도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바르지 않은 사유의 연유라 하는가. 믿지 않는 것이 그 연유가 되느니라. 믿지 않는 것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믿지 않는 것의 연유라 하는가. 나쁜 법을 듣는 것이 그 연유가 되느니라. 나쁜 법을 듣는 것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나쁜 법을 듣는 것의 연유라 하는가. 나쁜 벗을 친근하는 것이 그 연유가 되느니라. 나쁜 벗을 친근하는 것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나쁜 벗을 친근하는 것의 연유라 하는가. 나쁜 사람이 그 연유가 되느니라.
 큰 바다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큰 바다의 연유라 하는가. 비가 그 연유가 되느니라. 때로 큰 비가 내리면 곧 산과 바위와 산골 물과 늪의 물이 차고, 산과 바위와 산골 물과 늪의 물이 차면 작은 시내가 차며, 작은 시내가 차면 큰 시내가 차고, 큰 시내가 차면 작은 하수가 차며, 작은 하수가 차면 큰 하수가 차고, 큰 하수가 차면 큰 바다가 차나니, 이렇게 저 큰 바다는 차례로 잇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라.
 이와 같이 나쁜 사람이 있은 뒤에 곧 나쁜 벗을 친근하게 되고, 나쁜 벗이 있은 뒤에 나쁜 법을 듣게 되며, 나쁜 법을 들은 뒤에 믿지 않게 되고 믿지 않게 된 뒤에 바르지 않은 사유를 가지게 되며, 바르지 않은 사유가 있은 뒤에 바르지 않은 생각과 바르지 않은 지혜를 가지게 되고, 바르지 않은 생각과 바르지 않은 지혜가 있은 뒤에 모든 근을 보호하지 않게 되며, 모든 근을 보호하지 않은 뒤에 곧 3악행을 갖추게 되고, 3악행이 있은 뒤에 오개(五蓋)를 갖추게 되며, 오개(五蓋)가 있은 뒤에 곧 무명을 갖추게 되고, 무명이 있은 뒤에 곧 유애를 갖추게 되나니, 이렇게 이 유애는 차례로 잇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라.
 명해탈(明解脫)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명해탈의 연유라 하는가. 칠각지(七覺支)가 그 연유가 되느니라. 칠각지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칠각지의 연유라 하는가. 사념처(四念處)가 그 연유가 되느니라. 사념처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사념처의 연유라 하는가. 삼묘행(三妙行)이 그 연유가 되느니라. 삼묘행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삼묘행의 연유라 하는가. 모든 근을 보호하는 것이 그 연유가 되느니라. 모든 근을 보호하는 것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모든 근을 보호하는 것의 연유라 하는가.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가 그 연유가 되느니라. 바른 생각 바른 지혜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의 연유라 하는가. 바른 사유가 그 연유가 되느니라. 바른 사유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바른 사유의 연유라 하는가. 믿음이 그 연유가 되느니라. 믿음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믿음의 연유라 하는가. 좋은 법을 듣는 것이 그 연유가 되느니라. 좋은 법을 듣는 것에도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좋은 법을 듣는 것의 연유라 하는가. 착한 벗을 친근하는 것이 그 연유가 되느니라. 착한 벗을 친근하는 것에도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착한 벗을 친근하는 것의 연유라 하는가. 착한 사람이 그 연유가 되느니라.
 큰 바다에도 또한 연유가 있다. 연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큰 바다의 연유라 하는가. 비가 그 연유가 되느니라. 때로 큰 비가 내리면 곧 산과 바위와 산골 물과 늪의 물이 차고, 산과 바위와 산골 물과 늪의 물이 차면 작은 시내가 차며, 작은 시내가 차면 곧 큰 시내가 차고, 큰 시내가 차면 작은 하수가 차며, 작은 하수가 차면 큰 하수가 차고, 큰 하수가 차면 큰 바다가 차나니, 이렇게 저 큰 바다는 차례로 잇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라.
 이와 같이 착한 사람이 있은 뒤에 곧 착한 벗을 친근하게 되고, 착한 벗이 있은 뒤에 좋은 법을 듣게 되며, 좋은 법을 들은 뒤에 믿음을 내게 되고, 믿음이 있은 뒤에 바른 사유를 가지게 되며, 바른 사유가 있은 뒤에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를 가지게 되고,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가 있은 뒤에 모든 근을 보호하게 되며, 모든 근을 보호한 뒤에는 삼묘행을 갖추게 되고, 삼묘행이 있은 뒤에 사념처를 갖추게 되며, 사념처가 있은 뒤에 칠각지를 갖추게 되고, 칠각지가 있은 뒤에 명해탈을 갖추게 되나니, 이렇게 이 명해탈은 차례로 잇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여러 비구들은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요약)

[큰 바다의 인연]비유로써, 앞의 본제경과 같이 有愛의 인연과 明·해탈의 인연을 설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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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8.14 14:29

    첫댓글 원아조동법성신..
    바다같은 법성의 몸 이루어지이다..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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